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 CNS】본당 신부로 살아가는 일은 보람도 많지만 본당이라는 울타리 너머의 세상을 너무 좁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5일 워싱턴의 미국가톨릭대학교에서 사제와 신학생, 교직원과 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들은 왜 행복한가?」(Why Priests Are Happy)라는 책을 중심으로 열린 사제직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발표자로 나선 애틀랜타대교구장 윌튼 그레고리 대주교는 “본당 신부들은 신자들로부터 직접적이고 흔히 명시적인 지지를 받고 그들이 돌보는 백성들의 삶 안에 뿌리를 내릴 수 있지만, 안락한 삶 너머의 세상에 봉사하려는 노력을 회피하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지역이나 시대, 문화나 민족적 배경을 뛰어넘어 세상을 끌어안고 회개로 이끌 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는 ‘가톨릭’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레고리 대주교는 또한 사제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사제들이 동료 사제나 주교와 두터운 형제애를 쌓을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면서 정기적인 사제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모임은 “단순히 직업 종교인들의 가벼운 연합을 넘어서 나이와 문화, 민족과 이념의 차이를 가로지르는 진실하고 정직한 나눔으로 초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기도 생활과 성사 생활이 모든 사제 직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제들이 자신들은 사용하지도 믿지도 않는 것을 사람들에게 주거나 전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민 공동체와 함께 해외에서 온 사제들의 교구 통합 문제와 관련하여 그는 오늘날 ‘언어는 가장 쉬운 장벽’이라며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