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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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장윤선]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책임은 누구를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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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주요 발언)
- "언제든 찾아달라, 취재편의점 오픈"
- "귀책 사유와 무공천, 어긴 결과는 항상 참패"
- "강서구청장 선거, 정국 주도권 쥐기 위한 터닝포인트"
- "강서구, 여당에 어려운 지역…패배 책임론 나올듯"
- "정치에 냉소적인 강서구, 하지만 투표 의지 있어"
- "심판과 분노 여론, 누구를 향할까…이념 보단 민생"
- "불안해서 투표한다는 강서구민도 있어"
- "김행 후보자, 주식 파킹 논란…수사 대상이란 지적도"
-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권력"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강서구청창 보궐선거 얘기 집중적으로 해보죠.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편의점 오픈 하셨더라고요.

▶제가 점주가 됐습니다. 제가 취재 편의점을 하나냈어요. 유튜브 채널인데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렇게 정치권 뉴스를 발로 뛰어서 취재를 해서 보도를 하는데 라디오, TV나 시간이 20분 내외정도 그래도 평화방송은 길게 주셔서 다행인데 대체로 짧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다 소화하지 못할 때가 많고 또 정치권 이면의 진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우리 사회에서 진짜 주목받는 인물인데 주목을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한다. 그런 분들도 계시고 해서 그런 분들 오셔서 말씀도 듣고 취재한 이야기 딥한 이면의 진실 이런 것들도 전해드리면서 사실 편의점이라는 게 지금 당장 빨리 필요한 게 있을 때 달려가는 금방 해결해주는 데라서 정말 열심히 취재해서 당장 급하게 ‘이게 뭐지? 궁금한 데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럴 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찾아주시면 따끈따끈한 소식들 잘 구비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보니까 오픈 예고영상도 빵빵하고 벌써 취재를 다녀오셨더라고요.

▶10월 16일 오픈인데요. 10월 16일인 줄 알았는데 벌써 다니시는 거냐. 예고, 개점 행사할 때 항상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흘 동안 3일장 콘셉트로 당장 급한 현장이 전국선거가 됐어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현장이 어떤지 많은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발로 뛰어서 현장 올래를 하고 있습니다. 발품 팔아서 현장 민심도 듣고 정치인들도 만나고 후보자들도 만나고 이러고 있습니다.


▷본 선거도 아니고 자치구선거고 기초단체장 선거인데 나중에 서울시장급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대선급으로 커졌습니다.

▶캠프마다 당대표, 원내대표, 상임고문들 총출동해서 화려한 캠프. 사실은 기초단체장 선거여서 당마다 당직자들을 한두 명 파견했다가 국회의원들 일정 조정하는 게 너무 많아서 어디 캠프라고 말씀을 못 드리지만 어젯밤에 분쟁이 생겨서 일은 많고 할 사람은 없어서 각자 왔다가 가는 거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상당히 현란한 몸짓으로 날갯짓들을 하고 계시다.


▷도대체 이번 선거가 왜 이렇게 커져버린 건지 이번 선거의 의미 저희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실제 강서구청장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김태우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실제로 더 이상 직을 수행할 수 없게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됐죠. 직을 상실하게 됐고 그래서 만들어진 선거입니다. 그런데 5월 18일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 석 달이 안 된 8월 14일 8. 15광복절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에 복권까지 완벽하게 출마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만들어서 내보낸 셈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죠. 실제로 귀책사유가 있는 정당의 경우에는 출마하지 않고 무공천을 하는 원칙을 사실 과거에 물론 민주당도 그런 선례가 있었습니다. 

규정을 바꿔서 후보 출마시켰다가 다 졌어요. 그런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바닥민심 정서가 있는 게 사실이고 대통령이 키워놓은 선거판입니다. 대통령이 무공천하고 싶었으나 갑자기 공당이 어떻게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겠냐고 해서 후보를 내보낸 상황이고요. 그에 앞서 김태우 후보도 꼭 출마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에 당은 무공천한다고 하는데 후보는 출마한다고 하고 실제로 출마를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정치권 특히 정당출입기자들 간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출마하게 된 상황이고요.


