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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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송년홍 신부 "오늘 시국미사 폐막…다시 전국 돌며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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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송년홍 신부 /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대위원장


(주요 발언)
- "시국미사 주례·강론 맡은 신부들 감사해"
- "尹정부, 잇따른 참사와 재난 수습 능력도 없어"
- "잼버리 사태, 본당 여름캠프도 이렇게 안 하는데"
- "尹, 왜 대통령이 됐을까…연민의 모습 없어"
- "제3자 변제안·오염수 방류…尹, 일본 사람인 듯"
- "일제 식민지 치하에 있는 듯…독립운동해야"
- "대구·전주·광주 시국미사, 많은 신자들이 함께해"
- "대구가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 그 정도 열정 느껴져"
-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가난한 사람들 위해 행동"
- "정의구현사제단, 정치 아닌 복음을 선포하는 것"
- "오늘 기점으로 상반기 폐막…전국 돌며 다시 이어갈 것"
- "정의와 평화 넘치는 사랑의 하느님 나라 만들자"
매주 월요일 전국을 돌며 이어온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기도회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비둘기처럼 순박하고 뱀처럼 슬기로운 마음으로 지치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선언했던 사제단. 잠시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숭례문 앞에서 마지막 시국기도회가 열리는데요. 6개월간의 시국기도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이신 송년홍 신부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까지 오는데 시간 많이 걸리셨죠?

▶기차타고 와서 멀게는 안 느껴졌는데 덥네요. 엄청 덥습니다.


▷첫 시국미사 봉헌하셨던 게 3월 20일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았을 때였는데 지금 마지막 시국미사를 앞둔 기분이 어떠세요.

▶벌써라는 말이 봄에 시작을 하면서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이사를 하고 또 집에 가면 또 다음 월요일 미사를 걱정하고 준비하고 월요일 미사를 지내고 또 월요일, 월요일. 그렇게 해서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어떻게 간 지 모르게 봄이었는데 갑자기 여름이 됐고 8월 15일 마치기로 한 이때가 됐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월요일마다 미사를 이어오시면서 준비하시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셨던 거잖아요. 또 월요일 신부님들은 쉬시는 날인데 미사 하시느라고 휴식을 반납하시면서 미사를 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쉴 때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가 되면 쉬는 게 쉬는 게 아니고 오늘은 가야 할 것 같은데 하면서 쉬는 느낌. 그리고 미사가 끝나면 화요일 집에 가서 본당미사 준비하는데 동시에 다음 월요일 준비를 해야 하니까 월요일 미사가 끝나면 바로 월요일이에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챙겨야 할 거 챙기다 보면 일주일이 눈 뜨면 월요일이고 또 눈 뜨면 월요일이고. 이렇게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국기도회입니다. 준비에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아무래도 서울에서 하다 보니까 집회 장소가 제일 문제였습니다. 8월 15일 날 미사를 한다고 할 때부터 걱정이 어디서 미사를 해야 하나. 미사 장소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은 명동성당인데 우리가 성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러면 많이 했던 광화문이나 시청 앞 광장이나 여기를 다 알아봐도 쉽게 안 내줍니다. 그래서 촛불행동과 함께 행동을 하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있는 그곳에 오늘 자리를 잡았는데 지금 그 상황이 어떻게 될지 조금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후부터 준비는 하지만 벌써 경찰들이 와 있고 준비하는 과정이 참 많이 힘들었어요. 또 보수집회가 있을 거라고 우리에게 얘기를 해줘서 아마 또 그 사람들이 와서 옆에서 뭘 하지 않을까. 그것까지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다 보니까 많이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오늘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올 거라고 예상하세요.

▶예상은 1만 명 했는데 이거는 희망사항이 1만 명이고 2, 3천 명 정도 오면 많이 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준비는 1만 명 모이겠다고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또 방송 끝나고 바로 현장 가실 거니까요. 오늘 미사 주례 강론 다 신부님이 직접 하십니까?

