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김건희 여사, 명품 뇌물 시험대 국민이 지켜본 것"
- "명품이면 면담 잡히고, 아니면 안 잡히고?"
- "명품 수수 의혹, 이거 하나뿐일까"
- "명품 선물은 일반 국민 상식을 넘어 사실상 뇌물"
- "김건희 띄운 보도 많아, 이번엔 민주당 논평 나온 뒤에야"
- "인용보도도 수사 대상되는 시대인가"
- "여야 극한 대치,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 "이동관 탄핵안 통과 가능성 높아"
- "이재명, 행정·입법 권력 다 넘길 수 없다는 고뇌"
- "尹정부 견제냐, 다당제냐…민주당 선택은?"
- "실용주의자 이재명, 실리 택할 가능성 높아"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기자님 오시는 날은 항상 현안이 많이 터집니다.
▶제가 생각해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목요일의 유탄이라고.
▷저희 입장에서는 현안을 자세히 풀어주셔서 좋은데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 민주당은 백 번 양보해서 법적 책임은 없다고 해도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에서는 함정취재 지적하고 있는데 이 사안 어떻게 지켜보고 계신가요.
▶백 번 양보해서 법적 책임이 없을까요. 따져봐야 하는 문제죠. 물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서너 차례에 걸쳐서 연속 보도를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에서 하고 있는데 대단히 충격적인 내용인 것이죠. 일단 저는 두 가지로 나눠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언론인들 사이에서 늘 이런 문제가 함정취재, 몰카취재 그다음에 데스크한테 보고도 안하고 한 다음에 선배 취재했는데 보도하게 해주세요. 안 된다, 왜 안 되냐, 회사에 방 붙고 부장이 취재 방해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경찰 수사에서 마약 단속이나 성매매단속 이런 거 할 때 함정 수사를 하거든요. 미끼를 던져서 잡는 방식인 건데 이때 기자들이 동행취재도 많이 합니다. 사회부 경찰 기자들이. 그래서 이제 이 문제를 언론학자들이 어떻게 봐야 되냐. 비윤리적이다. 사생활침해다, 인권침해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와는 별건으로 사실 우리가 개그맨 이경규 씨가 몰래카메라 했었잖아요. 양심냉장고 걸고 했었는데 실제 이런 상황이 주어졌을 때 함정이 놓여졌을 때 그 사람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봤다면 우리는 현직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즈음 9월이니까 명품 파우치는 9월 달이고 그에 앞선 화장품은 더 초반이고 이런 건데 그걸 다 본 거예요.
그러니까 뭐라고 하냐면 자꾸 이런 걸 왜 또 사오고 다음에는 절대 사오지 말라고 하고 반려는 안 하는. 평생공직자의 부인으로 살아온 거거든요. 그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했고 9수해서 평생 검사밖에 안 했어요. 평생검사 한 사람의 부인인 건데 물론 결혼은 늦게 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본인이 사업도 하는 사업가이지만 이걸 그냥 받는다. 기자들도 사실은 취재하면 고맙다고 하면 선물 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언론윤리 때문에 그리고 특히 김영란법 이후에는 다 돌려보내고 절대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덥석 받아요. 그러고 나서 문제가 생기니까 쉴드치는 방식으로 몰카 취재가 문제야. 함정 취재하면 안 되지. 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언론이 문제라고 역공하는 상황인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 현장을 국민들이 보고 일단 카톡으로 명품이면 면담날짜가 잡히고 명품이 아니면 읽고 답변을 안 해요. 면담일정이 안 잡혀요. 그러고 나서 본인이 대화를 주도하는데 최 목사에 따르면 금융위원인사와 관련된 것도 있었다. 이거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아서 논외의 별건으로 치더라도 남북관계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해요. 주어가 본인이거든요.
누가 대통령이냐. 이런 것까지 논란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지금 나흘째 대통령실 침묵으로 일관하는데 침묵할 문제인지 아마도 정리되면 정기국회 안에 아니면 혹여 또 안 된다면 임시회를 통해서라도 이 문제는 지적을 해야 할 것 같고 급하게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명품 가방 그러니까 뇌물수수의혹사건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거고요. 정치권 안에서는 최 목사 하나겠냐. 지난번 더탐사라는 유튜브 매체에서 대통령의 육성파일이 처음 공개됐을 때도 이게 하나겠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국민의힘 주변에서 우려섞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내년 총선 때까지 이러저러한 녹음파일 영상파일 이런 것들이 다 공개됐을 때 과연 윤석열 정부가 감당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이 굉장히 심각하게 제기가 되고 있고요. 특히 경호가 뚫렸어요. 물론 경호담당자는 대통령 부인이 아무개는 들여보내라고 하니까 믿고 들여보낸 측면이 있지만 그리고 영화 같잖아요. 시계에 카메라를 달고 들어가서 촬영을 했다는 건데 그 입장에서 보면 김건희 여사는 너무 당황할 일이겠지만 평소 그분의 행실에 대해서 반추해볼 수밖에 없는 영상이 나왔다고 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영상을 통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언론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함정수사 논란이 엮여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취재윤리냐 아니면 국민적 알권리냐 이거는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계속 반복되는 일인데요. KBS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입니다.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비밀촬영을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그러나 범죄나 비리 현장을 고발하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경우 등 중대한 공익적 가치가 있는 경우에는 허용될 수 있다고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건은 예외상황이 적용될 수 있는 걸까요.
