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쿠크, 이라크 외신종합】이라크 키르쿠크교구장 주교가 최근 이슬람의 거룩한 전례시기인 라마단 기간 중에 발생한 일련의 폭력 사태로 인해 이라크의 그리스도교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은 모두 혹독한 고통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개탄했다.
키르쿠크의 칼데안 전례 대교구장 주교인 루이스 사코 대주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발표하고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 교도들, 동양인과 서구인 모두가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슬람의 전통적인 의례가 이뤄지는 라마단 시기 동안 고통과 수난이 매일 매일 계속되어왔다고 사코 대주교는 지적하고 특히 최근 이라크에서는 수십 명의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이 희생되는 비극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두 주 동안에만 해도 키르쿠크 내의 교회 두 곳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이라크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교회의 수는 총 52개로 늘어났다.
한편 많은 이라크인들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폭동과 죽음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현지의 신자 공동체는 끊임없이 피해를 입고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코 대주교는 이에 따라 메시지를 발표해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을 간절하게 호소하면서,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 교도들, 그리고 전세계의 선의의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특히 이라크의 이슬람교도들을 향해 “우리 이슬람 형제들은 오랫동안의 라마단 단식 기간을 마친 뒤에 곧 희생의 축제를 거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기도를 바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 교도들이 모두 함께 참된 대화를 받아들이고 상호 신뢰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 모두의 삶의 기반이 평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과 관련된 많은 그룹들이 이라크 내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일삼고 있다. 키르쿠크는 약 90만 명의 인구가 있는데, 이 지역은 이라크의 가장 중요한 석유 생산지역이다. 수년 동안 이 지역은 다양한 인종 집단들간의 정치 분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특히 아랍인, 터키인, 그리고 쿠르드족들간의 싸움이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