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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제1회 청년 윤일제

이윤일 성인 본받아 세상 변화시키는 청년 신앙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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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는 13~15일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에서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제로 제1회 청년 윤일제를 개최했다.

 신앙 축제에 참가한 청년 750여 명은 교구 제2주보성인 이윤일(요한, 1823~1867)을 본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년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다짐했다.
 `만남ㆍ친교ㆍ약속의 날`을 주제로 열린 윤일제는 기타리스트 김태원(바오로)씨와 분도석유 대표 김한철(베네딕토)씨의 특강을 비롯해 워크숍, 축제의 밤, 합창제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원씨는 젊은 날의 고통과 외로움, 마약과의 싸움을 통해 음악인으로 성공하기까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들려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분도석유 대표 김현철(베네딕토)씨는 전과자로 살다가 성당에 기름 배달을 하며 하느님을 만나게 된 삶 이야기를 털어놔 장내를 숙연케 했다. 꿈꾸는 카메라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차풍(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 차장) 신부도 강단에 올라 아프리카 아이들의 실상을 전해주며 행복의 비결은 물질에 있지 않음을 알려줬다.

 청년들은 둘째 날 난타, 힙합댄스, 합창, 연극 등 20개의 워크숍에 참가해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윤일 합창제에는 대리구별 경합으로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이 무대에 올라 결승을 치렀다. 3개월을 매일같이 연습에 매달렸다는 청년들은 서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수준높은 실력을 선보였다. 대상은 38명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 삼덕본당이 받았다.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한 청년대표 오순석(노엘)씨는 "직장인 청년이 많아 행사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청년들이 신앙축제에 굶주려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구 청년담당 배상희 신부는 "지난해 교구 100주년 청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청년들이 이윤일 성인의 삶을 본받아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청년들과 함께 뛰고 소리 지르며 축제를 즐긴 샬트르 성바오로 수도회 지청원자 수녀들은 "성당에 청년이 없다고들 하지만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신앙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교회가 청년들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명예기자 ti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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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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