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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미국 주교회의가 2월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혼인은 전통적으로 남성과 여자의 결합으로 여겨져 왔다"면서 "미국은 혼인보호법으로 이를 인정하고 있는데 오바마 정부가 혼인보호법을 거부하는 것은 혼인에 관한 법적 지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주교회의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1996년 제정된 혼인보호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에 반대하며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혼인보호법은 혼인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규정하고 혼인과 배우자라는 용어를 동성혼에는 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어느 한 주에서 동성혼을 인정하더라도 다른 주에서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성명에서 "혼인보호법을 거부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으로 이뤄지는 혼인의 귀중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전통적 혼인을 수호하는 것은 편협한 가치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를 이룬 이성과 정의에 바
탕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