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尹 입에서 이념이란 단어 나올 거라 생각 못해"
- "지금 이 시대에 웬 이념?…국민 상대 전쟁하나"
- "공산전체주의? 北아나운서 발언 같은 느낌"
- "尹대통령 반대하면, 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인가"
- "뉴라이트 싱크탱크가 통일 장관이니..."
- "대통령 돼서는 왜 공정과 상식 안 외치나?"
- "홍범도 장군, 보수 정권에서도 다 인정한 분인데"
- "국방장관이 왜 이념 논쟁 하나, 정말 비열한 짓"
- "홍범도 장군 흉상, 대통령실 지시 없이 못해"
요즘 부쩍 이념을 강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정치권 이념논쟁부터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공방까지 김진애 전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정치권이 지금 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시끄럽습니다.
▶정치권이 시끄러운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혼자서 이념 운운하는 것이.
▷그게 또 여야의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저도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뵙고 국감에서 뵙고 그동안 쭉 봐온 워낙 시끄럽게 많이 하셨으니까 쭉 본 거에 비해서 윤석열 대통령 입에서 이념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주요행사 축사나 며칠 전에도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
▶연찬회에서 그 전에 공산전체주의 얘기할 때도 이념이라는 말은 안 했어요. 딱 연찬회에 가서 그날은 국힘 연찬회니까 분위기에 취하신 것도 있죠. 거기에서도 왜냐하면 저는 이념, 솔직히 대부분의 국민이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념이라는 말 자체가 머릿속에 개념이 있을 사람으로 안 보였고요. 대통령 선거할 때도.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이 시대에 웬 이념. 요새는 이념이라는 말 잘 안 써요. 가령 대통령할 때도 국정기조 아니면 국정철학 이런 말로 쓰지 이념이라는 말을 안 쓰거든요.
▷명시적으로 이념이라고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배경 어떻게 보세요.
▶전쟁하는 거죠. 전 국민을 상대로 전쟁, 오염수를 통해서는 전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시는 거고 이념이라는 걸 통해서는 내년 총선에 쓸 전략의 하나로서 이념이라는 말을 하는 거죠. 정말 윤 대통령 안 어울리십니다. 효과 없을 겁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산전체주의 맹종세력과 또 기회주의적 추종세력들이 허위조작 선전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고 했는데요. 누구를 겨냥했다고 보세요.
▶지금 쭉 읊으시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말이 아니에요. 그거는 하시는 거 보면 북한의 아나운서가 하는 말 같아요. 그러지 않아요? 과격하고 하나같이 과잉이고 평소에 쓰는 단어가 아니고 선동적이고 폭력적인 이런 단어들을 나열을 하는데 이 양반이 얘기하는 공산전체세력 얘기하시는 세력은 누구냐. 윤석열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 그 사람들입니다. 야당을 포함해서 또 국민의힘 안에서도 윤석열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약 80의 국민은 오염수 때문에 비판하고 국민의힘 여당 안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때문에 비판하고 이재명 때문에 비판하고 이런 거 다 해서 본인이 비판받는 거를 다 포함을 해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산전체주의라는 말이 일단은 철학 쪽으로 이데올로기에도 없는 말이고 오히려 얘기하는 거는 극우전체주의, 이 말은 쓸 수 있는 겁니다. 그게 파시즘으로 가는 거죠. 그거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볼 때마다 이분이 발언을 할 때마다 깜짝 놀라잖아요. 이분이 희한한 재주가 있는 게 본인한테 비판이 될 수 있는 거를 골라서 상대편을 공격하는데 써요.
예컨대 카르텔. 카르텔 그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검찰카르텔, 사법카르텔이거든요. 그거를 갑자기 노동이나 이번에는 R&D까지 해서 이권카르텔 이런 식으로 쓰니까 희한한 사람이다. 이번에도 공산전체주의는 전체주의는 극우의 파시즘에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될 수 있는 말인데 상대를 공격하는 말로 쓰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극우유튜버나 혹은 요새 뉴라이트에 싱크탱크의 거두가 장관으로 발탁하셨잖아요. 김영호 통일부 장관. 그분한테 이른바 세뇌가 되시는 건지 모르겠으나 이른바 스핀닥터들이 선거에 좋다고 해서 얘기하는지 모르겠으나 미몽에서 깨어나셔야 할 거고 제대로 철학책이라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정치 철학. 왜냐하면 논리학의 기본이 안 돼 있어요. 저는 들을 때마다 깜짝 놀라고 어저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때 저희는 비판이라도 하죠. 국민의힘 여당 안에서는 연찬회에서 비판도 못하고 우리가 윤석열이다.
