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尹대통령 "정신건강, 중요 국가 아젠다…국가가 나서야 할 때"

尹,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 주재…10년 내 자살률 50% 감축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국가 아젠다로 삼고 적극 해결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고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행복 지수 하위권 등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의 상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예방부터 치료, 재활,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예방,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지원체계를 재설계해서 정신건강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우선 8만 명, 임기 내에 100만 명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서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적기에 질 좋은 치료를 받고, 또 중단 없이 치료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신 응급 병상을 두 배 늘려서 모든 시군구에 설치하고, 입원 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증 정신 질환자가 맞춤형 치료를 공백없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례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료뿐 아니라 사회 복귀까지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신 질환자가 온전하게 회복해서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고용, 복지서비스 모든 체계를 일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설치를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 기획하고, 인프라와 재정 투자를 총괄하는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혁신방안에는 비전과 목표, 4대 전략이 담겼습니다. 

비전은 '정신건강정책 대전환, 예방에서 회복까지'이며 목표는 2027년까지 100만 명 대상으로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10년 내에 자살률 50를 감축하는 것입니다.

4대 전략에는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이 제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정신건강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회의에는 정신 질환을 극복한 당사자,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민·관·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정신병동 간호사 출신이자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작가 이라하 씨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주호 교육·조규홍 보건복지·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도 참석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2-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6

유다 1장 21절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