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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달라(나이지리아)=CNS】 지난해 성탄절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희생된 가톨릭 신자 18명에 대한 추모미사가 1일 아부자대교구 성 데레사성당에서 봉헌됐다. 추모미사에 참례한 희생자 가족과 신자들은 미사 내내 관 앞에서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존 올로룬페미 오나이예칸 대주교는 "무고한 이웃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들은 자신의 믿음과 세계관마저 함께 죽여 버린 것"이라며 만행을 저지른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를 비난했다. 하지만 오나이예칸 대주교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테러범들을 자비와 용서의 마음으로 대하고, 복수에 대한 생각을 버리라고 당부했다.
4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성탄절 폭탄 테러는 `보코 하람`이라는 이슬람 급진 테러단체 소행으로 밝혀졌다. 한편, 나이지리아 주교단은 "이번 폭탄 테러는 한 국가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테러범 색출과 재발 방지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