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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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준우 "의석 쉽게 획득할 유혹 뿌리쳐…4년 전 표 얼마큼 되찾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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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주요 발언)
- "4년 전 득표력 얼마큼 되찾느냐가 관건"
- "야권 연합보단 독자 노선이 윤 정권 심판에 유리"
- "녹색정의당, 의석 손쉽게 획득 유혹 뿌리친 것"
- "데이터로 봤을 때 녹색정의당, 3 이상"
- "제3지대 30석 넘겠단 발언, 정당 신뢰도 깨져"
- "녹색정의당 6석 치고 많은 일 해…유권자 입장에선 가성비"
- "심상정 등판, 최고 전력 쓸 수밖에 없어 수락"
- "민주당과 지역구 야권 연대, 내부 논의 중"
- "99가 민주당이 지역구 연대 안 받을 거라 했지만 수락"
- "녹색당이 정의당 택한 이유? 가덕동공항 반대한 유일한 정당"
-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유일하게 얘기하는 정당"
- "거대 양당 인재영입풀, 기억 남는 사람 없어"
- "제3지대는 인재영입 잘 보이지도 않아"
- "노동에 나순자 위원장·녹색에 조천호 박사 영입"
- "이중대? 위성정당도 안 들어가고 단일화도 안 했는데"
- "대통령 경호처,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해야"
- "신민기 구금, 불법성 분명히 존재…법적 대응 준비"
- "유불리 떠나 R&D 예산 삭감·경호처 사과가 더 중요"
오늘 픽 인터뷰는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 대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한강 본당 세례자 요한 김준우라고 합니다.
 

▷저는 주말에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을 하고 계셔 가지고 굉장히 익숙한데 뵌 건 처음이에요.
 
▶유감스럽게도 CBS는 저를 불러주시는데 평화방송은 오늘 처음 저를 불러주셔 가지고. 신자로서 그동안 섭섭했습니다.
 

▷이렇게라도 모시게 돼서 다행입니다.
 
▶영광입니다.
 

▷뭐 녹색정의당 정의당으로 시작을 한 거니까 비대위원장에서 대표까지 중책을 연이어서 맡고 계신데 어깨가 많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상당히 무겁고 부담스럽습니다.
 

▷생각하실 것도 많으시고 결정하실 것도 많으시고.
 
▶뭐 매일매일 예를 들면 뭐 이재명 대표는 왜 매일매일 생각이 바뀔까. 평론할 때는 의문이었는데 해보니까 이해는 가더라고요.
 

▷그 대표의 고충을 좀 느끼고 계시다는 말씀이신데 녹색정의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역구는 연대하고 비례는 독자적으로 대응하겠다. 이런 방침을 최근에 정하신 거잖아요. 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 비례 정당에 참여를 하시느냐, 안 하시느냐. 많은 분들이 주목을 했는데 이렇게 결정을 하신 거는 독자적으로 의미 있는 득표를 할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의 발로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걸까요?
 
▶아니 뭐 다른 이유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뭐 자신감 저희가 지금 사실 더 낮은 자세로 유권자분들을 만나야 되기 때문에 제가 뭐 자신감이라는 표현을 쓰면 좀 오만할 것 같고 그래도 뭐 데이터로 봤을 때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참 진실을 얘기하면 조금 이렇게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정말로 독자적으로 의석을 획득해 본 경험이 부족한 정당인 것 같습니다. 진보당이나 새진보연합은. 한쪽은 민주당 무공천 지역에서 지역구 당선을 한 것이고 한 번 또 위성정당을 통해서 등원을 한 기본소득당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독자 돌파에 대해서 더 불안할 감정이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뭐 저희는 어쨌든 3 봉쇄 조항은 당연히 저는 넘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지난 총선만큼의 저희가 성과를 지난 4년 동안 사실은 시민 분들 많이 저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4년 전만큼의 득표력을 얼마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저희의 중차대한 과제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그러니까 정권심판론은 지지하면서 민주당에는 실망한 이런 세력들을 타깃으로 한다. 이런 얘기이신 거죠.
 
