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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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변희재 "김건희 피해론만 확산시키면,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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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주요 발언)
- "제3지대 파열음, 갈등 보단 비전 문제일 듯"
- "이낙연 광주 출마 결심할 듯"
- "선거제 미리 사과한 이재명, 지분 문제 휩싸일 것"
- "이재명, 文만난 직후 결단…병립형 선택했다면 최악"
- "병립형 회귀 막은 건 이재명 결단"
- "대통령 여당 대표 안 만나, 대화 사라진 정치권"
- "왜 김경율만 갖고 그러나? 김건희 여사 때문 아닌가"
- "이언주 거취도 못 정하는 민주, 당내 암투있다 봐야"
- "대통령 대담이 녹화 3일 뒤에? 철저한 메시지 관리로 봐야"
- "김건희 피해론 확산시키나, 공정과 상식은 어디로"
 


보수의 시선으로 정치권 상황 들여다보겠습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며칠 있으면 설입니다. 지금 정치권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서 명절 기운이 잘 안 나기는 하는데 그래도 올해 서른, 연인이 있으시다고 들어서 조금 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시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저는 결혼이 약속이 돼 있기 때문에 집안의 인사도 드려야 되고. 총선 뭐 바로 직후에 하기로 돼 있어가지고 정말 걱정이 됩니다. 이 결과에 좀 영향을 많이 받게 돼 있어 가지고.
 

▷설레고 따뜻한 연휴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정국 상황으로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3지대 상황이 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방금 앞에서도 새로운미래에 이제 박원석 책임위원하고도 얘기를 나눠봤는데 소위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새로운미래가 원칙과상식 의원들로 구성된 미래대연합과 합당하는 과정에서 좀 파열음이 생겼습니다. 두 의원이 불참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실은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는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범 이낙연계가 탈당해서 그냥 그렇게 신나게 된 줄 알았는데 이 두 그룹이 돼 가지고 충돌한다는 게 아무래도 결국 이 비전 문제가 아닐까 내부 불협화음 문제보다는 현재 이낙연 신당 자체 여론조사가 뭐 이준석 신당보다도 약간 떨어지는 뭐 한 3 뭐 4대이기 때문에 이런 비전 문제 가지고 여러 가지 좀 고민들을 할 수가 있죠. 이 사람들은 차라리 이럴 바에야 그냥 국민의힘하고 그냥 이상민 의원처럼 가는 게 낫지 않겠냐. 뭐 혹은 이준석 쪽으로 하는 게 낫지 않겠냐. 복잡한 계산들을 하고 있을 것 같고 저는 이낙연 씨는 지금 이제 광주 지역구 출마 문제가 아마 현안이 돼 있는데.

 
▷지역구로 출마하라는 요구가 여기 저기 많아서.
 
▶아주 많고 본인도 어차피 지금 이 승부처는 거기 밖에 없다고 해서 아마 광주 지역구 출마 문제와 연동이 돼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뭐 빅텐트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 창당 대회 당일 날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아까 박원석 책임위원도 좀 당혹스럽다고 얘기를 하긴 했거든요.
 
▶창당대회 때 이 호남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뭐 등등으로 해서 느려질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볼 때 결국에는 출마하지 않을까? 광주에. 그리고 이제 그런 소식도 많이 들려오고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낙연 씨가 직접 광주에 가서 유권자 선택을 받는 수밖에 없다.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원욱, 조응천 이 두 의원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낙연 씨가 이제 이 비전을 갖고 돌파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어떻게 보면 두 의원은 몸을 의탁해야 되는 입장인데 이낙연 쪽에 의탁할 만한 기대치가 있겠냐. 그런 고민이니까. 광주에 출마하는 부분과 출마했을 때의 지지율 부분 뭐 바람 부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다 계산하겠죠.


