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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공의회 문헌 잘못된 해설, 왜곡 바로 잡아야

미국 오하이오 프란치스칸대 앨런 쉬렉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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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리슨, 뉴욕=CNS】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은 공의회 문헌들이 제시하는 분명한 가르침들을 다시 찾아보고 왜곡과 그릇된 해석을 배격하는 계기라고 한 공의회 학자가 주장했다.
 미국 오하이오의 스튜벤빌 프란치스칸 대학교 앨런 쉬렉 교수는 13일 개리슨 시에 있는 한 영성생활센터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세계 교회인가 아니면 어린 양떼의 교회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의회에 관한 극단적 반응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쉬렉 교수는 한쪽에서는 공의회가 민주적인 교회를 만들 만큼 제대로 나가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반대쪽에서는 공의회가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세속주의와 근대주의 이단에도 문을 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쉬렉 교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문 학자이자 관련 저자이기도 하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들은 우리 시대 사람들이 많이 읽지 않은 문헌들"이라고 주장한 쉬렉 교수는 "사람들은 공의회가 무엇을 말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탓으로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공의회 문헌들에 언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개념, 복음 선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 아냐
비그리스도인 구원 관련, 그리스도가 구원의 원천임 천명


 쉬렉 교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세계 교회` 개념을 장려했으며, 이 세계 교회는 다른 모든 그리스도교파들이 가톨릭교회로 되돌아오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께서 일치를 위해 기도하신 그 일치를 추구하면서 가톨릭교회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는 화해와 재결합의 자세"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교회와 다른 종교들과 관계에 있어서는 우리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에, 또 우리를 갈라 놓는 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촉진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쉬렉 교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세계 교회는 하느님께 이르는 다른 길을 존중하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쉬렉 교수는 하지만 이것을 복음선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어디에서도 우리가 선포하는 복음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 우리의 복음은 모든 이를 위한 복음이다"고 강조했다.
 공의회 문헌들에 대한 의미심장한 한 가지 오해는 비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그들 종교의 선함과 진리만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쉬렉 교수는 그렇다면 복음을 선포할 까닭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쉬렉 교수는 그렇지만 이것은 비그리스도인이나 비신앙인들을 구원에서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구원 은총의 원천임을 언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들이 구원받는다면, 그들 자신이 비록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은총 덕분"이라는 것이다.
 쉬렉 교수는 또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하는 세계 교회 개념은 참으로 가톨릭적이고, 참으로 보편적인 교회, 복음 선포를 통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자 나가는 교회, 신앙의 실천 관습을 서구 문화 밖의 다른 문화들에도 맞추는 교회, 모든 사람, 비록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과 스스로를 교회와 그리스도의 원수라고 여기는 이들까지도 존중하며 인간 생명과 존엄함을 옹호하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쉬렉 교수는 오늘날 가톨릭 신자들은 믿을 만한 길잡이와 함께 그룹으로 공의회 문헌을 공부하거나 「가톨릭교회교리서」를 공부함으로써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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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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