▷사면복권 할 때부터 내보내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어떤 정치평론가들은 출마 못한다, 귀책사유가 있는데 어떻게 출마합니까? 이랬었는데 당이 결정했는데 사실 알고 보니 용산이었다. 그래서 후보도 강서구 현장에 다녀보니까 현수막에 힘 있는 구청장 후보라는 게 굉장히 많이 붙어 있습니다. 중앙정부로부터 상당히 신뢰 받는 특히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 힘으로 훨씬 해결을 잘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대통령이 키운 판이고 이 판에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면서 이에 질세라 야당도 실제로 전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의 선거가 됐고 그러다 보니까 양당 완전히 명운을 건 한판 승부를 하고 있고 이 과정에 현장에서 군소후보들 정의당, 진보당 이런 후보들을 만났는데 이분들은 대체로 생활 공약들입니다. 화곡동 일대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문제 개발이슈들이 큰 당 위주로 지역개발 특히 원도심이 빌라촌이 많으니까 아파트로 개발해야 한다. 고도제한 해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이렇게 되면 주로 재래시장이 없어지게 되고 대형마트들이 들어오려고 하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지지 않겠냐는 걱정들을 하고 있고 큰당끼리 공중전을 하고 있으면 작은 당들은 이제 골목 곳곳을 다니면서 민생 생활 공약들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중앙언론에서 거의 조명을 못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같은 취재 편의점들이 가서 그분들을 집중 조명하는 것으로 해봤습니다. 녹록치 않은 선거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양당중심이기 때문에 아마도 두 당 가운데 한 당이 승리하는 선거 결과가 되지 않을까.


▷지금 여야 리더십 대결도 있는 것 같아요. 김기현 대표는 오늘 김태우 후보가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후보다. 이재명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된 지 며칠 안 돼서 이 영향도 선거에 반영되지 않겠냐.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거취가 걸린 선거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무공천 사실 김기현 후보가 너무 부담스러워 하고 사실 이 선거 안했으면 좋겠다. 표 분석도 해봐도 그렇고 강서구 자체가 호남이 많습니다. 충청 인구가 많습니다. 비교적 영남 인구가 많지 않은 동네예요. 인구 구성상. 그러다 보니까 사실 상대적으로 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역이고 국민의힘에게는 불리한 지역구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세 곳이 전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선된 지역이기도 해요. 서울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가 제일 크고 그다음에 강서가 제일 크다는 거예요. 전체 주민이 57만 그리고 유권자가 51만. 

셋 다 강서 갑, 을, 병 모두 셋 다 민주당 의원들이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그런 선거구인데 용산의 결심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를 냈고 그때부터 사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어렵겠다고 판단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하고 비대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는 얘기가 정치권 안에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두고 봐야겠지만 누군가의 책임을 져야 하는 선거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취재해 보면 벌써 패색이 있어요. 지도부 관계자도 저희 많이 질 것 같다. 15로 진다는 얘기를 하고 한 자릿수로 지는 게 목표라는 얘기를 선거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이니까 공교롭게 연휴가 너무 길어서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많이 할 수 없는 사정도 있어서 여러 모로 국민의힘 많이 불리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는 살아 돌아온 셈이잖아요. 대체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높다고 봤는데 제가 지난주 기각되면 극적 드라마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기각됐습니다. 그야말로 극적인 드라마를 썼고 그 다음 날 아침 라디오가 굉장히 기이한 이상 접속자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어떤 라디오는 김어준 씨 같은 경우는 27만 동접이. 평소에 많지 않은 1천명, 2천명 대 있던 게 3만 4천까지 올라갔으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나? 이런 것들을 직감했던 상황이어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병상에서도 메시지를 내는 정도로 적극적으로 이번 선거는 정말 명운이 걸린 선거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열심히 안 뛸 수 없는 선거가 됐습니다.