▷지금 뭐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보여서 빅텐트가 아니라 빈 텐트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빅텐트는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그런데 진짜 빅 텐트라면 저는 이준석 신당하고 이낙연 신당까지 합쳐 가지고 이 국민의힘까지 그것까지 연결했을 때 빅텐트겠죠. 지금 국민의힘도 지금 복잡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제동을 걸린다, 한동훈 비대위에. 오히려 그렇게 빅텐트 될 가능성은 높은데 이낙연 씨와 이준석이 합친다. 그건 빅텐트가 아니죠. 맞지도 않고 이 선거 전략에. 예를 들면 이낙연 씨는 광주에서 승부를 걸어야 되는데 이준석과 합쳐 가지고 답이 안 나오고 만약에 집권여당 합친다고 그러면은 자기가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광주에서 얘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빅텐트까지 모색을 할까요.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체제가 위험해졌을 때 한동훈 체제가 안정적으로 간다고 그러면 그대로 갈 테고 도저히 한동훈 체제로 돌파가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런 빅텐트 기획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런 일이 올 거라고 보십니까.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죠. 왜냐하면 이 김한길이라는 사람이 지금 모든 빅텐트를 짜고 있는데 이낙연 씨하고 김한길하고의 관계라는 건 민주당 때부터 서로서로 문사 출신들이 그래 가지고 김한길이 생각하는 빅텐트는 이준석, 이낙연까지 가는 빅텐트가 될 겁니다.
 

▷그리고 오늘 이 제3지대의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 선거 두 달밖에 안 남기고 좀 어떻게 보면 뒤늦게 입장을 발표한 건데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면서 범 진보진영 통합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사실상 이제 준위성정당으로 지금 평가가 되고 있는데 4년 전과 똑같은 상황이 이제 반복되게 생겼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그니까 이제 준 자를 붙이고 미리 사과를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미리 사과를 해버려서 저는 좀 잘못된 게 아닌가. 왜냐하면 지난 총선 때도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뭐 총선 결과는 좋았지만 나중에 대선 때 이 범진보진영 단결이 안 돼 가지고 패한 부분이 있는데 미리부터 이렇게 얘기할 필요가 있는 건가. 지금 이제 이 민주당 쪽에서는 위성정당이 아니고 자매 정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유시민 씨가 이제 주도해서. 그러니까 위성정당은 완전히 민주당하고 똑같은 정당이고 자매 정당은 민주당도 개입하지만은 뭐 정의당, 진보당 뭐 기본소득당, 범진보진영 정당도 다 같이 결합하는 그렇게 간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이제 상당히 지분 문제가 있을 테니까 이재명 대표는 5:5를 얘기한 것 같거든요. 5:5지분이 제대로 수용될까. 그리고 5:5라 하더라도 그러면 전체적인 이 결정권자는 누가 가지고 있냐. 원래 비례대표는 당대표가 다 했었단 말이에요. 아직도 산 너머 산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러면서 사실 병립형 고민도 많이 한 걸로 보이는데 이런 결정을 한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그런데 사실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때도 연동형을 공약을 했고 당대표 선거 때 작년에 그때도 연동형 공약했기 때문에 만약에 병립형을 회귀했으면 정말 심각한 이 후폭풍을 맞았을 겁니다. 이게 아무리 정치가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꾼다 그래도 민주당은 이 연동형을 너무 많이 얘기했어요.
 

▷그런데 또 결정이 너무 늦어지니까 회귀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도 당내에서는 또 의견이 꽤 있었다고 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동형을 강하게 조언을 했고 뭐 그리고 시민사회 쪽에 이 요구가 워낙 거세서 일단은 병립형으로 회귀 안 한 거는 그건 천만다행이다. 안 그러면 저건 명분이 다 무너질 판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실리를 얘기할 때 바로 지금 위성정당의 문제를 뭐 실리라는 얘기는 민주당이 좀 많이 먹느냐 뭐 이런 문제들인데 그거 조정하는 리더십이 정말 만만치 않을 겁니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은 뭐 위성정당 준비를 사실상 해왔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 비례정당을 통해서 의석을 가져간다면 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 취지 자체는 사실 무색해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총선 때도 결국 양당의 위성 정당 만들어서 뭐 병립형을 하나 안 하나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번에는 민주당이 위성정당이 아니라 자매 정당이라 그러니까 예를 들면 민주당이 20석 한다 그러면 10석은 이제 군소 정당한테 빼준다는 건데 그 10석을 배치하는 비례는 순번이 중요하잖아요. 배치하는 방식도 그렇고 선발하는 방식 그러니까 지금 비 시민사회 쪽에서는 K오디션 얘기하거든요. 배심원제 한 몇 천 명 놓고 나와서 뭐 유튜브를 통해서 자기의 활동을 계획을 발표하고 투표를 한다고 그러는데 그리고 만약 그렇게 갔을 때가 되면 그냥 범시민 사회들은 인사들은 전부 다 이제 K오디션으로 가고 민주당은 뭐냐. 민주당은 당권파들이 그냥 찍으면 되는 거냐. 여기서부터 사실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크죠. 지분을 나눈다고 그래도 이 문제가 되는 거죠.
 

