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지금부터 샅바싸움 시작"
- "만남은 내주보다 조금 늦어질 듯"
- "민주당, 정치회복·민생회복 의제로 낼 듯"
- "박영선 카드, 부결될 가능성 매우 높아"
- "10일 뒤 축하 메시지? 너무 늦은 감 있어"
- "尹, 긍정평가율 역대 최저치 기록"
- "조선일보·YTN 출신 비서관들이 정보준 것"
- "홍 시장의 김한길·장제원 추천? 책임 지란 뉘앙스"
- "장제원 인선, 국민의힘 안에서 반발 있을 것"
- "핵심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변화"
- "민주당, 채상병·이태원·전세사기 특별법 해결 의지 강해"
- "민주당尹 거부권 행사하면 월 말에 재의결 하겠단 입장"
- "22대 국회, 새로운 차원의 연대연합 벌어질 듯"
장윤선의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이번 주부터 금요일에 방송을 하게 됐는데 정말 옮기길 잘했어요.
▶금요일에 또 뉴스가 막 터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여러분 불금에 이러시면 안 됩니다.
▷오늘 오후 한 3시경이었나요?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드디어라는 말 붙여도 될 거 같아요.
▶1년 11개월 만이죠.
▷드디어 처음으로 통화를 했는데 오늘 통화가 이뤄진 거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통화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을 좀 설명, 어떻게 된 건지 제가 너무 궁금해 가지고 막 취재를 했어요. 여기 스튜디오 들어오기 직전에 광고 나가는 사이에 또 제가 이런 기자입니다. 막판까지 취재해서 여러분들께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는데 갑자기 오늘 오후 1시 반경에 천준호 비서실장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이죠.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 겁니다. 이거 뭐지 하고 받았더니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연락이 온 거죠. 그래서 받았는데 그런데 통화가 가능하냐? 이재명 대표하고 무슨 일이냐 그랬더니, 아니 뭐 하여간 통화가 가능하냐? 뭐냐 그랬더니, 일단 통화가 끝난 다음에 양쪽이 브리핑을 같이 할 수 있는지도 좀 검토를 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뭐지? 브리핑? 이렇게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총리와 비서실장을 둘러싸고 막 설왕설래가 많고 이 사람이냐, 저 사람이냐. 그래서 하는 거냐 안 하는 거냐. 너무 어수선하죠. 지금 선거 끝나고 열흘째입니다. 열흘째 이렇게 어수선한 국면을 만드는 정부가 대단히 심각한데 그거는 별건으로 있다 얘기하기로 하고 여하튼 연락이 와서 그럼 언제 가능하냐 해서 3시 반경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3시 반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약 5분간 통화를 했고 서로 간에 안부를 물었다는 건데요. 그 내용에 대해서 좀 평가할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조금 이따 얘기하도록 하고 하여간 일단 내용은 설마했는데 영수회담 제안이었고 받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도 요구를 했었거든요. 일단 만나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을 했었고 뭐 조선일보 등 도하의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선거 끝나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죠. 만나서 얘기를 좀 해야 되겠다. 국정운영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합시다라고 했고 이제 드디어 이제 성사가 됐고 대통령실에서는 내주 용산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내주가 될지 안 될지는 의제를 봐야 된다. 지금부터 샅바싸움 들어갔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 뭐 여러 가지 내각 구성 그러니까 거국내각부터 시작해서 개혁신당 쪽에서 주로 제안을 하는 건데 임기단축, 개헌 문제 뭐 이런 등등의 이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등등을 놓고 의제 조율을 이제 시작을 한다. 주말부터 시작이죠. 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 같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뭐냐. 그런데 큰 틀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정치 복원이 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여야가 아예 갈라쳐서 만나지도 않고 서로 완전히 무슨 적대적 관계로 해서 무슨 반국가 세력이네, 종북 전체주의네 이런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을 완전히 악마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정치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가져가야 된다는 게 이제 민주당 쪽 입장인 것 같고요.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의제를 걸고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협상이 아마도 주말부터 시작해서 내주에 시작이 된다면 아마도 만남은 내주보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라고 말은 했지만 의제 협상이 필요하니까.