▷그 핫한 지역을 발로 뛰고 오셨습니다. 어떤 얘기 많이 들으셨는지 풀어주세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갈 예정인데 저희가 갑, 을, 병 지역을 다녀보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기류라고 할까요. 매우 차가웠어요. 선거 캠페인하면 막 이런 분위기가 돼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 먹고 살기 너무 힘들거든요. 정치 얘기할 기분아니거든요. 이런 느낌적 느낌. 그리고 대체로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이 있었고요. 실제로 그럴 것 같더라고요. 제가 재래시장 돌아봤는데 사과 작은 거 3알 놓고 1만 원, 귤 조금 크긴 한데 5개에 5천 원. 그걸 보는 순간 그래도 재래시장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보다는 싸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세상 장바구니 들고 장보러 나오는 민심이 인터뷰 하고 싶지 않겠다. 진짜 민망하기도 했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먹고 사는 문제가 이렇게 힘든데 민생현장은 이렇게 날카로운데 대통령의 관심은 민생이나 경제보다는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만났던 80대 어르신 같은 경우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 서민들은 그렇다. 어쨌든 내 입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될까 안 될까 당장 일자리 문제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 고민들을 하는데 무슨 이념이냐는 얘기를 하는 거죠.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다가가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 그리고 청년층 골고루 만났었는데 전반적으로 투표는 꼭 한다. 이런 분위기였어요. 되게 의외였어요. 정치혐오, 정치 다 싫어요. 그런데 투표는 꼭 한다. 우리 굉장히 분노해 있고 그리고 이 분노를 어딘가에 표출할 거라는 결심. 투표할 결심. 느낌을 받았고요. 심판과 분노의 여론 이런 것들은 있는 것 같다. 이 분노와 심판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지만 어찌됐든 국민 분들이 화가 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통상 보궐선거 투표율이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선급으로 얘기가 될 정도로 판이 커지면서 30 대 넘어서 40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 나와요.

▶실제로 지난 전주 같은 경우에 투표했던 28 정도 나왔습니다. 별로 관심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에 앞서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 민주당 후보 성범죄 문제로 바뀌었을 때 원래 무공천을 했어야 했는데 민주당이 후보를 또 냈어요. 그랬을 때 미니 대선급이라고 했었을 때 50 넘었어요. 지금 보면 양당 투표율이 제일 중요하다. 각 당이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지지층 투표 전략을 세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35에서 40 정도 되지 않을까 보고 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대본부장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그분도 역시 40는 넘을 것 같다. 굉장히 높은 거예요. 별로 관심 없거든요. 저희 구청장 누구지? 저 잘 모르겠는데 국회의원 전국단위의 선거가 아니면 그렇게 관심들이 높지 않은데 이번 선거 굉장히 특이하다고 현장을 뛰고 있는 선거운동원들이 많이 얘기하고 있고 다들 말씀들은 안 하세요. 그리고 또 그런 말씀도 하세요. 제가 이 얘기해도 될까요? 했다가 무슨 일 당하는 거 아니냐고 별로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아 하고 괜히 말했다가 압수수색 당하는 거 아니냐는 두려움과 공포가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들은 기가 막힌 얘기 중의 하나가 한정애 의원이라고 있습니다. 강서 병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이분이 환경부 장관도 하고 이런 분인데 선거 캠페인을 아침에 하고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대요. 어떤 부부가 다가와서 대체로 선거캠페인을 하면 사전투표 끝난 다음에 저 사실은 1번 찍었어요. 