▷앞에서 연결했던 새로운미래 박원석 책임위원은 조금 훔쳐가든 많이 훔쳐가든 도둑은 도둑 아니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이게 제3지대 입장에서도 마냥 이렇게 긍정적으로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최대한 민주당 개입을 줄이고 K오디션이라는 게 이 지난 총선 때 열린민주당이 있었어요. 진짜 K오디션 방식으로 했거든요. 잘하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위성정당 만들어 가지고 다 뺏어갔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의 각자 노하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열린민주당이 했던 노하우가 있으니까 민주당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진짜 오디션을 얘기하고 그리고 이제 원래 이 연동형제에서의 비례연합정당의 핵심은 윤석열 정권과 좀 모두 힘을 합쳐 가지고 싸워보자 이런 거니까 기준하고 원칙을 잘 얘기해 주고 뭐 그렇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제 자기 뭐 측근들 챙기려고 그러면 큰일 나는 거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5000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 눈치를 봐야 되냐.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총선에서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되는 이 민주주의 파탄이 더 심화될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렇게 비판받을 소지가 있었죠. 본인들이 민주당이 계속 공약을 해 놓고 자꾸 병립형으로 바꾸려고 그러고 시간 끌다가 이재명 대표 한 명한테 그냥 다 맡겨버렸기 때문에 이 비판받을 소지가 있었는데 그런데 정확히 이걸 잘 생각을 하면 이 당권파들은 이제 총선 치르면 비례대표는 이 당권파들의 인맥으로 먹고 자랐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해 먹고 싶은 세력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버틴 결과가 나온 거예요. 이재명 대표는 대선 주자니까 좀 폭을 넓혀 하고 싶기 때문에 당의 당권파들이 정말 이 사리사욕을 탐하는 거를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고 보는 게 맞는 거죠.
 

▷사실 뭐 전당원 투표로 하자는 얘기까지도 나왔는데 이재명 투표한테 이제 위임을 해서 이런 결정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전당원 투표하게 되면 민주당의 강경파들이 왜 우리 민주당끼리 해먹는 거를 왜 이상한 시민사회 ---- 왜 들어왔냐 그래 가지고 병립형 회귀될 수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이제 이재명 대표가 단독으로 어쨌든 막아선 거죠.
 

▷지금 상황을 보면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또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좀 자신의 대항마로 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구도는 어떻게 보세요.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또 한동훈을 공격하는데 저는 이 정치권 전반적으로 대화 토론 문화가 실종되다 보니까 서로 등대야지 공격을 하고 뭔가 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를 안 하는 정말 잘못된 정치 문화가 지금 고착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직까지 이재명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영수회담도 안 했어요. 그리고 각 정당끼리의 뭐 원내대표 회담, 당대표 회담 이런 거 다 실종돼 버렸거든요. 이런 잘못된 문화가 오다 보니까 그냥 서로 등 뒤에 다 쏴버리고 아무런 소통과 토론도 없고 누가 옳고 그랬는지 따져보지 못하고 지금 잘못된 문화가 되고 있다 보니까.
 

▷당정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봉합은 됐다고 합니다만 좀 스무스 해 보이지 않는 측면도 있었는데 이 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1패 아니냐. 무릎을 꿇은 거 아니냐. 이런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1패죠. 충분히 1패죠. 왜냐 하면 김건희 문제로 이슈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김경율 뿐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이 원희룡 인천 계양을 출마 부분도 손 들었고 그 사고가 터진 다음에 윤희숙 씨의 성동 ---- 대항마다 손 --- 왜 김경율만 가지고 문제 삼았냐는 겁니다. 그 사람은 김건희 얘기가 분명한데 아니라고 우겨대지만은. 결국 그런데 이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도 김경율 씨도 더 이상의 김건희 얘기를 못 꺼내고 있고 결국 출마를 접은 거는 한동훈 위원장이 전혀 이 윤석열 이른바 이 폭주를 막을 의지도 없었고 막을 힘도 없었다는 거죠.
 

▷그러면 이 당정 갈등의 핵심이나 본질은 사천 논란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 이 발언 문제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사천 논란이었으면 하여튼 이 사단 난 다음에 윤희숙을 또 해줬단 말이에요. 왜 아무도 말 안 합니까, 대통령실에서.
 

▷왜 김경율만 논란인가.
 