▶이거는 범죄나 비리에 해당하는 거죠. 뇌물수수는 쌍방 똑같이 처벌됩니다. 300만 원짜리 가방인데 그러면 100만 원 이상이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취임선물이라고 넘어갈 수 없다. 보수 우파 패널들은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여일하게 넘길 수 있는 상식을 넘는 범위 아닙니까? 예컨대 음료수 한 박스를 사왔다.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거는 이렇게 고가의 선물을 대놓고 받는 것에 대해 뇌물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고 사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언론윤리와 관련해서 수많은 고발프로그램에서 늘 논쟁이 됐었던 거고 관련해서 SBS기자출신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의 심석태 교수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하도 논란이 되니까 2021년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언론윤리에는 정답은 없고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을 헤쳐 나가는 사고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취재는 공개적으로 해야 하고 어떤 매체든 보도를 위해서 취재, 이거는 보도를 위한 취재였던 거죠. 그리고 무슨 목적인지 밝히고 취재해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범죄나 비리 현장일 경우에 어떻게 하느냐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김건희 여사 측이 내 사생활 침해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어요.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서 주거침입에 해당된다. 과거에 초원복국집 사건 경우 주거침입의 문제, 남의 영업장에 식당에 카메라 녹음기 설치해서 한 게 주거침입으로 처벌받았는데 그게 25년 만에 뒤집힙니다. 무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의 경우에도 주거침입이라고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기 선고된 대법원 판례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왜 이런 함정에 걸려들었을까. 저는 그 점도 사실은 저널리스트 입장에서 주목을 하게 되는데요. 이명수 기자 개인 돈으로 샀다는 거 아닙니까? 이명수 기자는 후보시절에 김건희 여사하고 무려 7시간 전화녹음을 한 ‘아이고 동생.’ 주고받는, 공개했잖아요. 그 주인공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디올이라는 명품을 좋아한다는 사실 그리고 임기 초반에 디올을 걸치고 나와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도 있죠. 그러니까 이명수 기자는 김건희 여사가 어느 덫을 놓으면서 취재에 걸린다는 걸 아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이명수 기자 입장에서 그런 함정 팠을 때 김건희 여사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싶었을 것이고 이게 윤리적으로 부도덕하다는 비판은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상황을 보고 김건희 여사가 뇌물을 어떤 식으로 수령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공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고 이건 저널리즘 안에서 별도로 판단을 해봐야겠지만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공익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너무 띄워주는 듯한 언론보도도 많지 않았습니까? 이번 건하고 보면 비교대조를 하게 됩니다.
▶저는 재미있는 포인트가 부산엑스포 너무 황당하게 됐잖아요. 박빙 승부라고 하더니 29표 웬 말입니까? 그런데 사실은 제가 두 가지에 주목했어요. 밖에 얘기는 못했지만 첫 번째 김건희 여사가 지난번 미국에 샌프란시스코 갈 때 가방이 바뀌었어요. 늘 부산이즈레디 쓰여 있는 에코백 들고 나갔는데 이번에는 가죽가방, 친환경이라고 하지만 까만 가방을 들고 나갔고 그다음에 일본이 갑자기 사우디 지지하다가 한국 지지로 바꿨어요. 너무 수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서. 그런데 우리 언론들이 정말 민망한 수준의 보도를 많이 했습니다. K패션, 10년이 젊어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영국 설명하기 민망한 수준의 매체인데 거기에 나온 거를 엄청나게 좋은 보도를 한 것처럼 찬양을 했지만 실제로 성형이나 학력위조라든가 이런 등에 대해서 지적한 건 쓰지도 않았어요.
