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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우크라이나)=CNS】 우크라이나의 주요 성지들에 대한 관할권을 정교회로 옮기려는 입법이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체결된 교파간 평화 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의 대주교가 지적했다.
키예프-할리치 대교구장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대주교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회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법안을 마련한 이들은 자신들이 시작한 일이 조국을 다시 한 번 종파간, 인종간 대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하려는 것인가"하고 반문했다.
우크라이나 공산당과 집권 지역당은 키예프의 동굴 수도원 같은 주요 성지들을 우크라이나 최대 교파인 우크라이나 정교회 소유로 넘기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는 이 성지들이 국가 소유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