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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공소 어린이 70여 명 1박 2일 서울나들이

"우와, 성당도 종도 엄청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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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공소 어린이들이 18일 명동성당 종탑에 걸려 있는 종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다.
 

   춘천교구 공소 어린이 70여 명이 18~19일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환송을 받으며 교구청에서 출발한 공소 어린이들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절두산 순교성지, 새남터성지, 명동성당, 가톨릭출판사를 둘러봤다. 이튿날은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묘역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 묘소를 참배한 뒤 용인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큰 규모의 성당과 성지를 둘러본 아이들 얼굴에는 놀라움과 설렘이 가득했다.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순교자들 넋을 기리던 어린이들은 순교박물관에 전시된 박해시대 고문 형틀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명동본당에서는 김한수 부주임 신부가 본당에 얽힌 역사를 설명하며 직접 곳곳을 안내했다. 어린이들은 성당 종탑까지 올라가 종을 보면서 "우와!" "엄청 크다!"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준서(유스티노, 12, 양양본당)군은 "서울에서 구경한 것들이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별히 절두산 성지가 인상 깊었다"며 "책에서 접했던 천주교 박해 역사 현장을 직접 보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공소 어린이들의 서울 나들이는 가톨릭출판사 홍성학 사장신부가 주선했다. 어린이 월간 잡지 「소년」의 발행인인 홍 신부는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산간벽지 공소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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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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