▶왜 김경율만 지금 불출마 선언합니까?


▷이런 상황으로 가면 용심을 받드는 공천이 이뤄지는 거 아니겠냐. 한동훈 위원장이 앞에 전면에 서 있기는 해도.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용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요.
 
▶그게 왜 그러냐면 김경율까지 포함하고 윤희숙까지 포함했을 때 이 서울 선거의 한강 벨트를 많이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한강 벨트뿐이 아니라 원래 서울 선거는 원래 민주당에 유리 했던 선거다 보니까 그러면 한강 벨트가 그렇게 중요하면 정청래 마포을 지역구에 윤석열 정권의 최측근들이 나가야 되는 거고 그런 승부가 돼야 되는데 왜 핵심 전쟁터에는 다 비주류들이 나가고 알지도 못하는 우리는 일반 국민들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용산에 있는 참모들은 강, 송파, 대구 특지로 나가냐. 그리고 그렇게 돼버리면 예를 들면 강남이라고 그러면 국힘당의 지지율이 높잖아요. 그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는 얘기인데 그럼 윤석열 참모들에게 더 유리한 경선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똑같은 시스템을 적용해도. 그래서 이미 이 윤석열 측근들이나 이른바 검사들이 격전지로 안 가고 편안한 이 꽃길로 가는 것 자체가 불공정 경선을 유발할 수밖에 없죠.


▷저희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얘기해 보고 있었는데 민주당 상황도 녹록하진 않아 보입니다. 뭐 친명, 비명 또 최근 친문 세력까지도 지금 당 안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민주당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성동에 임종석 후보의 출마 문제와 이언주 전 의원의 영입 문제가 지금 뒤엉켜버렸는데 이거는 뭐 대부분 다 지금 알려진 정보는 임종석 후보가 나왔을 때 문재인 정권 심판 플러스 586 전대협 문제를 들고 나와서 그래서 윤희숙이라는 그 71년생일 거예요. 이런 사람을 내세운다 하니까 차라리 이언주를 투입해서 임종석을 교체해서 가면 586심판론을 피할 수 있지 않냐. 이런 부분을 가려고 그랬는데 이게 지금 다 막혀버렸죠. 문재인 정권 인사들, 친문 인사들이 제동을 걸면서 이언주에 대한 맹공격을 하면서 지금 완전히 멈춰서 지금 이언주 씨는 지금 완전히 공중에 붕 뜬 상태가 됐죠.
 

▷그래서 사실 저희도 며칠 전에 이언주 전 의원 인터뷰를 했는데 좀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안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도 내비쳤거든요.
 
▶일단은 이 총선 때 당대표가 직접 전화를 했다 그러면 그건 마무리 해줘야 되는데 그 조차도 못하고 지금 공중에 떠 있다는 거는 친문, 친명 뭐 이런 부분들이 복잡한 지금 이 알력이 있다는 거죠.
 

▷그럼 이 상황이라면 임종석 전 실장 공천은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제 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났을 때 제가 볼 때는 잘못된 발언들을 한 게 이 당을 문명 정당이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표가 같이 공동 운영하는 정당인 것처럼, 이게 과연 맞는 얘기인가. 아니 문재인 대통령은 그냥 일반인이에요. 전직 대통령일 뿐이지. 이재명 대표는 당의 법적인 대표인데 그래 이런 식으로 만약 계파를 친명파, 친문파를 해가지고 배려하겠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까지 껴서 그런다. 똑바로 공천 되겠습니까? 이게 그리고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을 하려는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지금 거취도 결정 못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은 공천이 파행으로 될 가능성이 높죠.
 

▷지금 여야 이런 상황으로 보면 운동권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으로 가는 프레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국민이 어느 쪽에 더 표심을 보여줄 것인가?

▶그러니까 운동권 심판론은 사실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맞물려 있는 문제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윤석열한테 정권을 잃은 것도 결국 여당 후보로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6:4로 앞섰기 때문에 진 부분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이 집권을 해야 되는 다시 정권을 탈환해야 되는 야당 입장에서는 이 문재인 정권 인사나 586 이 부분을 경선에서 차세대들이 나가서 경선을 공정하고 활발하게 하면서 꺾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렇게 활발하게 경선이 진행이 안 되고 있어요. 지금 586이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 사실 임종석뿐이 아니라. 그분들이 워낙에 당내 오랫동안 기득권이나 어떻게 보면 뭐 당내 자산을 많이 갖고서 그런지 정치 신인들이 들어가서 거의 맥을 못 추고 있거든요. 그래서 경선에서 이른바 교체가 되고 새바람이 일어나지 못하면 본선에서 자꾸 이제 이 빌미를 주는 거죠. 심판론에 대해서.
 