사실은 2번 찍었다고 전달들을 한다는 거예요. 이번 선거는 미리 와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부부가 와서 이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너무 불안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그래서 투표 꼭 할 겁니다.’ 지금 보면 사실은 외교, 국방, 남북관계, 경제, 민생은 논외로 친다고 하더라도 이 분야에서 많은 국민들이 미국과 일본 중심의 일극주의로 가니까 중국, 러시아와의 문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고 느껴진다는 것이죠. 실제로 보자면 평화롭게 있기는 하지만 만일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른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는 거죠. 이런 독주를 막아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최근에 여론조사 상황을 쭉 보면 정부 지지론보다는 정부 견제론 그리고 정부 심판론 여론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고 일부 조사 같은 경우는 과반이 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론을 보면 뭔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가 이제는 이념이나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잡는 데 골몰할 것이 아니라 이 기조를 민생과 경제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포인트를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는 판단을 하게 만드는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민생 걱정에 여념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해하고 있는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읽으셨는데 여야 캠프의 속사정과 강서 구민들 직접 만나고 오신 모든 걸 다 녹여내신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민주당이 두 자릿수 차이로 우월한 거로 지난 9월 조사에서는 그렇게 나오는데요. 실제 표심을 잘 드러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검찰정권이지 않습니까? 검사정권이고 또 여러 차례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특히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판단하는 분들은 상황이 흘러가는 것들을 쭉 보고 계시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압수수색을 계속 당하고 있고 그리고 표적이 되면 상당히 공교롭게 된다는 것들을 겪어서 그런지 좀체 본인의 마음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선거 보도 오랫동안 했었는데 과거에 제가 현장 취재할 때는 몇 번이라고 아주 드러내놓고 적극적으로 표심을 표출하고 거의 투명한 선거라고 볼 정도로 그런 게 보였는데 이번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여론조사 상으로는 야권에게 조금 유리한 선거가 아니냐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과는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 각 당이 총력전 펴고 있습니다. 여당 상황 체크해 주실까요?

▶여당이 명단은 화려합니다.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해서 유명한 분들이 굉장하게 화려한 캠프를 자랑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또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게 있고 김태우 후보 팔로우를 했었거든요. 아침부터 인터뷰를 하려고. 잘 안 만나주세요. 현장을 쫓아갔습니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후보가 오셨어요. 왔는데 인터뷰는 안 하겠다고 하면서 식사부터 하시더라고요. 식당 앞에서 기다렸는데 기자들이 상당히 많이 와 있었고 그리고 노인복지관에 11시부터 배식이 시작된대요. 노인 분들 식사봉사, 봉사단들도 들어가시고 현장이 북적북적하고 그리고 노인 분들도 많이 오시고 오셔서 인사하고 그리고 캠페인하고 돌아가는 일정이어서 저희가 스케치하고 후보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중앙당에서 콜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냥 갔습니다. 

약간 약속을 잘 안 지키는 듯한. 다른 기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말고 다른 기자 언론사 기자들도 많이 있었는데 약간 뚜벅이 콘셉트로 4인1조 후보 1명에 선거운동원 3명이 한 팀으로 다니시면서 조용한 유세 중심으로 하는 것 같고 후보는 후보대로 그리고 화려한 선거군단은 선거군단대로 유세차에 올라서 집중유세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하는데 캠페인이 그렇게 막 적극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또 하나는 제가 중앙당에 ‘왜 이러냐의 분위기.’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캠프에서 대표가 됐든 누가 됐든 와서 적극적으로 선거 도와주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래서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민주당처럼 막 와 이런 분위기로 선거캠페인하기가 어려워요. 선대위는 화려한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김태우 후보 자체가 뚜벅이로 소수의 인원들하고 파고드는 콘셉트, 골목마다 돌아다니는 콘셉트로 선거 캠페인을 하기 원해서 중앙당도 어떻게 해야 하지. 뻘쭘한 상황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민주당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왁자지껄합니다. 국회의원들 많이 오고 현장에서 만난 국회의원도 많고 민주당은 이 선거를 전국주도권을 잡는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선거라고 보고 있고 이 분위기를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진교훈 후보를 대선급 기초단체장이라고 부르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각자 와서 지하철, 시장 이런 데를 돕고 있더라고요. 제가 오늘 받은 명단만 보더라도 상임위별로 움직이고 있어요. 국회 상임위별로 외통위 2팀, 외통위 3팀 팀장 누구 해서 몇 분이 나눠서 어느 시장, 어느 시장. 상당히 조직적으로.