▶네, 마지막이어서 제가 다 하고 내용은 감사하는 내용을 많이 말씀을 드릴 거고요. 순회미사를 하면서 특별히 주례해 주시고 강론해 주신 신부님들 많이 전화도 받고 신자들의 괴롭힘도 당했을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례해 주시고 강론해 주신 신부님들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 그리고 왜 우리가 이 미사를 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결과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늘 미사 중에 발표하실 성명서를 읽어봤는데요. 저는 이 구절이 마음에 박혔습니다. 이태원에서 수백 청년들이 길바닥에 깔려 죽어도 오송에서 수십 시민들이 물에 잠겨 죽어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던 비정이 떠올라 소름 돋았다. 시시각각 지난이 몰려드는 이때 서둘러야 할 일이 있다. 강자들이 쌓아놓은 바벨탑의 악랄한 구조를 깨닫고 밑바닥에 깔려 신음하는 이웃들의 현실을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참사와 재난이 잇따랐던 사회. 정부의 비정을 비판하신 배경 듣고 싶습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그 모습이 얼마 전 잼버리 모습에서 딱 보였잖아요. 10.29참사, 오송지하차도참사, 해병대 채 상병. 예상됐다고 하면 너무 무서운 거고 예상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예상해 볼 수 있는 건 이번 정부는 수습할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그냥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더 좋은. 그러면 가만히 있으면 국민들이 나서서 비상상황이 되면 국민들이 알아서 돕고 구할 거 있으면 구하고 찾아가야 하는 곳은 찾아가고 그게 다 해왔던 일인데 정부가 나서면 우왕좌왕 하고 책임지는 사람 한 사람도 없고 그 책임자는 자기 책임이라고 얘기도 안 하고 요새 유행하는 단어가 ‘전 정권 씨’라면서요. 7년차라고도 하고 문재인 정권. 그 정도니 믿을 수 없고 더 불안하죠.


▷뉴스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답답하죠. 전라도에서는 폭폭하다고 하는데 폭폭하고 갑갑해서 어떻게 해볼 수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나서서 하는 게, 잼버리 보면 제가 집이 전주여서 새만금에서 하는 잼버리 정말 무대책이고 그 젊은 아이들 데려다가 가둬놓고 오징어게임 했다고 얘기할 정도면 그러면 아무리 그래도. 그 과정이 오늘까지 과정을 보면 다 아시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할까. 본당에서 여름캠프를 가도 그렇게 안 하는데. 아니면 무슨 행사를 해도 그렇게 안 하는데. 교구에서 큰 행사를 해도 그렇게 안 하는데.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이런 문제의식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도 다 공유를 하고 계신 거고요.

▶그렇죠.


▷어떤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그 모습. 가장 크게는 10.29참사. 그 모습을 보고 그다음에 일어나는 참사도 똑같겠구나. 그리고 결정적인 건 사람에 대한 존중이었고 사람에 대한 예우가 없고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고 그러니까 인권 이런 건 다 말할 필요가 없죠. 사람을 존중하고 같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동정심이나 연민이 있으면 그렇게 안 할 건데 말하는 것도 또 만나서 악수하는 모습이나 같이 있는 모습도 그 연민의 모습이 동정하는 모습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러니 더 갑갑한 걸 넘어서서 왜 대통령이 됐을까. 그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 현안에 대한 답답함을 넘어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시게 되는 상황. 오늘이 마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시국기도회가 이 날을 기념하는 미사로 함께 봉헌한다고 들었는데 미사 중에 관련해서 주목할 부분이 있을까요.

