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공식 사과했습니다.
청년 좌담회에서 연명 비례 투표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지 5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찾아 "어설프게 말씀드린 것과 마음 상하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마음 푸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노인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향해 "내년 4월이 선거인데 당을 망치는 위원장이냐"며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김호일 회장은 "천만 노인을 대표해 본인을 보고 볼을 때려야 노인들의 분이 풀릴 것 같은데 손찌검을 해서는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정신 차려"라며 수차례 때리기도 했습니다.
또 대한노인회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자 김 위원장은 "그건 다른 문제"라며 사퇴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