▶맞습니다. 의제 협상이 지금부터 중요하고요. 사실 저희가 선거 과정에서도 수차례 이번 선거는 대파 선거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런 것처럼 지금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콩국수 한 그릇에 1만 6000원이고요. 그다음에 양배추 한 통에 8000원이에요. 이게 살라는 건지 참 어떻게 하라는 건지 진짜 답이 안 나오는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점심 한 그릇 먹기도 너무 부담스러운, 월급 빼고 타오르는 가처분 소득이 없어서 날마다 국민들이 가난해지고 있는 이런 문제. 이거 민생회복 어떻게 해결할 건지 사실은 이게 제일 중요한 차원이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민생회복지원금도 거론이 될까요?
▶당연히 거론을 해야 되겠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당연히 이슈로 걸어야 될 것 같고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지 저는 제일 관전 포인트가 이 대목입니다. 그러니까 대파로 문제가 됐고 이번 선거가 사실상 대파 선거였기 때문에 민생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한다면 안 받을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총리 문제가 지금 뭐 박영선 카드 나와 있는데 이 문제는 어쩌면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미 나온 안이기 때문에 만나서 거국내각 구성을 어떻게 할지. 거국내각 구성의 주도권을 어디가 쥘지.
▷그런데 거국내각 구성을 할 마음은 있을지도 일단 짚어봐야 되는데.
▶뭐 이런 등등에 대해서 뭐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되겠지만 살아있는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어떻게 나올지, 의제 조율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러다 안 만나는 건 아니겠죠. 아니 그런데 왜냐하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항상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일단 전화통화를 5분간 하긴 했는데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치회복, 민생회복. 민주당은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일단 만나는 건 잘하는 일이고 저는 바로 안 만나고 통화부터 먼저 한 건 어떻게 봐야 되나. 이 부분도 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통화 내역 보셨죠. 통화 내역이 뭐냐 하면 일단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축하한다는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거고 민주당의 당선인들에게도 축하한다고 했다는 건데 대체로 선거 결과 나오면 축하는 당일하거나 이튿날 아침에 합니다. 대통령께서 전화하셔서 이러이러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게 통상의 선거 보도를 쭉 보면 전부 다음날이에요. 열흘 차입니다. 이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게 옳은 건지에 대해서는 뭐 늦게라도 했으니 감사하다 뭐 이렇게 하고 넘어가야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이 좀 됩니다. 그리고 그러면 왜 지금 전화통화를 서둘렀을까? 저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보는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고 처음으로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율이 23를 찍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못한다고 했을 때 24였어요. 그런데 역대 최저치 23를 찍었고요. 그리고 부정 평가가 68인데 이거를 지역별로 쭉 보면 서울 같은 경우에는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가 67, 광주 전라는 긍정 평가가 5예요. 부정 평가가 92입니다. 그러면 TK는 어떨까. 대구, 경북 지역 보면 갤럽 조사입니다. 긍정 평가 35, 부정 평가 54예요. 사실상 20 차이로 부정 평가가 높다. 부울경 볼까요?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61. 더 충격적인 것은 중도층이에요. 내가 스스로 보수냐, 중도냐, 진보냐라고 했을 때 중도층이 긍정 평가 19, 부정 평가 71. 나머지는 보수 진영은 어떠냐. 보수 진영은 긍정 45, 부정 46 팽팽합니다. 지금 이 여론조사 성적표를 보면 대통령은 물론 여론조사 일희일비하지 않고 해야 되는 개혁을 확실하게 하겠다.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하겠다고 했지만 이 여론조사 보고 지금 이거 이대로 있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판단할 수밖에 없고요. 아시는 것처럼 오늘 아침 동아일보 이기용 칼럼 제목이 뭐냐 하면 김건희 여사 엄정한 사법처리만이 윤 정권 살 길이다.
▷저는 이 신문 제목 다시 봤어요. 너무 직선적인 쓴 소리가.