▷운동권 심판론이 본선에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
 
▶사실은 이 정권 심판론과 운동권 심판론은 같이 병립되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정리가 좀 되는 방향으로 해결이 안 되면 본선에서 그렇게 빌미가 잡히는 거죠. 제가 한번 개인적으로 얘기하면 여러 가지 절차를 원칙적으로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는 빨리 마무리를 해줘가지고 성동에서 경쟁을 시켜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서 민주당이 좀 새바람을 일으켜야 되는 거죠. 지금처럼 그냥 가버리면 4선, 3선한 사람들이 그대로 되는 거고 뭔가 좀 공천 혁명에 대한 바람을 일으켜야 되는 거죠. 그거는 당대표가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럼 다른 운동권 인사들로 거론되는 부분들에 대한 공천도 같은 논리로 작동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거고요.
 
▶지금 서울 수도권에 너무 많아요. 586이. 그리고 신인들이 그걸 뚫고 있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사,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KBS대담입니다. 어제 녹화를 해서 이제 수요일 날 방송이 된다고 하는 건데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준비된 질문지나 이런 건 없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 정도는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레 대담이 어느 정도 수위로 발언이 나와야 국민 눈높이에 맞을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하여튼 정말 최근에 OECD 국가에서 대통령 대담이 녹화로 3일 뒤에 나가는 걸 정말 제가 처음 보는 것 같고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전두환 정권 때 한 번 기억이 나요, 어렸을 때. 그 이후 본 적이 없어요. 뭐 노태우든 뭐 이런 거 본 적이 없는데 그 정도로 한다는 얘기는 철저하게 이 메시지를 관리한다는 얘기인데 현재까지 제가 듣기에는 유감 사과도 아니고 김건희 피해론을 확산시킬 것 같다.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민심이 어떻게 작동할지.
 
▶몰카 문제를 아주 강하게 얘기해서 지금 사실은 인제 유튜브 체제에서 그런 뭐 몰카라기보다는 제3자에서 사진 찍혀 가지고 피해 받는 사람도 많이 있거든요. 그거랑 묶어 가지고 몰카 범죄성을 강하게 강조하면서 김건희 피해론을 확산시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는 거예요.
 

▷국민 눈높이에 맞춘다면 기자회견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스탠스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 원래 공정과 상식의 법대로가 이 정권의 집권 모토였는데 공정한 상식이 법대로 가면 되는 거죠. 그러면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크거든요. 이 부분은 그럼 국민권익위가 제일 신속하게 제일 먼저 수사를 해서 정리하면 되는데 수사를 지금 안 하고 있어요. 국민권익위가. 고발자인 참여연대한테 미루고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그냥 법대로 가면 되는 거죠. 이런 문제들은.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을 텐데.
 
▶수사를 안 하고 자꾸 뭐 대통령 기록물로 접수돼 있다는 것. 이거 도저히 이건 뭐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들을 하니까 이건 자꾸 꼼수로 비춰지죠.
 

▷지금 김건희 여사가 공식 행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에 자취를 감췄는데 좀 있으면 독일 순방도 있어서 여기에는 동행을 하게 될지 대통령 영부인의 이 행보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건희 피해론을 확산시킨다는 얘기는 김건희 영부인은 잘못이 없다는 얘기잖아요.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지금 준비를 한단 말이죠.
 

▷총선 전이라도 행보를 할 수 있다.

▶뭐 총선 때 어쨌든 김건희 씨가 안 나오는 게 유리하다는 건 너무 팽배하기 때문에 뭐 좀 자제할 수는 있겠지마는 어쨌든 지금까지 김건희 영부인의 잘못된 점은 없다고 판단하니까 시정할 건 없다는 얘기죠. 그리고 시정 안 하겠다는 얘기죠.
 

▷내일 대담에서 어느 정도로 발언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어제는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미리 관훈클럽에서 1시간 신년기자회견을 한다는데 말이 서로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과연 왜 그렇게 날짜 잡았는지 모르겠어요.
 

▷공교롭게도 또 한 날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루 늦추면 되는 부분을 왜 먼저 하는지.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죠.
 

▷지켜봐야겠습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과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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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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