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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설문조사] <2> 청년들은 사순시기에 누구를 위해 기도할까?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일본인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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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은 이번 사순시기에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을 위해 가장 먼저 기도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청년들의 기도가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원한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은 사순시기 청년들의 `기도 대상`마저 바꿔놨다.

 평화신문이 지난호에 이어 의정부교구 5ㆍ6지구 청소년사목 전담 차풍 신부의 트위터(@chapoong) 팔로어 4000여 명에게 "사순시기에 누구를 위해 기도하겠는가?"하고 질문한 결과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 아무개(@ciaofrances)씨는 "지금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과거사 문제로 일본에 대해 가졌던 미움과 원망은 잠시 내려놓고 천재지변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아무개(@suhzyx)씨도 "처음 회사 직원에게 일본 지진 소식을 듣고는 거짓말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다.

 또 평소 싫어하는 직장동료나 친구, 지인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차 아무개(@rushia chick)씨는 "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묵주기도 한 단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주님 수난을 묵상하겠다고 답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이 아무개(@pooh bean97)씨는 "주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른 고난을 묵상하며 매일 묵주기도 5단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 본당 주일학교 어린이, 부모님, 은사님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대답도 있었다.

 팔로어들은 본당이나 지구 교사모임, 청년회 활동 등을 통해 차 신부와 만남을 이어온 청년들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상 검색을 통해 방문한 청년 신자들도 많다. 차 신부가 자신의 트위터 꼬리표(tag)를 #catholic.kr 등으로 설정해놓은 덕에 검색해서 찾아온 이들도 많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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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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