▶동아였어요. 검찰 김건희 여사, 공개 소환에 철저히 수사해야. 그러니까 뭐 비공개로 어디 뭐 적당한 장소에서 뭐 이렇게 조사했다라거나 서면 조사했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 반드시 김혜경 여사 하듯이 포토라인에 세워서 공개소환해라. 철저히 조사해라. 그리고 엄정한 사법처리만이 윤 정권 살 길이다. 이런 얘기를 보수 언론들이 하는 거예요. 이 여론조사에다 보수 언론 비판에다 이런 등등의 상황을 놓고 볼 때 더 심각한 것은 지금 대통령실의 문제인 것이죠.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양정철 원장 이 두 사람이 왜 나왔냐. 어떻게 나온 거냐. 이것도 사실은 그끄저께 갑자기 새벽 6시에 TV조선과 YTN에 거의 비슷한 시점에 나왔는데 이걸 조선일보 출신, YTN 출신 비서관들이 정보를 줬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비서실장이 공식적으로 수석들이 부인하고 대통령실 공식 입장 아니라고 하니까 재차 다시 확인을 해줬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틀린 보도 아니라고 다시 또 보도를 하는 거예요.
▷이 상황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기가 찹니다.
▶기가 차죠. 그러니까 총선 결과가 범야권 192석이 나왔는데도 대통령은 당선인들한테 전화해 가지고, 국민의힘 당선인들한테 전화해 가지고 국정운영 기조 옳다. 열심히 하세요라고 전화를 일일이 하고 있고 바뀔 생각이 없다는 것에 더 기함할 노릇이고 더 충격이라는 겁니다. 선거 결과도 충격이지만 선거 결과에 충격 받지 않고 그대로 마이웨이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더 기가 막혀 하니까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지금 뭐 총선 패배를 부른 요인도 문제지만 총선 이후 수습까지 국민들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16일 저녁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4시간 동안 비공개로 만찬을 가졌다고 하지 않습니다. 홍 시장이 김한길 총리, 장제원 비서실장을 추천했다고 하는데 이 라인업은 어떻게 보세요.
▶저는 아니고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 설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홍준표 시장 정도가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본인이 자기는 뭐 그런 생각이 없고 김한길 총리, 비서실장 장제원 이 두 사람은 사실 이 정부를 만든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책임도 당신들이 져야 된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아닌 싶고 일각에서는 이런 해석도 합니다. 이 둘 정도 돼야 대통령이 받을 것이다.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이 듣기에 불편함이 없는 그런 인사들, 이 자리에서 유승민 얘기했다가 화낼 거 아닙니까?
▷아니 그러면 쇄신 의지는 어디로 가야 된다고, 이렇게 된다면.
▶쇄신 의지는 없다고 봐야 되는 것이고 사실 뭐 김한길 총리설 뭐 비서실장설 계속 나왔었어요. 그런데 사실 전면에 나서지 않는 거고 건강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정치권 안에서는 이러저러한 이슈들이 막 나오고 있는데 다른 거 다 떠나서 장제원 의원의 경우에는 인수위 비서실장 시절부터 일종의 이제 소위 장 라인, 장제원 라인들이 들어가서 뭐 친장이 더 문제다. 이런 논란이 있었고 실제로 초반에 여러 가지 문제들로 대거 대통령실에서 빠졌죠. 빠지게 되면서 문제가 더 있었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또 장제원 의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면 아마도 국민의힘 여당 안에서부터 반발이 있고 이것은 혁신적인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비토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여러 사람들을 인물 중심으로, 인물 본위로 해서 시선을 가두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박영선 어때요, 김한길 어때요, 장제원 어때요. 뭐 이렇게 여러 사람들 권영세 어때요, 정진석 어때요. 등등 굉장히 등장인물이 많고 정진석 전 의원 할 가능성이 높다. 뭐 이런 소문도 들리긴 하는데 여하튼 중요한 건 인물에 가둘 것이 아니라 중요한 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변화거든요. 이 국정운영의 기조를 이대로 가져갈 거냐. 양배추 8000원, 콩국수 1만 6000원 시대를 계속 고할 거냐. 아니면 물가관리 제대로 하고 환율 문제 어떻게 정리할지, 고유가 문제 어떻게 할지 대책을 가지고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살필 수 있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꿀지. 이 결정을 하고 그 결정 하에서 그러면 여기에 적합한 인사가 누군지. 그리고 실제 지금 많이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계속 감사 받으면서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지금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장차관들은 누군지. 이렇게 가야 이게 좀 일이 풀리는 거지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인사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인사를 먼저 생각하고 그 인사에 맞춰서 일을 하게 되면 또 엇박자가 난다. 왜 박영선 장관이고 왜 양정철 비서실장이냐. 그러면 핵심은 두 가지 얘기해요. 대통령과 친하다. 대통령과 막역하다. 부부 사이끼리 밥도 먹는다. 매우 가깝다. 양정철 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아니 본인하고 친한 사람, 지금까지 많이 썼잖아요. 그래서 결과가 어땠습니까? 1년 10개월 내내 부정 평가가 훨씬 많았고 콘크리트 부정 평가를 받은 유일한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면 이것은 사실상 정치를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의 농락을 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거 행간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저는 지금 이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정치권 안에 구구한 여러 시나리오들이 떠돌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제가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습니다. 