▷국힘이랑 대조적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용을 공개 안 해서 취재의 어려움도 있고 제가 5분만 내주십시오. 많이 바라지 않습니다. 5분만 딱 5분만 내달라고 해도 언론에 적극적으로 노출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조금 선거캠페인 자체가 민주당은 국회의원들을 동원한 공중전. 그다음에 후보가 직접 다니는 골목유세 이런 것들을 병합해서 하고 있으면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골목유세, 민심 속으로 그리고 구민 속으로 들어간다. 공중전에 대해서 집중유세 몇 번,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캠페인 전략일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여의도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도 뜨거웠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공방 뜨거웠는데요.

▶정말 뜨거웠습니다. 김행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현장이 굉장히 뜨거웠던 것 같은데요. 육두문자가 나올 뻔한 수준의 ‘야. 많이 컸다.’ 가슴이 뛰는 현장이었는데요. 두 가지만 짚고 싶습니다. 하나는 고위공직자들이 주식 백지신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이해충돌 때문에 그렇습니다. 매각을 하려면 매각을 확실히 했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거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사실상 원래 제도의 공직자의 직무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제도를 무력화 시켰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누이하고 친구한테 파킹했다가 다시 가져와서 무려 79배 100억대의 재산증식한 상황인데 수사대상이라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은 원칙적으로는 매각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 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비판이고요. 그리고 명의신탁이나 통정매매 같은 것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해서 통정매매 안 했다고 주장했고 시누이는 직계존비속이 아니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지 않나.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법도 중요하지만 법 이전에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이게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취지의 태도냐. 

이것을 엄정하게 봐야 하는데 그 점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많이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 또 하나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과정에서 위키트리 소셜뉴스의 보도태도. 이분이 중앙일보 출신의 기자고 위키트리 소셜뉴스 자체도 언론사 부회장 사주 비슷한 역할을 해서 보도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도 부끄럽다고 입장을 얘기했는데 다 일일이 설명을 드리기가 민망한 정도의 성범죄를 아주 자극적으로 보도했던 대목들이 있고 용혜인 의원이 누군가의 죽음까지도 상업화에 이용하고 트래픽 조횟 수를 늘린 거 아니냐. 혐오와 차별에 기생해서 돈을 번 거 아니냐고 아주 아프게 물었습니다. 관련해서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피해갔어요. 

더 큰 언론사도 그랬다.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피해갔는데 비겁합니다. 본인에게 제기된 이슈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부끄럽다고 판단하면 그 점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말고 더 심한 애들도 있었다고 고발, 다른 달을 가리키는 방식에 대해서 옳으냐. 옳은 언론인의 태도냐에 대해서 비판의 대목이 많고 김건희 여사문제와 관련해서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부인했습니다. 40년을 언론과 정당 정치권에서 활동했는데 어떻게 나보다 나이가 어린 김건희 여사가 이 자리에 나를 가져다놨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는데 이것은 나이를 강조했지만 권력관계를 상실한 주장을 하고 이번 프레임을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야당 국회의원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권력관계거든요. 권력관계가 어디를 어떻게 향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점이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고 있는 대목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게 약간의 무기력 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날선 공방을 해도 어차피 대통령이 다 무시하고 임명할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인사청문제도 자체를 형해화 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강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예술계블랙리스트 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저는 참 ‘제 얘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너무 당당하죠. 너무 당당하고 오만한 태도로 보입니다.


▷다음 질문이 못 나가는 겁니다. 존재 자체를 부인하니까.

▶그런데 이것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2019년 발간한 백서에 나오는 겁니다. 이게 본인은 배제한 적이 없다. 그게 몇 명이나 되는지 확실하게 알고 싶다. 하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아니라 노무현, 문재인 정부까지 합쳐서 블랙리스트를 조사해봤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이명박 정부 당시에 블랙리스트 어떤 분들이 대상자였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지금 아카데미상을 휩쓸고 있는 훌륭한 영화감독도 포함됐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아예 없었던 일로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뻔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죠. 그리고 문제가 없다고 내가 모르면 문제가 아닌 게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태도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꼼꼼한 취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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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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