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에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특검법이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특검법은 여야가 합의로 처리해왔다"며 "이렇게 선거 직전에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해 법안을 통과시킨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180명, 찬성 180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도 재석 181명, 찬성 18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