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4일) 새벽 3시 50분경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고,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는 지난 5월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징후를 사전 식별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했습니다.
북한도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우주발사체가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있어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우주발사체 발사가 실패하자, 10월 중 3차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UFS 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하면서,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한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