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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NS】 중국 본토 사제들이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으로 비전염성 질병에 쉽게 걸린다고 의사 출신 사제가 지적했다.
올해 초 40대 젊은 주교와 또 주교 후보자가 사망한 이후 중국 성직자와 수도자의 건강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고 아시아가톨릭뉴스(UCAN)가 요셉 신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북부에서 사목하는 의사 출신이라고만 자신을 밝힌 요셉 신부는 사제들이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제들은 복음화 의식이 전혀 없이 미사만 마치면 바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며 "그래서 건강한 몸이라도 차츰차츰 견디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요셉 신부는 본토 신부들이 특히 심혈관 질환과 당뇨에 취약하다며 이 두 질병은 암, 만성 호흡기 질환과 함께 대표적인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첸주 중국 위생부 장관은 9월 19일 유엔 총회에서 2억 6000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비전염성 질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사망률의 약 8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