윤석열, 윤석열 이런 거 그게 전체주의거든요. 그런 걸 하면서 거칠어지고 정확성이 떨어지고 국민을 치얼업하고 이슈에 천착하는 게 아니라 선거 이슈 또는 이것도 있어요. 대통령이 너무 자주 이슈를 바꿔요. 저는 대통령의 메모리가 보통 한 달에서 두 달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바꿔요. 이슈가 처음에 공존과 상식에서 최근 들어보신 적 있나요? 거의 없죠. 그리고 3대 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하겠다, 교육개혁 하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들어본 적 있나요? 없잖아요. 한미일 동맹 운운해서 하더니 그다음에는 갑자기 지금 이념논쟁으로 가고 공산전체주의 이런 거로 가서 아마 이것도 몇 달이 갈지 모르겠는데 지금 계속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이번에 홍범도 장군까지 이것까지 연결을 해서 하니까 국민들로서는 어이가 없죠.
▷우리 국민한테는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는 분인데 2021년 국내로 유해가 송환되기도 했고요. 흉상 이전 문제가 제기된 배경 어떻게 보세요.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그거를 이념논쟁, 저도 해석은 당연히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보면 홍범도의 상징은 독립운동, 독립운동은 항일운동 아니에요. 항일이 뭔가 못마땅하구나. 못마땅하다고 할 수 없으니까 여기에다가 공산주의라는 걸 덮어씌우면 되는 구나. 1920년대에 더군다나 그쪽 만주 쪽이나 러시아 쪽에서 활동을 하면서 독립운동하면서 다 같이 연대해서 항일운동 했던 사람 아니에요. 그런 사람을 갑자기 걸어서 거니까 어이가 없는 거죠. 더군다나 박정희, 박근혜, 김영삼 다 인정해서 사실은 2021년 유해송환 한 것도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박근혜 대통령도 노력해서 그런데 뭐가 뒤틀려서 안 되고 겨우 된 거거든요. 그것도 사실은 탈냉전과 여러 가지 탈이념시대를 가지면서 말하자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 건데 다시 아무리 신냉전시대 운운하지만 여기에서 이념이라는 잣대로 얼토당토 안 하게 돌아가신 거는 1943년이니까 거의 80년 전이고 거의 103년 전일 겁니다. 그때 있었던 분을 이념이라는 잣대로 하니까 어이가 없는 거죠. 이거는 못 이기거든. 이거는 대통령님, 제가 국힘 의원들은 한마디도 제대로 하는 분들이 없으니까 이거 대통령님, 지지율에도 도움 안 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런데도 왜 꺼냈다고 보세요.
▶처음에는 논쟁을 하려고 꺼낸 거죠. 공산전체주의 저쪽에는 거기에다가 우리를 파괴하려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반응이 나오는 거 보고 눈치를 좀 파악을 해야죠. 처음에는 5명 다 움직인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김을동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나와서 얘기하는데 이거는 안 되겠다. 이걸 가지고 또 얘기하는 거는 또 다른 시즌 바이든 날리면 시즌이라고 봅니다. 이거는 제가 이걸 보면서 한쪽으로는 우려하는 건 있어요. 이렇게 이념으로 하는 게 지금 얘기하는 게 우리나라에서 이념으로 가면 항상 뜨거워집니다. 굉장히 빠르게 달아올라요. 아까 뉴라이트나 태극기부대나 지금 윤석열 지지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묶어두려는 그 사람들한테 에너지를 주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그런데 그게 점차 파이를 줄이는 거죠. 파이가 지금은 민주당만 야당만 내치는 게 아니라 여당에서도 막 또 나눠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총선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대통령실에서는 국방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했는데 국방부와 육사가 협의해서.
▶그것도 무책임합니다. 오염수도 한마디 얘기안하는 거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무능 무책임이라고 다 얘기하는 거죠. 대통령실에서 그게 나오지 않았다면 누가 그런 일을 합니까?
어림도 없는, 지금 국방부 장관이 그거 먼저 추진했으면 그 친구 잘라야죠. 국방부 장관이 해야 하는 일이 뭔데요. 이념 논쟁 하는 겁니까? 국방부 장관은 국방을 튼튼히 하고 안보를 정확히 하고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하고 국방선진화 하는 거 해야 할 사람이 무슨 이념 논쟁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런 사람은 대통령이 잘라야죠.
