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광주에 집결합니다. 제43회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관련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죠. 그래서 호남 민심을 달래는 행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내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5.18기념식에 참석을 하신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전원이긴 한데 90여 명 됩니다. 서울에 일정이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다는 못가지만 90여 명 정도 대거 참석할 것 같습니다.
▷대변인님도 가시는 거고요.
▶저는 방송 일정이 있기 때문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의원 대부분이 기념식에 참석하시는 배경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윤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5.18관련해서 강조한 부분들을 여러분들께 기억하실 겁니다. 국민의힘 정강 정책에도 5.18기록했고 윤 대통령 대선공약을 집권여당으로서 충실히 따르고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 유족 분들에게 위로를 진심으로 전하는 메시지, 함께 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5.18관련으로 징계를 받았던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겁니까?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 국민의힘 청년정치인 대표단이 지금 5.18전야제에 참석하고 있더라고요. 청년대표단 꾸리신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청년세대들은 5.18정신 진정성, 가치, 의미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정신을 되살리자. 민주주의의 근간이지 않습니까? 가치와 정신을 잇기 위해서 청년대표 분들이 상징적으로 참석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니까 정부와 여당의 5.18관련 정책과 행보에 진정성을 느끼냐는 질문에 진정성 없다는 답변이 71.6 높게 나왔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아직도 진정성이 없다고 느끼시는 것 같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5.18관련 정책, 호남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고 외적으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들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5.18기념식에 전원 참석을 하는 것. 9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을 하는 것도 연장선상에 있고요. 국민들께서 느끼시기에 부족했다면 저희가 앞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말씀을 하셨는데 김 위원님 발언으로 인해서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 불편함을 드린 부분이 있거든요. 아마 이번 광주 방문이 국민의힘의 진정성 있는 모습, 재차 사과드리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서 발언을 해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 5.18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지킬 때가 됐다 총선에 맞춰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 어떠십니까?
▶오늘 이재명 대표가 갑작스럽게 발언을 하셨잖아요. 지금 중요한 일들이 당내에 산적한 게 많은데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신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식적으로 입장이 정리된 바는 없고 지금 입장을 정리하기에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대표께서 다른 쪽으로 분위기를 돌리기 위한 화두를 던지신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어떻든 내년 총선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 달라 말씀을 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 과정, 절차,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권력 구조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본권과 관련해서 중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다 내려놓고 헌법전문 수정을 위해서 원포인트 개헌하자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징계를 받은 지 나흘 만에 정치활동을 재개했더라고요. 지지자들하고 야외 토크콘서트하면서 총선승리에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김 최고위원 공개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최고위원 선거 때 전당대회 때 17 이상의 득표율 1위로 최고위원 당선이 됐는데 아마 자신을 선택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함, 정치인으로서의 오랜 정치 활동에 있어서 도리, 이런 이유 때문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거 아닌가 해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결정된 거라고 하는데 이 건은 어떻게 보세요.
▶조금 뒤늦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늑장대응이라는 말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오고 다른 국민 여러분도 평가를 하시는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나마 빨리 이 부분을 수습해서 민주당이 새로 거듭 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주당 강성지지층 이른바 개딸들은 김남국 의원을 옹호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개딸들이 사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이 역시 이재명 대표의 늑장대응에 따른 개딸들의 액션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딸 분들께 개딸이라는 용어가 저는 사실 익숙하지 않고 사실 불편한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보면. 이분들께서도 앞으로의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행보들을 잘 살펴보시면서 과연 지지를 계속 할 것인가에 대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교육위원회에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단독으로 통과시켰는데 국민의힘 강하게 반대하고 계신 거죠? 입장 듣고 싶습니다.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는데 무이자 대출을 하고 후에 그 부분에 대한 손실은 국민세금으로 보충한다. 옳은 법인가. 상식적인가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대통령 독주라고 프레임을 씌우는데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법안을 입법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보고 있고 이게 무이자 대출법안이 민주당이 소상공인대출과의 형평성 문제, 과도한 추가대출 유발 저도 이 내용에 대해서 논평을 썼는데 저는 오늘 그렇게 명명했습니다. 무대책대출법이다. 학자금 무대책 책임 회피법이라고 논평에 명명했습니다. 결국 이게 막대한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하고 이것이 바람직하다면 재정이 투입돼야 마땅한데 결국 이것이 나중에 고스란히 학생들의 미래에 빚이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국민 불안이 높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시찰단이 검증을 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비판을 했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오염수 방류 들러리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당 차원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말씀은 노파심에서 나오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셨죠. IAEA라는 원자력 최고 전문가들이 일본의 주권 행위에 대해서 참여를 했다. 그래서 모든 과정과 결과를 샅샅이 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는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4개의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찰단이 또 가서 다시 한 번 확인하라는 요청들에 대해서 의미를 알고 있지만 IAEA가 전문가들이 수십 년 동안 축적한 명성, 권위, 이런 것들에 대한 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고 합리적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