김건희 여사의 패션과 외모에 대해서는 늘 우리 언론이 따라다니면서 보도를 했었고 특히 주목받는 여성의 경우에 과거에 조선일보 같은 경우 TV조선인가요. 형광들 100개 아우라 박근혜 후보 시절에 대통령 후보시절에 그런 보도를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찬양보도는 마구 쏟아내면서 정작 지금 뇌물과 관련된 보도가 나왔을 때 우리 언론이 취하는 태도는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논평하니까 그때 민주당발로 기사를 쓰고 마지막에 세 줄 정도 이러한 보도가 있었다. 이런 게 과연 우리가 언론인으로서 저널리즘에 맞는 보도냐는 겁니다. 이런 게 나왔을 때 나흘째 침묵 일관하는 대통령실 질문해야죠. 질문하고 물어야죠. 왜 침묵합니까? 대통령실 입장 뭐예요. 김건희 여사 그때 무슨 일로 이거 받았는지 돌려줬는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질문도 없고 그 보도 하나로 땡입니다. 제가 오늘도 샅샅이 신문을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심지어 방심위에서 JTBC가 서울의 소리를 인용보도, 세상에 함정 취재한 걸 인용했단 말이야. 그것도 종합편성채널이라는 권위 있는 JTBC에서 했단 말이야. 즉각 방심위 열어서 조치한다는 입장이에요. 이런 인용보도도 수사대상이 되는 상황인데 그러면 쓰지 말라는 겁니까? 그러면 언론인들이 집단적으로 나서서 이런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질문하는 게 직업인 사람들입니다. 왜 이럽니까?
▷지금 그렇지 않아도 김건희 특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거 추가돼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법 95조 5항에 보면 수정동의는 원안의 취지 및 내용과 직접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명품백 수수사건하고는 많이 멀죠. 그래서 아마도 이 안을 추가해서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하게 되면 별도로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당장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명품가방 의혹을 추가할지에 대해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예컨대 이렇게 의혹이 일파만파 커진다면 첫 번째 로는 국회운영위를 열어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의혹이 더 커진다고 하면 국정조사 요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민주당이 기요구해 놓은 특검, 국정조사 너무 많아요. 거기에다가 대통령실 이전 의혹, 천공 사건 너무 많거든요.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특검과 국조 현안들이 해소가 안 되고 쌓이기만 하고 있으니.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공인이고 대통령 부인이고 후보 시절에 대국민 약속한 바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본인의 육성과 얼굴이 나온 장면이 보도가 된 겁니다. 그게 유튜브냐 정상취재나 비정상취재냐는 논란을 떠나서 김건희 여사 스스로 저는 국민 앞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고백하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고 그 물건을 이명수 기자에게 돌려주고 이런 절차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시민단체 어디론가로부터 고발을 받게 되면 경찰의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공직자 특히 대통령 부인이 갖춰야 할 기본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제일 뜨거운 현안 오늘 국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건으로 대치가 심했는데 오늘 본회의 보고는 됐습니다.
▶내일 처리될 예정인데 일단 국민의힘이 난리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의장실 앞에 4인 1조로 해서 연좌농성 시작했고 오늘 밤에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한다는 건데 그런데 농성은 농성일 뿐입니다. 예컨대 여기서 물리력을 쓴다, 폭력이 나온다. 그래서 국회선진화법을 어긴다고 하면 그때부터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원래 의장 출근 저지 이런 별별 얘기가 있었지만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이고 그리고 국회법 166조에 따르면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폭력행사를 하거나 할 때 5년 이하 징역 1000만 원 이하 벌금이고 500만 원 이상의 벌금형 선고받으면 5년 동안 피선거권 박탈됩니다. 그래서 그리고 지금 이 사건으로 2019년도에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계류가 돼 있잖아요. 결론은 안 났습니다.
그래서 또 도발할 수 있지 않을까 민주당에서 의심하고 있는데 설령 그렇 다하더라도 내년 선거 앞두고 사법적으로 휘말리면 피곤하기 때문에 아마도 무력충돌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하는데 그거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 밤사이또 내일 오후 3시. 오늘 3시 3분경에 보고가 됐으니까 늦어도 내일 오후 2시에 개의를 해서 본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과가 되겠죠.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 일어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수적으로 보면 민주당 단독처리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과반 이상이니까요. 이게 법률하고는 다르고 또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고 바로 탄핵되는 순간 직무가 정지되고 이것은 바로 헌법재판소로 가서 탄핵 여부에 대해서 심판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사실은 민주당이 그리고 있는 트랙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오늘 헌법재판소장 또 인준도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분이 가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본 회의 때 보니까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신경전도 치열하더라고요.
