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동방 가톨릭교회인 마로니트 가톨릭교회 수장 레바논의 나스랄라 스파이어 추기경(91, 사진)의 사임을 수락했다.
교황은 2월 26일 스파이어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레바논 내전이 한창이던 1986년부터 마로니트 가톨릭교회 수장직을 수행해온 스파리어 추기경에 대해 "추기경께서는 조국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안고 레바논 교회를 인도해왔고 이민간 레바논 국민들을 찾아 세계를 다녔다"며 그동안의 사도직 수행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파이어 추기경은 동방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따라 마로니트 가톨릭교회 수장직을 종신으로 수행할수 있으나 교황에게 사임을 요청했다.
1920년 레바논 레이푼에서 태어난 스파이어 추기경은 베이루트에서 신학교를 마친 후 30살 때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1961년 주교품을 받았다. 1986년에 총대주교로 선출됐으며, 199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