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년 7월 3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2010년 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 현황" <하>

청년 100명 중 7명만 주일 미사 참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이 최근 발표한 `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 현황`은 청년층(20~35살)의 교회 외면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구 청년 신자 중 주일미사에 꾸준히 참석하는 청년은 6.9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교회 평균 미사참례율의 1/4 수준이다.
 
 #주일미사 참례하는 청년 해마다 줄어

 청년부(20~35살) 운영방식은 회장단 중심 연합회가 66.2로 가장 많았고 상임위 중심 연합회가 12.9로 뒤를 이었다. 교적에 등록된 청년 30만 1189명 중 7.7인 2만 3225명만이 청년부에 등록돼 있었다.

 청년 신자 수는 2009년 27만 5578명에 비해 9.3 증가했고, 청년부 등록 청년 수도 2009년 1만 9467명에 비해 19.3 늘어났다. 하지만 교적 대비 미사참례율은 6.9로 2009년(7) 수준이었다. 2008년 청년의 미사참례율은 10였다.
 연령대별 신자 수를 살펴보면 30~35살이 12만 3727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20~24살이 31, 25~29살이 28로 뒤를 이었다. 교적 대비 청년부 등록률은 25~29살이 10.2로 가장 높았다.

 2010년 한 해 동안 세례를 받은 청년은 6721명, 예비신자는 1442명이었고 세례를 받은 청년 중 여성이 65.1, 남성 34.9였다. 영세자는 2009년 6195명에 비해 9.5 늘었지만 예비신자는 2009년 3220명에 비해 무려 55.2나 감소했다. 본당 전체 예산 중 청년부에 지원된 예산 비율은 1.4였다.
 
 #신앙생활하는 청소년 지속적 감소

 교구 청소년국은 1996년 이후 한동안 중단했던 교구 청소년사목 현황 조사를 2007년 다시 시작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1996년 보고서와 이번 보고서를 비교해봤다. 초ㆍ중ㆍ고등학생 신자는 1996년 11만 6116명, 2010년 12만 5167명으로 14년 전에 비해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수는 저출산으로 인해 800만여 명에서 2010년 720만여 명으로 10 가량 줄었다. 언뜻 보면 청소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신자는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교회 전체 신자 수가 44 증가한 것을 생각하면 청소년 신자 수가 꼭 늘었다고만 볼 수 없다.
 청소년 신자 수 감소보다 더 우려되는 문제는 신앙생활을 하는 청소년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996년 44.5에 달했던 초등부 교적 대비 주일학교 출석률은 2007년 34, 2008년 32, 2009년 30.3, 2010년 30.7로 3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2010년 통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초등 1학년의 주일학교 등록률이 전년에 비해 10p 가까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초등부 주일학교도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1996년 17였던 중ㆍ고등부 학생의 출석률은 2007ㆍ2008년 11, 2009년 9.9, 2010년 10.1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고등부 학생 출석률은 2010년 현재 7.1로 100명 중 7명만이 주일학교에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부 학생 주일학교 등록률(17.4)과 출석률(10.1)이 전년에 비해 조금이나마 높아진 것은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다.

 고등부 주일학교 출석률 7.1와 청년 미사참례율 6.9를 보면 대학에 진학해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도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당 전체 예산 중 청소년(초ㆍ중ㆍ고등부, 청년) 사목에 사용되는 예산 비율은 평균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5.6)에 비해 9 감소한 수치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김은아 기자 euna@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6-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3

갈라 2장 20절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나는 사노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