▶박주민 의원 세게 연설해서 거의 뭐 고함에 가까운 ‘법사위를 열어주십시오.’ 그다음에 또 장동혁 의원 나와서 ‘국회를 정상화 시켜 주십시오.’ 서로 막 기 싸움을 세게 하던데 사실은 국회 주변에서 그런 얘기도 나옵니다. 헌재 소장하고 이 3명 탄핵하고 서로 바터하지 않겠냐. 분위기는 안할 수 없어서 농성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동관 탄핵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정작 당사자인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어떤 심경일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좌불안석이겠죠. 본인이 제2, 제3의 이동관이 올 거고 언론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될 거라고 얼마 전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는데 그거에 대해서 민주당 입장이 뭔지 취재했더니 그러면 우리 제2, 제3의 이동관 또 탄핵한다는 입장이고 만약에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장악을 목적으로 방통위원장 이동관류를 또 보낸다면 민주당은 제2, 제3, 제4, 제5, 제6 계속 다 탄핵하겠다는 입장이 아주 분명합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정상화라고 주장을 하지만 지금 KBS가 정상화입니까? 하루아침에 프로그램이 진행자도 모르는 가운데 그냥 없어지고 그다음에 KBS 9시뉴스는 앵커가 인사도 못하고 하차했고 방송진행자가 김혜영 앵커 오늘 보고 내일부터 못보는 거예요. 인사도 못해요.
그걸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걸 가지고 정상화라고 한다면 온 국민들이 맞아요, 대한민국 진짜 언론정상화 잘 됐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동관위원장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균형이라도 맞춰줘라. 왜 극우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느냐. 보수의 목소리도 반영하라고 해서 제가 물어보니까 KBS, MBC 조사했는데 실제로 국민의힘 패널이 훨씬 많았다는 거 아닙니까?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에 맞는 선진국 모델에 맞는 그런 언론환경을 만들고 편성권은 언론사에 있습니다. 기자들이 취재할 수 있고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는.
▷원래 개입할 수 없는 거예요.
▶불법입니다. 그런 불법을 자행해서 언론노조 KBS본부가 대응을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언론사가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져서 잘하고 있는 언론을 언론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대해서 어제 의원 총회를 하려고 했다가 오늘로 연기해서 본회의직 후 열렸는데 연동형비례제가 이재명 대표 대선공약이기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병립형으로 회귀할 것 같은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았습니다만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속내 어떻게 읽고 계세요.
▶복잡합니다. 말씀주신 게 다 사실이죠. 대선공약인데 약속을 지켜라. 그리고 촛불이전으로 정치 환경을 되돌리려고 하느냐. 원칙적으로 반대라고 하는 분이 이탄희 의원 플러스 7명 지지선언 했고 이재명 대표입장에서는 그게 공약은 맞는데 그래서 그렇게 지키기는 해야 하는데 실제로 내년 총선이 굉장히 중요하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하고 견제를 하려면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 방식으로 했을 때 연동형으로 하되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하면 민주당 자체 시뮬레이션결과 25석이 손해라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잘 모르겠고 우리는 처음부터 연동형 비례제 찬성도 안했고 우리는 병립형이니까 병립형 안하면 연동형 비례제로 가는 거잖아요.
합의가 안 되면. 그러면 우리는 바로 위성정당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 안 만든다. 그러면 눈뜨고 25개가 손해인데 상인의 현실적인 감각이 필요한 거 아니냐. 여기서 DJ선생 출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그런 게 민주당에 요구되는 거 아니냐. 질 수는 없는 거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든 국민의힘보다는 한 석이라도 많아야 한다. 반드시 다수당을 해서 윤석열 정부 견제를 하고 만약에 소수당이 되면 국회의장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상임위 배분할 때도 손해를 보죠. 그러면 행정권력, 입법권력을 다 갖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향후에 어떤 일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견제가 가능하겠냐. 그럴 때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는 호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판단했을 때 우리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견제하는 거보다 다당제로 연합정치를 해서 다양한 의견그룹이 들어갈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 다 필요 없고 당장 윤석열 정부 심판부터, 견제부터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는 식이에요. 그런데 시민사회에서는 민주당은 그동안 한 번도 연합정치 아닌 모델로 대선을 집권한 바가 없다 그러므로 민주진보세력이 합쳐서 정치연합, 선거연합 형태로 내년 선거 치러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연합할 상대가 어딨냐. 옛날 같지 않다, 정의당이. 그리고 다 작은 소수정당들 아니냐.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예 비례투표 안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마구 분출하고 있어서.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실리를 챙길 거냐, 명분을 챙길 거냐. 어떻게 예상하세요.
▶저는 실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 취재해 보면 상당한 실용주의자라는 말을 해요. 이분은 진보, 이념 이런 데 갇혀 있는 분이 아니라는 거예요. 과거에 학생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시민운동을 하다가 변호사 하다가 시민운동하면서 인권변론하고 이러다가 성남시장하다가 대선후보가 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좀 다르다. 그래서 아마 명분보다는 실리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합니다.
▷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진보진영 안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가.
▶제가 물어봤더니 오늘 밤샘토론해서 결정하냐고 했더니 의총은 길게 할 것 같은데 결론은 안 날 것 같다고 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최대한 늦춰서 아마 내년 1월 넘겨서 결론을 내지 않겠냐. 그때까지 압박할 텐데요? 견뎌야죠. 그런 얘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