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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하안본당 중고등부 학생들, 거리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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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광명시노인요양센터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부활달걀을 선물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안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입니다."
 
 수원교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아 4월 24일 거리선교에 나섰다.
 
 학생들은 본당 관할 구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하안사거리를 비롯해 노인요양센터, 안양천변 산책로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부활달걀을 선물하며 거리선교를 펼쳤다.
 
 거리선교를 해본 적이 없었던 학생들은 처음에는 무척 어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노인요양센터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이내 자신감을 찾았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학생들에게 "천주교에서도 거리선교를 하느냐?"고 관심을 보이며 천주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240개를 준비한 부활달걀을 다 나눠주기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학생들은 "달걀을 더 많이 준비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년 부활절에 요리 경연대회를 열어왔던 학생들은 "올해는 우리들끼리 부활을 축하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고 의견을 모아 거리로 나섰다. 이날 거리선교에는 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오후 내내 하안동 곳곳을 누볐다.
 
 학생들은 "우리가 선물한 부활달걀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네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신바람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염지훈(토마스 모어, 16)군은 "내가 선물한 부활달걀을 받고 누군가 성당에 관심을 갖고 나온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주일학교 이성민(베드로) 교감은 "학생들에게 선교는 중요한 활동 사항 중 하나"라며 "거리에 나가 자신의 손으로 천주교 신앙을 알리는 시간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bundo-choi@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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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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