어떤 분이 이제 윤석열 정부의 살길을 모색하면서 친문을 규합해야 된다. 어차피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기 때문에 친명과 친문을 갈라치기 하고 그리고 그 위에 박영선 장관 그다음에 양정철 전 원장을 앉혀서 방향을 새로 짜고 대통령이 탈당해서 거기에 가면 확실히 좀 다른 차원에서의 정치가 가능하지 않겠냐. 그리고 거기에 김경수 전 지사를 뭐 8월쯤에 사면을 했죠. 사면복권 해가지고 차기주자로 키운다. 뭐 등등의 막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그래서 제가 그걸 또 막 취재를 해봤죠. 그랬더니 현실 가능성 제로 얘기 나오고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 지금 영국에 있잖아요. 그런데 한국에 당분간 안 오고 다시 독일로 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 여기서는 막 이런 피카소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상당히 불쾌해하거나 기가 막혀 하거나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또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영수회담 같은 걸 통해서 앞으로 국정운영의 비전과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 큰 틀에서 큰 정치 뭐 꼼수가 아니라 큰 틀에서 어떤 여야가 합의를 하고 그 협치의 내용을 가지고 그렇다면 인사를 어떻게, 뭐 이렇게 가는 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 아무개 사람을 특정해 놓고 갈라치기 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이것은 이재명 대표 얘기한 대로 협치를 빙자한 협공 농락에 불과하다. 이렇게 비판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진정성의 의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렇게 전화 통화하고 만납시다해서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서로 의견, 그러면 오해가 없었죠. 그게 아니라 뜬금없이 이 사람 저 사람 어떠냐고 내놓으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도 특히 야당이 보기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카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채 상병 특검 문제가 지금 여야 간 가장 큰 최대 쟁점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인 거잖아요.
▶일단 내달 2일, 얼마 안 남았습니다. 두 번 본회의를 하자는 거예요. 민주당은. 그래서 초반에 채 상병 특검 그다음에 이태원특별법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전세사기특별법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해결을 해야 된다. 그리고 만약에 2주간의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할 수 있잖아요. 거부권 행사를 하면 월 말에 그러니까 21대 국회 끝나기 직전에 재의결을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의 국회를 열어야 된다고 민주당은 주장을 하고 있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 안을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뭐 답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 그렇다면 국회의장 김진표 의장이 조율을 해야 되고 김진표 의장도 의지는 있다고 해요. 그러면 어찌됐든 끝까지 노력해서 이 안을 받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되는데 일단은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영수회담을 통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더 이상 행사하지 않겠다라거나.
▷뭔가 전향적인 입장을 우리가,
▶그렇죠. 그게 더 중요한 상황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또 오늘 주목이 됐던 게 국회에서 야6당이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다 같이 했어요. 지금 엄청나게 강하게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러니까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는데 22대 국회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사안별 연대연합이 마구 복잡하게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개혁신당도 들어가 있다는 거.
▶개혁신당도 채 상병 특검은 아주 적극적이고 이준석 대표가 매우 적극적이에요. 그러니까 국회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사건 관련해서는 군사법원 앞에도 오고 싶다고 하고 뭐 특검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사건 관련돼서 주요 사건 피의자들이 새로운 사실들을 속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수사자료 회수한 거 내 짓이 아니야. 얘기하고 있고 김계환 사령관은 임성근 사단장하고 통화 비화폰으로 통화한 내용이 또 확인이 되고 다양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 특검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지 안 취할지 이것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하여간 선거 끝나서 좀 쉴 줄 알았는데 더 큰 일이 오고 있다. 기자들은 너무 바쁘다. 취재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오늘 최대 관심은 영수회담이 어떻게 될 것인가? 또 의제 협상 과정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윤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