▶그렇죠. 아무래도 진보 정치가 존재하거나 진보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런 가치를 쫓는 유권자 층이 분명히 소수지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면 여성가족부를 없애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돼. 하지만 차별금지법을 당론으로 하는 정당에 투표하고 싶은 시민일 수 있겠고요. 핵발전을 가속화하려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되지만 바다에 수십조를 쏟아 붓는 가덕도공항을 이제 같이 양당이 표결하고 정의당만 6표 반대였거든요. 이런 기후 시민들이 존재하고 그리고 이제 민주노총 같은 경우 조합원이 100만이 넘는데 거대 양당에게 투표할 수 없다고 작년에 정치 방침을 정했어요. 이런 분들을 생각하면 저희가 별도로 대응하는 것이 더 넓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고 대통령 선거나 뭐 소선거구가 아니니까 사표가 아니다. 다만 접전 지역에서 지역구 문제에 있어서 각자 완주했을 때 오히려 어부지리로 국민의힘 의석이 획득되는 지역구가 있을 수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부분적 연대를 하겠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유권자 입장에서 가장 효능감 있게 하는 방법이 아니겠냐. 다만 이 때문에 다소 손쉽게 의석을 획득할 수 있다는 어떤 유혹을 이제 녹색정의당이 뿌리친 거죠.
 

▷사표 방지 얘기도 해주셨는데 그런데 정말 그런 세력이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이런 것도 한번 계산이나 파악을 해 보셨습니까?
 
▶그런데 이제 데이터를 제가 하나하나 얘기하면 진행자님의 방송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몇 번 얘기해야 되니까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제 정당 지지율에서는 흔히 이제 봉쇄 조항 아래로 나오는 지표들이 많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이제 비례대표는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보통 정당 지지율보다 저희가 좀 더 많이 나오는 통계들이 좀 있고요. 당연히 3 이상에서 그리고 예를 들면 4년 전 데이터니까 이건 좀 마구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 이제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정기조사를 하잖아요. 4년 전에 보시면 저희가 내내  1월 넷째 주부터 4월 첫째 주까지 계속 4대예요. 그런데 결론은 9.6였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사실 샤이진보가 있다. 그래서 항상 이 데이터보다는 조금 더 나오고 그런 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고요. 2022년 대선에서 저희가 80만 표 정도를 심상정 후보가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러고 나서 3개월 후에 지방선거가 있었잖아요. 그때 이제 광역의회 비례 후보 표를 다 모아보면 저희가 한 92만 표 정도 얻었어요. 더 얻었죠. 더 나왔는데 그게 사실 역대 최악의 성적표예요. 90 미만 표가. 저희가 지난 총선에서 270만 표를 얻었으니까요. 그런데 92만 표가 그러니까 투표율이 대선과 지선이 비교해보면 거의 17, 18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표가 늘어요, 저희가. 늘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표가 바닥이라고 보는 거고 그럼 92만 분의 유권자가 계속 저희를 찍으면 투표율 67의 총선이라 하더라도 3가 넘는다. 그래서 제가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좀 말씀을 드리는 거고 희망 회로를 가지고 사태를 분석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낙관도 비관도 아니고요. 그냥 저희가 오만한 것도 아니고 겸손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그냥 냉정하게 사태를 좀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가 모르겠는데 오늘 발표된 한국 갤럽 조사를 보면 녹색정의당 지지율이 2로 집계가 됐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들 숫자들 중에 어떻게 보면 가장 낮은 것 중의 하나죠. 이거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정당 지지율이랑 비례대표를 누구에게 찍느냐 질문 문항에 갔을 때 다르게 나타난다는 거고요.
 

▷이것도 샤이로 보십니까.
 
▶네. 그리고 사실은 갤럽 조사 같은 경우에 지금 그러면 조사해서 아마 오늘 개혁신당이 4인가 나왔잖아요. 그런데 다른 조사 봐도 개혁신당이 아마 훨씬 더 많이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갤럽이 조금 더 늦게 반응하고 보수적으로 작동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최저 값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 값보다는 각 당이 모두 표가 더 나올 거라고 이제 보고 있는 거죠.
 

▷오늘은 뭐 2로 나왔습니다만 총선에서는 몇 까지 기대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사실은 로 얘기하면 투표율과 득표에 따라 가 되게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되게 말하자면 어떤 십진법이나 통계 오류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말씀드린 게 그러면 92만 표에서 저희가 다시 출발을 하는 건데 지난 총선에서 저희가 270만 유권자가 저희를 찍어주셨으니 270만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석수는 어떻게 될지 제도와 구도에 따라서 되게 달라지지만 몇 분이 저희를 다시 되찾아 주셨느냐. 그걸 가지고 또 다음 지방선거를 또 바라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의석을 하나라도 더 얻어오는 걸 생각한다면 좀 다른 선택을 하셨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거든요.
 
