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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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임세은 "관악을 출마…국회 입성하면 尹 정권 임기 줄이는 일 할 것"

"尹, 본인 가족 위해 거부권 행사…이해 충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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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주요 발언)
- "관악을 출마…4대째 관악에서 거주 중"
- "동작을 출마 고민? 당원들이 만든 해프닝"
- "지역에서 몸으로 뛰며 당원들 만나"
- "비명-친명 구도보단 도전자-현역 간 경쟁"
- "정권 유지 위해 청와대 임기 6개월 남기고 사직"
- "尹, 국민께 최소한 양심 있었다면 이렇게 못해"
-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 했는데 본인이 거부"
- "尹, 숙고 과정이라도 있어야…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 "본인 가족 위해 거부권 행사, 이해 충돌 아닌가"
- "제2부속실 다시 만든다? 반성 의미 아냐"
- "대통령이 먼저 나서 특검 하자고 해야 하는데..."
- "국민들, 영부인 역할·자격에 의문 품어"
- "尹, 본인의 말 본인이 깨…대통령과 소통 기대 없어"
- "김건희 여사, 리스크 아닌 폭탄"
- "쌍특검 법안, 둘 다 받아야"
- "국회 입성하면 尹 정권 임기 줄이는 일 할 것"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뉴스공감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죠. 출마예정자를 미리 만나서 검증해보는 국민면접 시간입니다. 오늘 면접자는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현안으로는 몇 번 모셨는데 출마예정자로 다시 만나 뵙게 됐습니다. 저희가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이력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간단 이력서>
이름 : 임세은
나이 : 81년생 42세
소속 : 더불어민주당
선수 : 도전자
이력 :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지역 : 서울 관악을
종교 : 가톨릭
세례명 : 아셀라
MBTI : ENTJ 

▷선수가 아직은 0선, 도전자이신 분입니다. 이번에 총선에 처음 출마하시는 건가요?

▶선거라는 것 자체가 처음 출마해봅니다.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지금 준비를 하고 계신 건데 이 지역과는 어떻게 인연이 있으신 건가요?

▶이곳은 제가 고향이라고 얘기해도 될 만큼 83년도부터 거의 태어나자마자 관악에서 이사와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곳에서 나왔고 나중에 아들을 낳는데 지금 12살이거든요. 12살 된 아들이 제가 다녔던 유치원에 다녔습니다. 이 동네 4대가 같이 살았던 동네다 보니까 그냥 눈감고도 동네 어디든 찾아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동작지역도 잠깐 고민했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것 같은데.

▶아마도 동작을 쪽에 사는 오래 된 당원분이 계신데 몇 분들이 저를 TV나 유튜브를 보고 조금 응원을 해주시더라고요. 본인 지역에 왔으면 좋겠다고 소문을 엄청 동네에 내신 거예요. 본인들 페이스북에도 올리면서 그게 갑자기 확산되는 바람에 동작지역 방송에서 출마예정자로 거론이 돼버리더라고요.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팬들이 만든 해프닝이다.


▷서울대가 있는 지역입니다. 대학생과 청년층 유권자 비중이 높고 호남 출신 주민들도 많아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느끼시나요?

▶아마도 호남 분들이 처음에 호남에서 올라오시면 관악 쪽에 많이 사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또 저희가 히스토리를 보면 이해찬 의원님이 이곳에서 굉장히 오래 하였습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그리고 또 대학가가 있다 보니까 서울대가 있으니까 젊은 층도 많고 유동인구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지역이 민주당 정태호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정 의원도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공천 경쟁 자신 있으십니까? 어떤 전략으로 임하고 계세요.

▶정치신인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상황이 현역보다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 모든 정치신인과 도전자들이 느끼는 바고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패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마저 없으면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저도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고요. 지금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인데 정태호 의원님도. 이곳에서 선거를 3번 나가셨고 처음에 이곳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도전을 했을 때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을 겁니다. 열심히 하겠다, 이겨보겠다는 마음이실 거고요. 선의의 경쟁을 열심히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전략이라고 하면 어떻게 현역을, 도전해 봤자. 저희 당은 시스템 공천이 원칙이다 보니까 경선이 원칙이고 특히 제가 지난 5월에 특별당헌당규에서 정치신인 혹은 청년이 도전하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항도 있어요. 경선에 임하는 것이 제가 총선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당원 분들 열심히 만나고 있고 저는 사실 당원 명부 같은 것도 없거든요. 현역 지역 위원장들만 갖고 있어서 불특정 다수이긴 합니다만 돌아다니면서 이 사람을 알리면 스스로 먼저 당원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세요. 그분들한테 소개받아서 다른 분들 이어서 인사도 드리고 그분들 소개도 해주시고 정말 몸으로 뛰고 있는 것이 전략이라고 봅니다.


