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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음은 전쟁 속 베들레헴에"…성탄 미사에 한국 어린이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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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님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한 뒤, 아기 예수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앵커]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주님성탄대축일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교황은 가자지구 인근 베들레헴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아기 예수에게 꽃을 봉헌한 화동 중에는 한국 어린이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빛이 밝혀지고 아기 예수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아기 예수 앞에 꽃을 봉헌합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 어린이들도 눈에 띄는데, 로마 한인본당의 주승현 라파엘, 김루하 다니엘라 어린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님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하고, 화동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루카 복음에 나오는 호적 등록을 언급했습니다.

황제는 권력과 명성, 자신의 세력 과시를 위해 인구를 조사하도록 했고, 이에 따라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향했습니다.

호적 등록을 위해서 고향을 찾은 건데, 그곳에서 아기 예수가 태어났습니다.

교황은 이 모습에 대해 세상의 불의를 힘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통해서 극복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밤 사랑은 역사를 바꿉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의 힘과는 다른, 주님의 사랑의 힘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교황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의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탄을 앞두고도 가자지구를 향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은 전쟁 중인 가자지구 인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밤 우리의 마음은 베들레헴에 머뭅니다. 베들레헴에서는 평화의 왕이 전쟁의 패배적인 논리에 의해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살상 무기의 포효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그분께서 자리를 찾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에 전쟁으로 고통 받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를 기억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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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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