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을 찾아 주님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사 시작 전부터 착석해 미사를 준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유를 경배하고, 예물을 봉헌하는 등 주님 탄생의 기쁨을 신자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미사 마지막에 윤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으며, 사진 촬영을 요청한 어린이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라며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