▶그 이야기는 이미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3.1절 연설에서 그 얘기를 했잖아요. 제3자 변제안 뿐만 아니라 제3자가 변제를 해야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일어나는 일들 일본에 가서 한 일, 일본 총리를 가서 한 일. 지금 가장 가깝게 게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핵폐기수 방류한다는데도 아무 말도 못하고 우리 미사 할 때 얘기를 했는데 일본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이제 확실해졌다. 우리가 잘못 뽑았다. 잘못 뽑은 건 일본 사람을 뽑았다. 어떻게 한국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일본 사람을 위해서 일본 입맛에 맞게 말도 그렇게 하고 브리핑도 그렇게 해주니 위안부뿐만 아니라 강제노동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때 많은 독립유공자들 이 사람들 다 같이 생각을 하고 진짜 독립운동을 해야 하나 그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림일에 어차피 오늘 대한민국 만세 삼창은 할 건데 그때 다시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전부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지금 말씀해 주신대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한 것까지 한국 양국 간 쌓인 현안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우려와 반대의견을 전달하기 보다는 어떻게 보면 일본 정부를 대변한다는 비판이 나오기까지 하는 상황인데 왜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보세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이해가 안 되죠. 저도 지금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아무리도 그래도 왜. 시쳇말로 뼛속부터 일본 사람이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건데 이건 무슨 논리를 대거나 아니면 이성적으로 판단해 봐도 한국 사람인데 그것도 한국의 대통령인데 그리고 한국의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일본을 위해서. 꼭 마치 우리가 다시 일제식민지 치하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면 우리 독립운동 해야죠.


▷윤석열 정부나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관계 얘기를 많이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미래가 거꾸로 가는 미래인 것 같아요. 역사는 앞으로 가야 하는데 뒤에 있는 역사를 반복하려고 하지 않는가. 지금 또 핫한 문제인 방송장악 문제도 십 몇 년 전에 했던 일. 그다음에 그 일을 했던 사람은 이미 범죄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와서 그 일을 시도하는 뻔히 보이는 모습을 대놓고 하는 이유는 또 뭘까. 자신이 있는 건가. 아니면 국민들을 다 겁박을 시켜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참 정말 답답합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래서 6개월 동안 시국기도회를 더 열심히 이어오신 게 아닌가 싶은데 14개 교구를 돌면서 16번에 걸쳐서 해오셨습니다. 총평을 해 주신다면요.

▶고맙습니다. 시국기도회를 하면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이런 말들을 많이 했어요. 왜 나서냐고. 왜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신부님들조차도 왜 퇴진이라는 말을 써서 부담스럽게 하냐. 조금 더 기다리면 안 되냐. 1년밖에 안 됐는데 조금 더 기다리면 안 되냐.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지금 우리가 나설 때인데 그냥 나섰어요. 막상 미사를 하면 신부님들도 많이 오시고 신자들도 많이 오시고 시민들도 많이 오시고. 가서 있으면 그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광주에서는 신부님들 당연히 많이 오시고 신자들도 2천 명 넘게 오고 거기에서 서로 뜨거운 감정을 느껴서 좋았고 또 한 곳에서는 역시나 적구나. 많이 왔으면 그 마음으로. 많이 왔으면 하는 게 500명, 600명 정도예요. 공간도 그만큼밖에 안 됐고. 그렇게 하면서 느꼈던 건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와 함께하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신자들,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뜨거운 마음들, 한 가지 마음을 가지고 다 모이는 그 마음들. 예를 들면 대구에서 할 때는 전주, 광주에서 정말 많이 왔어요.


▷지난주 월요일에 대구에서 시국기도회 하셨잖아요. 아무래도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보니까 좀 더 그런 거 눈여겨보지 않으셨을까 싶은데요.

