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과 얘기해요-신약 속 인물 이야기」표지.
|
본당마다 적게는 2명, 많아야 20명 남짓한 초등학생이 있는 안동교구가 교구 상황을 반영한 초등부 주일학교용 교리교재 「하느님과 얘기해요-신약 속 인물 이야기」를 펴냈다.
「하느님과 얘기해요…」는 올해 교구 사목목표인 `말씀과 하나 되어!`에 걸맞게 예수 잉태에서부터 승천까지 예수를 따랐던 열두 인물을 다루고 있다.
4쪽으로 구성된 단원마다 본문과 함께 △말씀을 공부해요 △말씀을 생각해요 △말씀과 놀아요 △말씀을 실천해요 등 4단계 문제가 제시돼 있다.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성경 속 인물과 친숙해지고 하느님 말씀을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교구가 「하느님과 얘기해요…」를 펴낸 것은 교리교사 1명이 2~3명 정도의 적은 인원을 가르치거나 2~3개 학년씩 합반 수업을 해야 하는 교구 특성상 타 교구에서 발행한 학년별 교리교재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동교구는 대표적 농촌교구로 39개 본당 중 읍ㆍ면 단위 작은 본당이 26곳에 이르는 데다 어린이 신자가 매우 적다.
교구 사목국 주일학교 담당 남상우 신부는 "새로 만든 교재는 학생과 교사가 적은 농촌지역이 많은 교구나 작은 본당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일곱 성사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한 교리교재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054-858-3114, 안동교구 사목국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