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19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청와대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초청자들을 직접 영접했습니다.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 및 유가족,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 씨, 18개 보훈단체장과 모범회원 등이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오찬에 앞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 이하영 이사, 김창석 이사에게 제복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과 이하영, 김창석 이사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담아 제복을 드렸다"며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승격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