▶그런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의석을 손쉽게 얻거나 당선될 사람들이었으면 애당초 진보 정당을 만들지 않지 않았을까라는 이제 질문을 그리고 되게 어떻게 보면 일하는 사람들, 이 당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2000년에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참 가성비 없는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원칙을 지키는 선택을 했는데 사실 그런데 유권자와 시민 입장에서 보면 뭐 5석, 6석 주로 6석이었죠. 6석 정도 이렇게 줬는데 그것 치고는 많은 일을 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 정당을 그대로 두는 것이 사실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훨씬 가성비 있고 국회가 좀 더 다양해지고 국회가 좀 더 시끌벅적해지고 건강하게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저희가 당장에 무슨 뭐 저는 그런 건 좀 싫더라고요. 제3지대에서 최근에 새로 창당하시는 분들이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 출마하겠다. 뭐 100개 이상 출마하겠다. 무조건 30에서 50석을 하겠다. 저는 그 얘기하는 순간 시민 분들이 그 정당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좀 깨진다고 생각해요.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라고 보시는 거죠.
 
▶언론인들도 또 똑같은 얘기하네라고 반응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써주긴 하지만. 그러니까 저희는 그런 거짓말은 좀 능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저희가 4년 동안 많이 실망시켜 드렸고 저희가 많이 반성하고 있는데 4년 전 유권자분들한테도 먼저 돌아와 달라고 간절하게 희구하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솔한 전략을 펴시는 것 같은데. 이 질문을 또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원내대표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심상정 의원이 어떻게 보면 정의당이 어려워진 요인에 좀 일조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책임론도 사실 있거든요. 그래서 심 의원이 다시 이렇게 나온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쨌든 배진교 원내대표가 이제 사퇴를 했는데 저희 의원이 6명인데 양경규 의원이랑 이자스민 의원이 지금 등원한 지 한 달이 안 됐잖아요. 일단 두 분이 안 돼요. 그런데 사실은 지금은 각 저희 나머지 의원들은 다 지역구 선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원내대표 중책을 같이 맡는 게 상당히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은 심상정 대표님 같은 경우는 앞으로 난 당직 안 맡는다. 후배들이 이제 할 때라고 이제 사실은 3년 전부터 아무런 당직을 맡지 않고 당 운영에 가급적 관여를 안 하셨는데 이거 마지막 한 3, 4개월이 중요한 시점이니 좀 등판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당이 가지고 있는 최고 전력을 쓸 수밖에 없는 때 아니냐. 이런 취지에서 부득이하게 본인도 이제 그렇게 수락하신 거 걸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 선택이었다는 말씀이신 거고. 지역구 야권 연대를 열어놓으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일단 경선이 원칙이라는 입장은 재확인 했습니다. 그러면 녹색정의당 후보를 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런데 일단 생각해 보시면 저희가 처음에 비례연합 정당 같이 안 하고 지역구 연대는 할 수 있다고 얘기했을 때 전에 저희 내부에서 안을 제가 내고 검토했을 때도 99가 이걸 받겠어, 민주당이? 생각했을 거고 언론인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그다음 제가 이제 다시 일요일 지난 일요일 날 기자회견하고 나서 한 시간 있다가 박홍근 의원이 바로 하겠다고 했잖아요. 일단 이 모든 전개 자체가 여의도 제갈량들의 예감을 다 배신한 거다. 다 틀린 거잖아요, 그 사람들이. 그래서 사실 저희 안에서도 조금 놀라신 분들이 많아서 구체적으로 협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지금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예를 들면 그게 이제 각자 경선을 하는 방식도 있고 일정 지역 무공천 지역이 있을 수도 있고 지금 진보당과 민주당의 상황이 그랬잖아요. 울산 북구 같은 경우에. 그래서 그 결과가 수요일 날 발표 났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선례가 이렇구나. 이 정도를 지금 확인한 상황이고 저희 내부에도 이제 의견들을 좀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또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 갑을 지역구 연대 협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말한 부분,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러니까 비대연합정당의 정의당이 참여해 달라고 하는 제안이 이재명 대표가 한 게 2월 5일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게 월요일이었고 저희가 그로부터 한 2주 지난 토요일 날 결정을 한 2주 동안의 과정이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생각한 게 이제 뭐 심상정 대표 지역구를 따내기 위해 정의당이 열심히 협상 중이다. 이런 뭐 이른바.


▷갖가지 뇌피셜이 돌아다녔죠.
 