▷지역 다니면서 정 의원 많이 마주치기도 하시죠?

▶행사가면 뵙기도 하고 저도 가서 인사드리고 의원님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많이 해주십니다.


▷일부에서는 정 의원님과 경쟁을 하는 걸 두고 비명과 친명 구도가 되는 거 아니냐고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저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이긴 합니다만 우리 정태호 의원님이 노무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 쭉 친노 친문의 핵심좌장격이기도 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낙연 대표님이랑도 가까워서 그쪽 경선을 도와서 그렇게 바라보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이번이 꼭 비명 친명의 구도보다는 젊은 도전자와 현역 의원 간 아름다운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위 적극적인 우리 당의 적극적인 이재명 대표 지지자하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건 사실이이긴 합니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셨고 증권사에서 일을 하셨잖아요. 증권사에서 근무하신 시절에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줄여서 배나사라고 하는데 이 지원을 담당하셨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기억이 없는데 모르겠어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가 대우증권 다니던 시절에 알았어요. 그분이 비대위원이었나 박근혜 키즈로 있었을 때 방송국에서 만나서 인연이 있었는데 저희 회사를 잘 알고 있고 인연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오래 돼서 정확한 얘기는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이 기억에 없는데. 아무래도 당시 젊은 정치인이고 저와 나이 차이도 많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공감했던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권 입문과 관련해서 공이 있으신 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끔 연락하긴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더라고요.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펀드 1호 참여자이시라면서요. 그때 대통령 후보가 처음으로 선거자금을 국민들한테 빌리는 형식의 펀드였는데 어떻게 적으셨기에 1호 참여자로 선택이 되셨습니까?

▶제가 글을 굉장히 잘 써서 캠프에서 감동을 받아서 이건 아닐 것 같고요. 그랬다면 다행인데. 아마도 제가 그 당시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어요. 제가 담담하게 임산부로서 어떤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의 기대와 희망을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드리고 싶다는 담담한 임산부로서의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임산부여서 제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MBC 100분토론 시민패널 간사활동도 하셨더라고요.

▶그때 2012년 총선도 있고 대선도 있고. 선거가 많았던 해인데 우연히 공고를 본 겁니다. 100분 토론 보다가. 제가 옛날에 꿈도 기자이기도 했고 관심이 많아서 한 번 신청을 해봤는데 운이 좋게도 그때 사회인들 많이 뽑았었어요. 직장 다니는 분들을. 선발이 됐고 간사는 MBC방송국이 제가 다닌 회사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위치가 가까워서 언제든 회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렇게 됐었습니다.


▷지금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십니다. 안진걸 소장이랑 공동소장이신 거죠?

▶그렇죠. 저희가 2018년 3월에 민생경제연구소를 설립했고 당시에 안 소장님과 제가 의기투합해서 우리가 역동적인 작은 시민단체를 만들어서 어떤 눈치도 보지 말고 다양한 주제 활동을 해보자는 뜻이 모여서 2018년도에 만들게 됐고요. 그리고 저도 2년 정도 있다고 바로 2020년에 청와대에 가는 바람에 시민단체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고 혼자 단독으로 운영하고 계시다가 제가 청와대에서 나오고 다시 민간인이 되면서 다시 저희가 만나서 공동소장을 하게 됐습니다.


▷고액의 연봉이 보장된 증권사 직원 신분에서 어떻게 정치 쪽에 발을 들여놓게 되셨을까 과정 궁금합니다.

▶참 저도 재미있습니다. 과정이. 뭔가 물흐르듯이 흘러간 것 같아요. 이런 길로. 억지로 누가 만든 것도 아니고 제가 저 꼭 해야지라는 것도 아니었고 무언가 활동하고 당시에 내가 필요하다고 했던 일들을 하다 보니까 흐름이 이쪽으로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을 거스를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그 물을 흘러 어쩌다 보니 출마까지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입당 제안을 받으신 겁니까?

▶제안까지는 아니고 사연이 긴데 이전에 말씀드린 문재인 후보 펀드 1호 참여하면서 당의 관계자 몇 분과 인연이 생겼습니다. 그런 그랬던 분들이 나중에 시민공천관리위원 지방선거에 공고가 있다고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공고를 보고 공고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시민공천관리위원에 2014년 지방선거 때 됐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인연이 깊게 생겼고 계신 분들이 청년위원회 활동도 해보고 여성위원 활동도 해봐라. 이만했던 인연이 조금씩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폭이 넓어지면서 당과 인연도 생고 다른 사람도 알게 되고 젊은 여성 직장인이 사회생활도 하면서 정당생활을 하는 게 기특하게 보신 분들이 좋게 봐주시기도 하면서 흘러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인연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담당인 청년소통정책관까지도 이어지신 거죠.

