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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임 청소년국장 양장욱 신부

청소년은 교회 미래이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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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청소년은 교회의 미래`라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청소년은 단지 교회의 미래가 아닌,`현재`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2월 22일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으로 부임한 양장욱 신부는 "모든 교회 구성원이 청소년사목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만 교회에 청소년들이 북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목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된 인터뷰였지만 양 신부는 청소년사목의 현실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양 신부는 하느님을 본격적으로 알아가고 신앙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는 때인 청소년기에 많은 이들이 성당을 멀리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제가 주일학교를 다니던 1970년대에는 주일이면 성당이 청소년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신자 수가 몇 배 이상 늘어난 지금은 성당마다 청소년이 없어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청소년사목은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는데 교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금 현실은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결과죠."

양 신부는 누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청소년신앙 활성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가정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 신부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이고 신앙생활을 적극 권한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성당과 친숙해진다"고 말했다.

양 신부는 이어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청소년들이 바깥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성당에서 느낀다면 다시 성당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청소년국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교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사제품을 받은 양 신부는 의정부1동ㆍ한강ㆍ오금동 보좌, 대치4동본당 주임을 거쳐 2004년 청소년사목에 뛰어들었다.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 연맹장(청소년국 차장), 청소년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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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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