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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통일부·권익위 등 장·차관급 15명 교체…장미란 깜짝 발탁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권익위원장에 김홍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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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교수(왼쪽),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김홍일 변호사(오른쪽).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검찰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이명됐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와 13명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임명됐습니다.

 
왼쪽부터 박성훈 해수부 차관, 김오진 국토부 1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조성경 과기부 차관.


■ "김영호, 원칙있는 대북정책…김홍일, 강직한 정통 법조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김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현재 통일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냈습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와 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원칙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명자는 "어려운 시기 지명을 받아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김홍일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 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국민권익위의 기능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여러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업무현황을 파악해서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 발표에서는 방송통신위원장은 제외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사라는 게 보면 고려사항도 많고 어차피 비어있으니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장미란 문체부 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김완섭 기재부 2차관.

■ 장미란 깜짝 발탁…대통령실 비서관 전진 배치

차관급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11개 부처에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문체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으며, 국토부와 환경부, 해수부, 과기정통부에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배치됐습니다. 

국토부 1차관에는 김오진 관리비서관, 2차관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수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과기부 1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관의 차관 임명에 대해 "집권 2년차를 맞이해 개혁 동력도 얻고 하기 위해서는 부처에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 차관에 장 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아시다시피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이라며 "현장에서 경험이 있고, 끝나고 나서 교수도 하고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을 육성하고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와 통일부 차관도 교체됐습니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임명됐습니다. 

또한 기재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했고, 고용부 차관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지낸 이성희 전 비서관, 중기부 차관에는 오기웅 현 중기부 기조실장, 농림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차관급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왼쪽부터 오기웅 중기부 차관, 이성희 고용부 차관, 한훈 농림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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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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