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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차 선택주말 수료자들이 200차를 축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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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택`(담당 우창원 신부)이 도입 28년 만에 200차를 맞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 선택은 11~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코 피정의 집에서 청년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차 선택주말을 실시했다. 13일 피정의 집 성당에서 김철호(대치동본당 주임, 전 교구 청소년국장) 신부 주례로 봉헌된 파견미사에는 선배 `선택인`과 참가자 부모 등 300여 명이 참례해 200차를 맞은 선택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김 신부는 "젊은이들은 선택을 통해 자신이 하느님께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인가를 깨닫게 됐을 것"이라며 "선택 수료자들은 사랑 받는 존재로 그치지 말고 가정, 회사, 학교로 돌아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1976년 미국 뉴욕에서 톰 모로우 신부가 시작한 선택주말은 1980년 한국에 도입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전요한(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와 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1983년 경기 과천 영보수녀원에서 제1차 선택주말을 실시했다.
선택은 `서로 알고 사랑하며 나누기 위하여`(To Know, Love and Serve You)라는 표어 아래 젊은이들이 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도록 이끌어주면서 하느님과 가정ㆍ사회ㆍ교회 공동체에 더욱 깊은 소속감을 갖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대화를 통한 `나눔`이 주가 된다. 20~35살 미혼 남녀, 수도자, 성직자, 부부가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 선택은 1년에 8차례 열린다.
문의 : 02-318-2079, www.seoulchoice.or.kr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