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발언)
- "제3지대는 인물이 부각돼선 안 된다 생각"
- "제3지대 소소한 욕심 때문에 무너지지 않아야"
- "이준석 개혁신당, 가치 비전 등 차이 있어"
- "이낙연은 차이 크지 않지만, 정치 스타일은 다를 수도"
- "이낙연, 신당 목표 달성 위해 일익 담당해야"
- "이낙연, 냉담한 호남 여론 바꾸는 역할해야"
- "설 전에 통합? 물리적으로 불가능"
- "설 전엔 통합 선언 정도만 돼도..."
- "시스템 얘기한 한동훈, 마포에선 바로 전략공천?"
- "조응천 두만강에서 렌턴 흔들어, 반대편 불빛 보이기 시작"
- "포퓰리즘 남발한 한동훈 정치 계속할 수 있을까"
신당 세력들이 모여 있는 제3지대 빅텐트를 치기 위한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땅 고르고 텐트치고 이제 가족들 꾸리느라 바쁘신 분입니다.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박원석 공동대표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바쁘시죠?
▶제가 2주 전에 출연했나요? 그때하고 지금 직함이 달라졌습니다. 당도 달라지고.
▷기득권 정당 체질은 아니신가 봐요.
▶원래 제가 몸담았던 정의당도 3지대의 오래된 정당 아니겠습니까. 지금 만들고자 하는 3지대 정당하고는 약간 구성이나 정체성이 다르고 정의당은 선명한 진보 노선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정당인데 양당 체제 밖에서 정치를 바꿔보고자 노력했는데 그래서 가까운 분들은 거기서 거기로 가면 똑같은 거 아니냐. 그런 농담도 하는데 그렇게 보실 수 있겠지만 지금 양당의 양극단이 보여주는 정말 대결정치, 관용도 자제도 사라진 이런 극단의 정치를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고 그런 분들이 모여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기존 양당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 이게 미래가 있는 거 아니냐는 절박감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 신당들이 있는데 여러 제3지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래대연합으로 합류하신 배경 여쭤보겠습니다.
▶비교적 늦게 출발을 했지 않습니까? 이미 만들어진 양향자 대표의 신당도 있었고 금태섭 대표의 신당도 있고 이준석 대표의 신당 내일모레 창당하는데 다들 문제의식이나 고민이나 지향점, 절박함 이런 것들이 비슷한데 저는 3지대의 정치를 바꾸기 위한 신당은 누구, 누구 아무개의 신당으로 결론이 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그렇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고 그래야 지지자들도 따르고 기반도 생기고 국민들이 보기에도 간결하잖아요. 누구의 신당하면 이미지로 각인되니까.
▷유일하게 그렇지 않은 곳이 미래대연합.
▶여기는 현직 의원 세 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분들이 공천 때문에 나왔다. 구설도 오르내리지만 그런 거 아니거든요. 사실 조금만 민주당 내에서 타협적으로 이재명 대표하고 지냈다면 공천 받을 수 있을 만한 기반과 능력이 있는 분들인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저렇게 전체주의적인 정당운영이나 여야 간 아무런 생산적, 경쟁도 타협도 없는 이런 정치는 아니라고 용감하게 그 내부에서 쓴 소리를 하다가 나온 분들인데 제가 만나서 물어봤어요. 어떤 정당을 하고 싶냐. 세 분 다 공히 이런 정당을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는데 아무개의 정당, 이런 욕심은 없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3지대에서 진보정당을 오랫동안 했던 제가 생각하는 3지대 대안정당의 상이나 지향과도 일치해서 원칙과 상식에 계셨던 세 분 의원님과 우선적으로 의기투합해서 미래대연합을 만들고 그걸 통해서 빅텐트 정당을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고 사실은 갑작스럽게 그분들하고 만나서 어제 만나서 오늘 당을 하기로 결정한 건 아니고 제가 정태근 전 의원하고 정치혁신포럼을 당신과 함께라는 포럼을 지난여름에 만들어서 진행했는데 만들고 얼마 안 있어서 김종민 의원하고 교류를 시작했고 그래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계획이나 이런 것들을 공유하고 있었고 그런데 더 늦출 수 없다. 빨리 나오셔라. 이렇게 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설주완 변호사 민주당에서 활동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 고민이 많았고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 민주당이 보이는 모습은 과거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당과는 다른 거다. 이런 민주당이라면 과연 우리가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민주당임을 얘기할 수 있겠냐는 문제의식을 가져왔던 분입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응천 의원, 이원욱 의원하고 교류가 있었고 조응천 의원이 설주완 변호사와 함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조응천 의원님도 만나고 저도 만나고 그렇게 해서 오늘 미래대연합 신임대변인으로 국민들 앞에 인사드렸고 결정한 건 일주일 쯤 됐습니다.
