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역임한 박경미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6박 7일 여름휴가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비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로 휴가를 취소했고, 2020년에는 금요일 밤 업무를 마치고 양산으로 내려갔지만 집중호우 사태가 심각해지자 급히 청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1년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또다시 여름휴가를 반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작년엔 대통령 휴가라며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시 접견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얼마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는데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기는커녕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파안대소하며 붕장어를 잡은 전력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6박 7일간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윤 대통령은 경남 거제 저도 등에서 머물며 일부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