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비상 대피할 예정입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오늘 현지 프레스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대피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 6천 여명이며 버스 총 1천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 요원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본부장은 전국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원들의 숙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11일에 열릴 예정인 K-팝 콘서트 장소도 재조정하고 있으며,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