▶엄청 돌았죠. 엄청 돌아서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셨어요. 그래서 어느 날은 제가 장성철 소장님을 만났는데 어느 방송 대기실에서 “김 대표, 어제 내가 누구누구랑 술을 먹었는데 심 대표 지역구를 놓고 협상을 하고 있대, 그런 거 아니야?”, “아닌데요.” 다 다음날은 심상정 의원님 저한테 “김 대표 내가 집에 있는데 내가 협상장에 있다는 받을 내가 받았어.”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비례연합 정당 가는 것조차가 결정이 안 된 상황에서 본인이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되게 우스운 상황이었는데 일요일 날 박홍근 의원이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월요일 날 나는 내 지역을 무공천으로 하거나 이렇게 할 생각이 없다. 그냥 나는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겠다는 얘기를 그동안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하는 것도 웃긴 상황에서 바로 그다음 날 발표를 한 거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녹색정의당에 대한 정체성 얘기를 좀 들어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가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후 정치의 대표 정당이 되겠다.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딱 선언을 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기후 문제에 있어서 다른 정당이랑 차별성 뭐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러면 녹색당이 왜 정의당을 택했을까 다시 질문을 던져보면 녹색당은 기후가 최고의 가치가 있는 당이잖아요. 그런데 당이 정의당을 이제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아까 말씀드린 가덕도공항에 대해서 반대 표결을 한 유일한 정당이었기 때문입니다. 진보당도 기본소득당도 반대 표결을 한 적이 없습니다. 두 번의 표결이 있었거든요. 예타 면제하는 특별법과 공단 설립하는 특별법 두 번이 있었는데, 21대 국회에서. 그럼 너희는 뭐 개발이란 무조건 반대하는 거냐. 이런 질문이 있으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이번에 이재명 대표님 피습당한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을 때 가덕도 따라가신 많은 서울의 기자들이 여긴 진짜 아닌 거 같아,  공항 만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수십조를 들여서 그렇게 바다를 거의 메꾸다시피 하는 방식의 개발이 맞냐. 동남권의 물류 문제를 인천공항에서 배분하는 문제. 사실은 박근혜 정권 때 프랑스에서 컨설팅 회사가 와 가지고 그때 밀양이냐, 가덕도냐 가지고 할 때 그쪽에서 한 게 김해공항의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들자. 이랬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저희는 있었던 거고 그런 입장이었던 거고 저희는 그런 면에서 저희가 기후 문제와 관련해서 다들 비슷한 얘기를 하지만 결국에는 개발하자고 할 때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를 저희가 유일하게 하는 정당이고 그런데 그 개발을 반대하는 걸 넘어서 그렇다면 어떤 전환 정책을 가지고 있냐를 좀 더 설득력 있게 시민 분들께 정책으로 만들어서 다가가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어쨌든 그런 목소리를 내시는 게 힘을 얻으려면 더 많은 지지를 받으셔야 되는데 샤이를 감안을 해도 현재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서 이거를 어떻게 끌어올리실 계획이신지.
 
▶이제 조금 구도가 좀 잡히긴 해야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에는 저희가 뭐 일주일에 두 번씩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이제 정책 발표를 하는데 지금은 정책의 시대가 아니라 지금 이합집산의 시기와 컷오프의 잡음의 시대잖아요. 그런 뉴스가 이제 상단에 올라가니까 저희가 어떤 정책이나 공약을 내더라도 지금은 조금 뭐랄까 전면에 의제로 던지기가 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저희는 정권 심판을 하면서도 한국에 앞으로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20년 한국 사회 새로운 청사진에 관한 정책의 향연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총선이라는 게. 그거는 좀 3월 달 일로 좀 밀린 것 같고 그다음에는 저희가 그거를 정책만이 아니라 결국 현대 미디어 정치 시대는 인물인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어떤 인물을 비례대표 예를 들면 배치하느냐. 어떤 인물을 인재 영입을 하느냐라는 건데 사실은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아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거대 양당의 인재영입풀이 그렇게 매력적이거나 기억 남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3지대는 아예 인재영입이 잘 보이지도 않아요. 저희는 딱 2명 지금까지 발표를 했는데요. 녹색 하나, 노동 하나. 그래서 노동은 보건의료노조,  산별노조죠. 산별노조위원장을 3번 하신 나순자 위원장 입당식 이번 주 했고요. 그래서 노동과 돌봄의 이야기를 이분이 하실 거고 1호는 이제 초대 국립지상과학 원장이셨던 조천호 박사님을 모셔서 기후와 관련된 이야기를 또 전국을 돌면서 좀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노동과 녹색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그 가치를 함께할 외부 인재를 영입을 통해서 또 이제 시민 분들 만나가면서 좀 이제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될 과제가 저희한테 있겠죠.
 

