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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그리스도교에 대한 편향적·부정적 보도 늘어

교회에 대한 비판·적대감 격화 추세/ 동성애 혼인에 대한 입장 차이 필두로/ 공적 영역에서의 교회 역할 배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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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외신종합】“우리는 이러한 문화적이고 신학적인 반달리즘(vandalism)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영국 캔터베리대교구장을 지낸 로드 캐리 대주교가 영국 정부의 ‘동성애 혼인 합법화’ 시도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시하면서 한 말이다. 캐리 대주교는 동성애 혼인의 합법화를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 중인 ‘혼인을 위한 연합’을 후원하는 유력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영국 주교회의 ‘그리스도교적 책임과 시민권’ 위원회의 의장인 피터 스미스 대주교는 “혼인은 기초적인 사회 조직으로서 교회나 국가가 그 의미를 재규정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주교는 이런 기본 원칙에 따라 지난 2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혼인법 개정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서명해주기를 호소했다.

한편, 동성애 혼인법을 지지하는 이들의 입장 역시 강경하다.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사설을 통해 “캐리 대주교는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윤리, 연민, 그리고 이성의 측면에 있어서도 잘못된 편을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다른 유럽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혼인법 개정뿐만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그리스도교 정신의 배제에 대한 논란이 최근 들어 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캐리 대주교는 이러한 경향을 우려하면서 “그리스도교의 공적 영역에서의 소외는 우리의 가치 체계와 문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타임즈지가 2월 11일 보도했다.

일반 언론에서는 특별히 그리스도교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사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어 미디어(Premier Media)는 지난 1월 그리스도교에 대한 적대감을 주요 이슈로 한 특집 보도를 게재했다.

이 보도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의 공적 생활에서의 그리스도교의 소외현상에 대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할 만큼 많은 신자들이 공적 생활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부정적 편향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TV 드라마들이 그리스도교 신자들에 대해서 부적절할 정도로 부정적인 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영국 가톨릭교회는 2월과 3월 중 100만 개의 이른바 ‘신자 카드’(faith cards)를 배포할 예정이다. 주교회의가 계획한 이 신자 카드는 사회 생활에 있어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공적 표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31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의하면 크레딧 카드 크기의 이 카드는 소지자가 가톨릭 신자로서 지켜야 할 6가지 기본적인 실천 사항을 담고 있다. 주교회의 복음화와 교리교육위원회 의장인 키런 콘리 주교는 “이 카드는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매일매일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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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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