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가톨릭교육자연합회 회장 문용린 교수(오른쪽)가 제1회 그라눔 심포지엄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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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학교교육이 지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영성과 같은 보다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교육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가톨릭교육이 생명력 있는 교육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가톨릭교육자연합회(회장 문용린, 이하 한가교연)가 8월 27일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개최한 제1회 그라눔(밀알) 심포지엄에서 강석준(논산 대건고 교장) 신부는 "가톨릭 교육자들이 학생들 의식 수준을 계발하는 교육에 앞장선다면 미래 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영성`을 주제로 발표한 강 신부는 "교육 중심이 IQ(지능 지수), EQ(감성 지수) 계발에서 통합적 이해를 추구하는 SQ(영성 지수) 계발로 이동하고 있다"며 "가톨릭교육은 신체적ㆍ정서적ㆍ지적ㆍ영적 면이 조화를 이룬 전인적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신부는 또 "21세기 리더는 영적 자기계발을 통한 본질직관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영성 중심 가치체계 정립이 가톨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내다봤다.
문용린(요한 보스코, 서울대) 교수는 `가톨릭 교육자와 한국가톨릭교육자연합회 역할` 발표에서 "가톨릭 교육자는 가톨릭 학교교육헌장의 정신과 지침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학교와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영향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가교연은 가톨릭 교육자가 교육 현장에서 이같은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어 "가톨릭 교육자들은 가톨릭학교교육헌장 정신을 교육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가톨릭 교육자들은 학교 교육을 가톨릭학교답게 운영할 책임이 있고, 일반학교 가톨릭 교육자들은 가톨릭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가톨릭학교교육헌장과 지침서 역할로 △가톨릭 교육자의 정체성 강화 △가톨릭교육의 고유성과 장점 부각 △가톨릭교육의 이념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경우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식 제시 등을 들었다.
조규만(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축사에서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해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전인교육이 상실됐다"고 우려하며 "가톨릭 교육자들이 전인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