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서천서면본당(주임 정성용 신부)은 3일 충남 서천군 서면 신합리 473-22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신축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6280㎡에 사제관을 포함한 성전(190㎡)과 별채(66㎡)를 갖췄다. 대지에 비해 건물 면적 비율이 낮아 여유 공간이 넓은 편이다. 본당은 신자가 늘어나면 이곳에 대성당을 추가로 건축할 계획이다. 별채는 신자들의 개인ㆍ단체 피정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당은 서천ㆍ대천ㆍ서해안 지역 소외된 농어촌 복음화를 위해 2011년 1월 설립됐다. 신자 수는 아직 100명 안팎이지만 해수욕장 등이 가까워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미사 참례를 위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용 주임신부는 "춘장대 해수욕장, 마량리 동백정 등 해안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피서객들에게 미사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자 수가 적고 농어촌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본당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자들의 지속적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