▶그렇죠. 아마도 청와대는 초반에는 세팅됐을 때 캠프에서 핵심 분들만 올라가다가 점점 선거 때문에 사람들이 나오고 공석이 생기면 당의 추전을 받고 시민단체 추천을 받기도 하고 여러 가지 추천경로가 있는데 제가 듣기로는 저는 처음 초반 멤버의 리스트는 올라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 상 바로 임명은 못됐고 우연히 공석이 생겼는데 그 전에 서울시당이 하는 청년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청년정책 관련한 끊임없는 의제를 청년들과 논의하고 서울시에 제안하는 위원장 임무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도 청년관련담당 업무에 공석이 생겨서 여러 경로로 이 친구가 이런 일도 하고 있다고 추전천이 된 거로 알고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임명이 되었습니다.


▷청년정책을 다루시다가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발탁됐습니다. 1년 넘게 부대변인 활동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 어떠셨습니까? 무게감이 다르잖아요.

▶아무래도 좀 다르죠. 청년소통정책관은 청와대의 레드팀 같은 역할을 많이 했어요. 청년의 이야기가 이런 데 우리가 고쳐야 한다는 레드팀의 역할이었다면 부대변인은 우리가 관리가 돼야 하는 메시지를 관리하고 방어해야 하는 그런 역할이어서 갑자기 일이 달라져서 초반에는 적응이 안 되긴 했습니다만 워낙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고 하다 보니까 기자 분들과 소통하고 기자 분들이 연령대가 저랑 비슷해요. 아무래도 청와대 출입한 기자 분들이 대변인이나 수석들은 나이가 훨씬 많으니까 대화하기나 전화하기 불편한 것은 저에게 많이 전화하고 소통하고 그랬던 점이 아마도 제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됐던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부대변인 활동이 어떻게 보면 발판이 되셔서 대변인을 또 한 번 맡으셨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으로도 활동을 하셨어요. 이것도 자리에 주는 무게감이 더 크셨을 것 같아요.

▶제가 청와대를 임기를 사실 6개월 조금 안 되게 남기고 사직을 했습니다. 끝까지 안 있고 중간에 나왔는데 여러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대선 후보를 돕고 싶었어요. 요청도 사실 있었고. 그리고 지금 청와대에 부대변인으로서 역할보다는 물론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가 정권을 다시 유지하고 연장하는데 조금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아쉽지만 사직을 하고 그러면서 일의 연장선으로 되다 보니 부대변인하면서 기자들과 소통하고 우리 메시지를 잘 전달했던 것을 인정받아서 대선후보 캠프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는 대변인으로 활동해서 비슷한 일을 한 거죠. 청와대에서 한 것을 정당의 대선캠프에서 하게 됐습니다.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와 김건희 여사 저격수로 활동하고 계세요. 비판을 세게 하고 계신데 마침 오늘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또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여러 번 거부권 행사했는데 오늘 이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국민께 최소한은 양심이 있으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부권은 해 뜨고 해지는 것처럼 당연히 하겠다고 대다수 국민들이 생각하셨을 거예요. 그렇지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있으면 국민 70가량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행사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한 말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죄가 있어서 그런 거라고 했는데 본인이 특검을 거부합니다. 과거의 나와 싸우고 계신 거 아니잖아요. 국민은 늘 옳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국민은 늘 옳다. 70 국민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거부권 홀랑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예를 들면 최소한의 일말의 쇼라도 해야 국민께서 화가 안 나실 것 같아요. 며칠이라도 고민하고 아파하고 숙고의 과정이라도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뭐라고 했습니까? 거부권 오기만 해라 바로 거부권 할 거라는 메시지를 국민께 던졌습니다. 이 태도는 국민과 싸우자고 시비거는 거라고밖에 읽혀지지 않습니다.


▷총선용 악법이라고 합니다.