▷홍범도 장관이 빨치산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어저께 국방부에서 대변인이 기자회견 하면서 기자가 물어봐서 얘기한 거잖아요. 왜냐하면 이게 불어로 빠르티잔에서 나온 빨치산. 1920년도에서 1940년도에 소련에서도 항일운동하는 왜냐하면 정확하게 하면 당시에는 우리로 말하면 항일유격대라는 말이 정확합니다. 봉오동이나 청산리 그 말로 쓰였는데 국방부에서 심기 관리를 한 거죠. 빨치산 이름이 있긴 있었거든요. 빨치산 이름을 하면 우리한테 빨치산이라고 하면 우리는 지리산 빨치산만 생각나죠. 그게 6.25에 남아 있는 적군들이 남아서 우리한테 여러 가지 행패나 민폐를 끼치던 걸 생각하니까 거기다가 덧씌우는 겁니다. 정말 국방부, 어저께 대변인은 기자들한테 역사 공부 제대로 하라는 이렇게 해서 받았지만 정말 비열한 짓입니다.
▷역사학계나 교육계에서도 정리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이런 사안들을 국방부가 이렇게 나선 상황들을.
▶이런 거는 대통령실의 지시가 없거나 대통령실 코드가 뭐가 있다거나 그런 거 있지 않으면 못합니다. 맥이 닿아 있지 않으면 못하고 상당히 우려하는 건 지금 여러 가지 경제가 무척 어려운데 지금 총선하면 내일 총선하면 국힘은 100석도 얻을까 말까인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자꾸 대통령이 이념 얘기하고 한미일 동맹 얘기하고 선동세력 자꾸 얘기하는 게 전쟁을 까는 거 아니냐. 그런데 마치 심리적인 전쟁 분위기를 만들어서 여당을 도와줘야 한다고 하는 거를 그럴 때는 전쟁 위기 때는 옛날에 그게 MB가 했던 겁니다. 그러다가 진짜 전쟁 국지전이나 무슨 이런 것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깔아놓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마저도 들 정도입니다. 왜 갑자기 대통령 입에서 이념, 전쟁, 선동 이런 것들, 싸우자. 싸울 세력이다.
▷연찬회에서 1더하기1을 100으로 말하는 사람은 싸울 수밖에 없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침묵을 깨고 얘기했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거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정확히 얘기했대요. 85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우려하는 국민들과 싸우자는 거 아니냐.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건데. 대통령이 나가서 그야말로 어민들한테 7, 8천 억 보상해 주기로 했잖아요. 구상권을 얘기하거나 이래서 우리 이익을 조금이라도 관철을 하면서 저런 얘기를 하면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안 해놓고 한마디 얘기도 안 하고 우리가 방역도 다 우리가 예산 쓰고 하는 건데. 그래 놓고 저렇게 얘기하는 거는 저거는 무능 무책임뿐만 아니라 무도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과학을 강조하고 있어서.
▶그런데 이번에 왜 R&D예산을 16나 깎냐고요. 속상합니다.
▷사진기사도 눈길을 끌었는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재개를 촉구하는 서명부 전달받는 사진이 보도가 됐습니다. 다른 이슈들이 너무 많아서 고속도로 논란이 잦아들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원희룡 장관은 어떻게 하든지 저는 지난번 양평고속도로 이른바 김건희 라인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아직 꺼진 게 아니거든요. 덮고 덮고 오염수로 덮고 이번에 이념으로 덮고 이러는데 이거는 절대로 국정조사 가야 할 일입니다. 이거는 국정농단 중의 하나로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아마 이걸 피했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백지화 한 거를 다시 양평군민들이 왔다고 하면서 하는데.
▷양평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양평 출마한다고 하면 얼마 전에는 중립공무원 중립의무도 위반해서 고발당할 판인데 직권남용이 아니라 사전 선거 운동으로 걸리죠. 그렇지 않습니까? 장관이 자기가 하는 일을 이것저것해서 여당 의원들을 도와준다고 해도 그것도 중립의무를 저버리는 게 되는데 본인이 나가는 건데 하겠다. 이번에 예산 나온 거 보면 양평도로는 130억 설계 예산을 또 넣어놨어요. 아주 웃기는 겁니다. 이 양반은 장관이 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