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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고령본당(주임 김용민 신부)은 10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20-5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5752㎡에 건축면적 1187㎡ 규모의 새 성전은 지상 2층으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기존 성전을 고쳐 지었다. 새 성전 내부는 미사 전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꾸몄으며 성전 외부를 투명 복층 유리로 단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상 2층 규모의 사제관과 수녀원, 유치원 교육관을 신축했다. 사제관 건물은 본당 사무실과 제의실을, 유치원 교육관은 회합실과 교리실, 강당 등을 갖췄다.
고령성당은 50년 전 교회건축 대가 알빈(1904~1978,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신부가 설계한 것으로, 고령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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