▶총선용 악법이 아니라 이 법이 만들어진 시기가 작년 초였어요. 작년에 2년이나 남은 총선에 대해서 고려해서 이걸 냅니까? 그 당시에 특검을 발의를 했던 이유가 주가 조작 관련한 재판은 이뤄지고 있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돼서 실제로 재판장에서도 관련된 진술도 나오고 증언도 나오고 증거도 나와요. 계좌가 활용 당했다는 진술과 증언 엑셀에 있는 김건희 파일이라는 곳에 얼마, 몇 시에, 몇 주가 체결이 됐는지 이런 정황이 나오는데 수사를 안 합니다. 기소조차 안합니다. 그러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고 기소했으면 특검이 필요 없습니다. 김건희의 기역만 들어가면 사시나무 떨듯이 아무것도 건들지 말고 절대자를 모시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 공무원 아닙니까? 모든 국민이 죄를 지었고 모든 국민이 똑같아야죠. 특권층 최고 권력자의 가족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눈 감고 귀 닫는지. 그래서 특검 필요한 거지 이 김건희 여사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에요.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통령 가족에 관한 일이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본인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건데 내 가족을 위해 행사하는 건데 이해충돌 아닙니까? 저는 매우 심각한일이고 국민이 언젠가는 심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에 대해서 찬성여론이 높은 걸 대통령실도 의식을 하는 것 같은 게 오늘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 그동안과는 다른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웃긴 게 제2부속실 설치가 당연히 있었어야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안 한 게 비정상적인 일이었던 겁니다.


▷대선공약었다고 오늘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면 법무부도 없애겠다고 내면 없어지면 되나요? 각자 갖고 있는 역할이라는 게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굴러가고 시스템이 있는 거고 기능이 있는 거잖아요. 내 마음대로 지금도 여가부 없애겠다고 하더니 못 없애잖아요. 그 기능을 어떻게 없앨 겁니까. 자꾸 없애겠다고 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데 그러다가 국민도 없애겠다고 하시겠어요. 제2부속실 다시 만든 게 특검에 대한 반성의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론 환기시키기 위해서 국민의 시선 돌리기용이지 그렇다고 김건희 여사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과 비리 정황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부속실 생겼다고 없어지나요? 여전히 수사대상이고 반드시 특검으로도 국정조사로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도 안 됐던 부분인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윤석열 정권이 처음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한 게 2부속실 없앴고 민정수석실 없앴습니다. 사실 민정수석실의 기능이 대통령 관련된 배우자나 이런 부분이 철저하게 감시돼야 하고 그 부분에 문제가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시정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얼마 전에 서울의 소리 보도에 의하면 김건희 씨 고가의 디올백을 턱턱 받는 영상이 나오지 않습니까? 뒤에서 또 누가 쇼핑백 들고 기다리는 장면들 이런 걸 봤을 때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저렇게 사적으로 본인의 권력 이용하려고 저렇게 본인의 사적인 욕심을 이용하려고 2부속실 시스템적인 기능 감시가 필요한 기능, 책임을 져야 하는 기능을 없앤 거 아니냐는 국민들은 생각을 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걸 감시하는 민정을 없앤 이유도 바로 이 장면 때문이구나. 이런 게 단적으로 보여준 거라고 많은 국민들은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지금 김건희 특검 거부한 대통령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게 바로 지지로 드러나는 것이 얼마 전 발표한 모닝컨설트라는 업체의 지지율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또 2 떨어졌습니다.


▷이 사안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 지금 주가조작 관련뿐만 아니라 영부인 관련 사안에 대해서 김건희 리스크라고 통칭되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세요.

▶지금 처음부터 단추를 너무 잘못 꼈습니다.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김건희 씨 관련도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의지도 노력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빨리 김건희 여사 특검하라고 하겠다, 수사 받으라고 하겠다, 기소 빨리 하시라. 내 가족부터 깨끗하다는 걸 증빙해 보이겠다. 그렇게 해야 하는데 지금 보십시오. 하겠습니까? 이미 우리 국민들은 그런 거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소위 말하는 보수매체에서 김건희 씨 관련돼서 사저에 있어서 두문불출하라는 말까지 나옵니까?


▷김건희 여사가 공개석상에 보이지 않고 있는 건 어떻게 보세요.

