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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독일 베를린대교구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게오르그 스테르진스키 추기경이 6월 30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5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보를 보내 "고인은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 등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교구를 일치시키고 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이었다"고 애도했다.
1936년 프러시아(현 폴란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946년 가족과 함께 독일로 피란했다. 1960년 사제품을 받았고 1989년 베를린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2년 뒤 추기경에 서임된 데 이어 1994년 베를린교구가 대교구로 승격되면서 초대 대교구장을 맡았다. 고인은 1990년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서로 일치하고 화해할 것을 강조했으며 부채와 재정난에 허덕이는 교구 재무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애썼다.
스테르진스키 추기경 선종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197명으로,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살 미만 추기경단은 114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