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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일월본당(주임 이광희 신부)은 23일 새성전 완공 3년 만에 수원 천천동 324-1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전봉헌식을 거행했다.
새성전은 건축면적 3235㎡로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다. 2001년 율전동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일월본당은 임시로 만든 비닐하우스 성전에서 첫 걸음을 뗐다. 이후 조립식 가건물 성전을 지어 생활하다가 2007년 3월 새성전 건축을 시작해 1년 5개월 만에 완공했다.
부지 마련과 건축, 각종 집기 구입에 5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지만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건립헌금을 봉헌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부채를 갚을 수 있었다. 또 구역 별로 매주일 점심식사와 반찬을 준비, 신자들에게 판매해 성전건립에 힘을 보탰다. 성전봉헌식을 1년 앞둔 지난해 가을부터는 전신자 묵주기도 운동을 시작해 이날 약 120만 단을 봉헌했다.
강의식(즈가리야) 총회장은 "우리 본당 신자들처럼 착하고, 또 헌신적으로 건립헌금을 봉헌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 싶다"면서 신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