▶못 보이겠죠. 최소한의 눈치는 보시는 것 같아요. 본인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고 이번에 특검도 거부하겠다고 대통령이 은연중에 얘기했고 아까 말씀드린 고가의 디올백을 수수하는 장면에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관련 영상이 조회 수가 폭발할 정도로 많은 국민께서 보고 분노하고 대한민국의 품격과 영부인이 해야 하는 역할 자격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걸 모른척하고 나와서 시장에 다니고 큰개를 들고 강아지를 보호하고 국민이 어떤 국민이 그 모습을 보고 환호하겠습니까. 오히려 부정의 여론이 더 높아지는 일들인 겁니다.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계셨으니까 지금 대통령이 아직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됐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도어스테핑도 끊어진 상황이고 대통령이 기자들하고 만난 것도 오래 됐거든요. 지적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게 증명됐습니다. 본인의 말을 본인의 말로 깬다. 여러 가지 경로가 증명됐고 본인이 어쨌든 국민들이 반대를 무릅쓰고 청와대 옮기지 마라. 1조 몇 천까지 나온다는 말까지 있었는데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일을 용산으로 이전해 무리하게 하냐. 하더라도 계획적으로 장기간 플랜을 갖고 차분하게 이전해야지 느닷없이 오늘 우리가 바로 방 빼서 옮기는 것도 아니고 자취방 옮기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국가의 큰일을 감정적으로 하냐에 대한 분노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약간 이해하려고 했던 것이 청와대를 나와서 국민과 가까이 가겠다고 하고 소통하겠다고 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을 해서 국민께서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셨어요. 도어스테핑 몇 번 했는데 당시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 대부분 대답을 안 합니다. 그냥 다른 이야기를 자꾸 하시기도 했어요. 그래도 대통령께서 매일 기자들을 만나서 소통하려는 노력, 묻는 말에 다른 이야기를 하시지만 그래도 그런 노력자체는 굉장히 저도 높게 샀습니다. 기자들 대통령 만나는 일은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사건 이후로 아예 도어스테핑 안 하고 기자회견 안 하고 어떤 질문도 받지 않고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이 이제는 약간 콘셉트를 잡았어요. 대통령실에서 불리한 이슈나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 입장이 없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정치적 이슈에는 대답할 수 없다, 청와대가 법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 그런데 약간 우리가 이런 기조에 얘기하면 공격 포인트가 되면 느닷없이 1분 만에 발표합니다. 온도차가 많이 나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기자회견 많은 국민도 혹은 기자 분들도 기대도 안 할 거다. 대통령과의 소통은 기대도 안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질문했다가 격노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총선 영향을 미칠 변수로 김건희 리스크와 이재명 리스크 비교 분석하는 기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건희 리스크 물타기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이재명 리스크 자꾸 얘기하는데 말씀드리면 저희가 그동안 이재명 대표는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400여 차례 가까운 압수수색, 얼마 전에도 조사를 받으러 몇 번이나 가고 등 무언가 이뤄지고 있어요. 국민들께서 야당의 당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무리하게 하는 구나. 정치적 보복이라고 많은 분들도 생각하고 계십니다. 아닌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데 김건희 여사 관련된 것은 꿈쩍도 안합니다. 여기는 리스크가 아니라 폭탄입니다. 건들면 나오는 폭탄,


▷거부권 행사된 쌍특검 법안 중에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법안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얘기했거든요.

▶둘 다 받으시라고요. 대장동 안에서의 실제로 돈을 받은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입니다. 박영수 특검 줄줄이 50억 특검부터 아들 퇴직금 50억 받은 일도 있고 그분들 연결고리 보면 이재명 대표랑 관련 있는 사람 있습니까? 전부 타고 가면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를 타고 가면 나오는 과자의 집 있는 것처럼 그걸 타고 가면 나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신데요. 둘 다 받으시라고요.


▷내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당일입니다. 저도 이번에 준비하면서 알게 됐는데 김대중 대통령이랑 중학생 시절에 편지 주고받으신 적 있다면서요.

▶펜팔소녀였는데 당돌했나 봐요. 정치 전혀 모르고 김대중 당시 총재께서 그 시절에 우연히 TV를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칭찬하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어떻게 하다가 그분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답장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니까 정말 김대중 대통령이 대단한 지도자라는 걸 느꼈습니다. 어린 중학생에게 직접 답장 주셔서 격려도 주시고 책도 보내주시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살아 계시다면 우리 정치권에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 것 같으세요.

▶일단 민주주의가 사라진 대한민국에 대해서 개탄하셨을 것 같고 김대중 대통령 같은 큰 지도자는 지금의 윤석열 이런 정권에 불의에 맞서 싸우고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야당이 뭉쳐서 폭주하고 있는 정권과 제대로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국회 입성에 성공하시면 이것만은 지키겠다, 다짐, 약속해 주실까요?

▶저는 이거를 무슨 법을 만들겠다는 거는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고 저는 줄임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립니다. 막연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정치가 어떻게 보면 혐오가 가득해있어서 혐오를 줄이고 싶고 세대 간 갈등, 남녀 간의 갈등이 많아서 갈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싶고 양극화가 너무 심각하지 않습니까? 양극화를 줄이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윤석열 정권 국민 알기를 무시하고 항상 다른 말 하는 본인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정과 상식과 가장 먼 윤석열 정권 임기를 줄이는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국민면접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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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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