▶신부님들도 많이 오시고 저는 전주교구에서 우리 교구 신부님들도 그때 많이 오셨어요. 대구에서 한다니까. 은퇴한 신부님도 오시고 부산에서도 신부님들 오시고 다른 곳에서도 많이 오시고 광주에서 순천에서 버스가 오고 본당에서 봉고차 두 대가 가고 많이 모였습니다. 도와줘야 한다,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니까 거기에 많이 안 모일 것 같으니까 왔는데 막상 1500명이 모였습니다. 엄청나게 모였습니다. 그때는 대구가 대프리카 엄청 더운데 미사할 때 다행히 조금 시원했어요. 그리고 시가행진도 하고. 대구 신자들은 눈물도 흘리고 고맙다고 하고 그 마음들.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대구가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 그 정도 열정을 느껴서 대구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국기도회 하시면서 인터뷰 때마다 사실 저도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신부님들이 정부를 비판하시는 거. 또 신부님들이 왜 정치적 행보를 하느냐. 이 질문 끊임없이 받으실 거예요. 다시 한 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딱 제가 잘 쓰는 우리가 다 아는 말. 프란치스코 교황님 오셔서 광화문에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하신 말씀.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사람들이 다 고통스러워하고 한 사람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 가만히 있으면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된다.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고 그 한쪽은 고통 받는 쪽이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행동하는 거고 그게 만일 정치라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정치하겠다. 거기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거는 구약시대 예언자들이 받았던 그 박해라고 생각을 해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죠. 그 사람들 설득시켜서 우리는 정치하는 게 아니고 복음을 선포하는 거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그리고 또 하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그것도 교회에 몸을 담고 있는 성직자라면 신부라면 당연히 예수님처럼 가난한 사람들과 살다 보면 욕을 먹을 수 있고 비판 받을 수 있고 때로는 더 심한 경우도 당할 수 있죠. 그거 무서워서 못하면 복음선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국기도회는 오늘 끝납니다만 이후에 또 다른 계획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오늘 상반기 폐막미사라고 공지가 나갔고요. 그리고 8월 달까지 계속 했으니까 잠시 쉬었다가 쉬는 동안 회의도 하고 평가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서 날이 시원해지면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또 전국을 돌면서 할 겁니다. 이따가 미사 때 공지사항 때 말씀을 드릴 건데 제가 공지사항 할 때 마다 다음 시국미사 안내해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이번에도 다음 시국미사 안내해 드립니다. 다음 시국기도회는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마감되지만 다음에 또 이어진다는 거.

▶장소와 시간 이미 다 얘기는 됐는데 그거는 조금 있다가 빛뚜레를 통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려드릴 겁니다.


▷한 시간 후면 시국기도회 시작인데 미사참여 원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시간, 장소 안내해 주신다면요.

▶아무나 오셔도 되고요. 그냥 오시면 됩니다. 시간이 되시면 시청역에 오시면 지금 막 준비하고 있을 거고 아마 묵주기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때 오시면 그냥 하셔도 됩니다. 혹시 성당 안 나가시고 쉬고 있는 분들도 오시면 다 기회를 드립니다. 고백성사가 아니라 오시면 미사할 수 있는 기회. 많이 오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시면 옥수수 드립니다. 오시기 바랍니다.


▷요즘 옥수수가 제철이라서 맛있기도 하죠.

▶우리 성당 거 정말 맛있습니다.


▷직접 쪄 오셨다고 얘기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방송 듣고 계신 신자와 국민들한테 이 시간을 빌어서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3월 20일 풍남문 광장에서 시작할 때 절체절명 때 사제들이 읍소하오니 하면서 시국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나선 이유는 절체절명의 때고 지금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나라가 한순간에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다는 말이 눈 떠보니 하루아침에 후진국이 되었다고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막지 않으면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정말 국민들이 힘들고 나라가 완전히 망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앞서서 나섰습니다. 주위에 혹시 우리가 마음을 함께하시는 시민들, 신자들 함께 외쳐주시고 또 기회가 되면 촛불 들고 나오시고 또 우리 미사 앞으로도 할 건데 그때도 함께 오셔서 우리와 함께 외쳐주시고 또 옆에 힘들게 사는 사람들 함께 잘 살아가자고 함께 살아가는데 정말 우리 교회에서 얘기하는 하느님의 나라를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사랑의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려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반장의 픽 지금까지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이신 송년홍 신부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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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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