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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기도회 바람이 필리핀에서도 불었다.
필리핀 마닐라대교구 지도자들을 비롯한 각 종교 대표들과 지역민들이 아시시에서 개최된 평화를 위한 종교간 모임과 연대하기 위해 10월 27일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간 기도회를 열었다고 아시아 가톨릭뉴스(UCAN)가 보도했다.
UCAN에 따르면 마닐라대교구 버나디노 코르테즈 보좌주교는 이날 아시시 모임에서 발표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메시지를 낭독했다.이 메시지에는 종교 간 평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복자 요한 바오로 2세의 의지도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이어 아시시 순례 영상물을 감상한 후 평화건설과 정의, 용서, 여성존중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다바오대교구를 비롯한 필리핀 내 타 교구에서도 이같은 기도회가 열렸다.
주교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안토니오 레데스나 대주교는 "이 모임은 현대사회의 복음화는 복음선포뿐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것도 이웃 종교와의 대화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