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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심한 가뭄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소말리아인들이 난민캠프에서 식량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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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간돌포(이탈리아)=CNS】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극심한 가뭄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에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17일 여름 집무실이 있는 카스텔간돌포에서 순례자들과 삼종기도를 바친 교황은 아프리카 가뭄과 기근 사태를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식량지원에 발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기록적 가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인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인근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난민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은 이미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16일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를 통해 소말리아에 5만 유로(한화 약 7500만 원)를 지원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말리아ㆍ에티오피아ㆍ케냐 등이 위치한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은 6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10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난민캠프는 이미 수용인원을 초과해 대부분 사람들이 2주 이상 식량과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