▷인물 정책 이거로 이제 끌어올려 보시겠다는 얘기 하셨는데 예전에 인터뷰하신 거 보니까 정의당을 민주당 이중대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아서 정의당 지지율이 안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하신 적이 있으시더라고요.
 
▶뭐 사실은 요즘은 뭐만 하면 이중대여서 뭐 대선 완주했더니 국힘 이중대다. 이렇게 얘기하고 사실 저희는 이제 저희가 할 일을 하는 건데 저희의 존재가 늘 양당에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민 분들한테는 이로운 일을 한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저희가 노란봉투법을 가결시켰는데 저희가 대표 발의한 법안인데 이걸 그런데 가결시키려면 민주당이랑 연대를 해야 되잖아요. 정책 연대를 해야 되잖아요. 어쩔 수 없습니다. 쌍특검도 저희가 발의했고 민주당이랑 공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무슨 일을 했느냐를 가지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왜 저기 뭐 이중대 아니냐라고 얘기했을 때 저희가 지난번에 뭐 위성정당 지난번에도 들어오라고 했는데 안 들어갔고 그냥 뭐 단일화 없이 심상정 의원도 고양에서 당선되셨고 어디가 이중대라는 건지 이중대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건지.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 얘기도 좀 해볼게요. 당사자가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뭐 녹색정의당 대변인이니까 기획한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 사안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세요.
 
▶일단은 저는 이제 신민기 당원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냐면 제가 참 그 핸드폰을 다 보여드릴 순 없는데 그러니까 갑자기 보고가 올라온 거예요. 우리 당원이다. 대전시당도 깜짝 놀랐다고 하는. 그러니까 사실은 대전시당 대변인이긴 하지만 당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본인이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진보 정당의 당원의 정체성 이중적인 정체성으로 일을 이제 단독으로 한 건데 아마 뭐 그날 대통령이 오는지도 몰랐을 거예요. 국무총리로 원래는 그건 원래 이제 비밀 사항이니까. 그러니까 이제 카이스트 학생 입장에서는 그냥 국무총리 오나보다 하지만 졸업식에서 이런 얘기를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던져진 거고 저 같으면 사실은 저 같은 경우는 잘 기획을 안 하거든요. 왜냐하면 그럴 때 갑자기 예를 들어 오바마처럼 내버려 두세요. 이야기를 하게 들은 다음에 그런 장면을 하면 오히려 대통령이 오히려 정치적 기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걸 생각해서 저라면 그런 기획을 했을 리 없고 그래서 처음에는 본인이 인터뷰도 다 모자이크 처리로 했었어요. 그러다가 생각을 바꾼 게 저희 당이 설득을 한 게 아니고 카이스트 동문들이 나서서 이거 우리 너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 카이스트 동문들이랑 같이 국가인권위에 이 사건을 진정했을 거예요.


▷국가인원위원회 앞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진정을 넣었는데 대통령실이 어떻게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저는 경호처가 사과하고 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 이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거 말고도 다른 입틀막들이 또 나오고 있어서.
 
▶저는 예를 들면 저기 그때 상황에서 뭐 입틀막까지는 그렇다 치고 수만 번 양보해서 그러고 나서 당원을 신민기 대변인을 지하의 어떤 공간에 구금했다는 거예요. 저는 그게 약간 불법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저는 보고 있고 법률가로서.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민변 변호사들이랑 같이 상호에 토론해서 지금 곧 법적 대응도 좀 있습니다.
 

▷그러면 정의당에 유리한 쪽으로.
 
▶그러니까 유리하고 안 유리하고 문제가 아니고.
 

▷판단을 받으면 되는 일이니까.
 
▶신민기 당원의 뜻을 존중해서 그러니까 오히려 저는 약간 지금 뭐 사람들이 너무 못 써먹고 있다. 정치적으로. 이걸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데 저는 그런 식으로 비춰지고 싶지는 않아요. 오히려 이것은 정의당한테 유리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R&D 예산 삭감의 문제 그리고 대통령 경호처에 과도한 막는 문제 이런 것들에 좀 더 포커스를 해야 되고 참 그런 면에서 봤을 땐 정치적으로 무능하다고 해야 될지 뭐 그렇게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사태를 합리적으로 풀어가는 게 되게 중요하고 재발 방지, 사과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 대표와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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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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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탕2024. 11. 25

이사 2장 3절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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