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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인준 받은 서울 가두선교단, 거리선교 박차

한 마리 양이라도 더 주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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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두선교단 단원이 명동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천주교를 소개하고 있다.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선교하자!"

 지난 8월, 창단 10년 만에 교구 인준을 받고 정식 단체로 거듭난 서울대교구 가두선교단(단장 이종남) 단원들의 구호가 어느 때보다 힘차다.

 단원들은 9월 28일 오후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여느 때처럼 2개조로 나뉘어 명동 거리로 나섰다. 단원들은 작은 홍보대 앞에서 행인들에게 "천주교에서 나온 선교단입니다"하고 인사하며 소책자를 나눠줬다.

 이날 1시간 남짓한 시간에 10여 명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천주교에 관심이 있으니 예비신자 교리교육, 성당 위치 등 입교에 필요한 정보를 보내달라는 긍정적 표시다. 단원들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들을 관리하고 세례를 받을 때 대부, 대모가 돼준다.

 선교단의 이같은 노력 덕에 최근 2년간 100여 명이 입교하고, 냉담교우 90여 명이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왔다. 단원들은 본당에 찾아가 선교봉사자 교육도 한다.

 "천주교에도 거리선교하는 단체가 있어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녀들조차 선교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지금도 거리에서 선교하고 있으면 가톨릭 신자들이 다가와 신기한 듯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단원들은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대답한다. 단원들은 선교단을 통해 세례를 받은 새내기 신자들이 감사인사를 해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길거리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 타종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불만을 퍼붓고 가기도 하고, 선교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면 인근 카페에서 불평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단원들은 한 마리 양이라도 더 주님께 데려가기 위해 홍보대를 옮겨가며 선교를 한다.

 단원 김영숙(아녜스)씨는 "우리를 만난 후 교회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나타날 때마다 우리 활동의 의미를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종남(요한 사도) 단장은 "젊은이들이 우리 선교활동에 참여하면 더 힘을 얻을 것"이라며 "각 본당에 선교단체 하나씩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두선교단(담당 이판석 신부)은 9월 22일 교황청으로부터 복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선교단 수호자로 모시는 것을 승인받았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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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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