▷제3지대의 합종연횡이 어떻게 될 건가. 빅텐트가 쳐지는 건가. 안 쳐지는 건가. 쳐지면 어디까지 쳐지는 건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니까 그중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새로운 미래와는 어떻게 될 것인지도 궁금한데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에서 방점이 어디에 찍혀있느냐에 따라서 새미래대연합이 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미래도 있고 연합에도 있고 양쪽 다 방점이 찍혀 있는데 아무래도 이낙연 전 대표님도 민주당에서 활동을 하셨잖아요. 민주당 다선 의원, 전남지사도 하고 당대표도 하고 총리도 하시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지금 나온 원칙과 상식 세 분과는 긴밀한 관계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당을 만드는 기반으로 가면 아래쪽에 그 기반이 그 기반인 경우도 있어요. 그렇다 보니까 유사성, 이런 것들이고 밖에서는 왜 따로 하지? 이런 의아하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여기서도 속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낙연 전 총리님은 정당을 만들 준비가 거의 돼있었어요. 창당준비위원회는 저희가 며칠 먼저 했지만 창준위 발족식에 가 보니까 창준위 발족하는 동시에 3만 명 당원모집이 돼 있었고 당일날 창준위 발족식도 성황리에 사람 많이 왔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원칙과 상식에서 나온 의원들이 이낙연 전 대표님하고 창준위 함께 시작하면 민주당 안팎으로부터 결국에는 이낙연 신당에 가는 거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어서 그건 아닌 것 같고 여기는 3지대에 통합된 양당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빅텐트 정당, 이거를 지향하는데 그냥 이낙연 정당이라고 하면 축소되고 이분들의 역할이 줄어드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의식 하에 그러면 미래대연합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다 모으는 그런 역할에 주력하고 물론 모으기만 하고 창당준비안하냐. 정책도 개발 안 하고 인물도 연입 안 하고 그건 아니고 하면서 동시에 결국 누군가는 상이한 정치그룹들 간에 일종의 교량역할, 가교역할 그리고 테이블을 차리는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걸 하기 위해 아무래도 현직 의원들이 좋은 위지에 서있는 거 아니냐는 문제의식 하에 이낙연 전 대표님의 새로운 미래하고 미래대연합을 달리 만들었는데 궁극적으로 같이 해야 하겠죠.
▷그래도 고민이 되는 지점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사실 정당이라는 거는 특히 양당에 있다가 대표적인 정치들이 나와서 신당을 만드는데 다 욕심을 버리고 기득권을 버리고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정치인이 욕심을 버리면 정치의 동력이 없어집니다. 욕심을 내야 합니다. 다만 그 욕심이 서로를 갉아먹는 그런 소모적인 경쟁으로 가서는 안 되겠죠. 국민들이 양당에서 익숙히 봐왔던 모습이잖아요. 한 당을 하면서도 가치도 다르지 않은데 권력을 놓고서 죽고 죽이는 식의 그런 싸움을 하다가 지금 거기서 밀려난 분들이 나와서 비합리적인 야만적인 당 문화는 못하겠다고 나오신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이 당을 같이 함께 하겠다면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누가 거기에 지지를 보내겠습니까? 욕심을 갖고 야심을 갖는 거하고 무언가 주도권을 탐하고 그걸 가지고 지루한 샅바싸움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래서 욕심은 크게 갖고 야심찬 계획이나 비전 이런 것들을 세우되 주도권, 기득권 가지고 다툼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 인간이라는 게 욕망이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한테 더 큰 욕심, 욕망이 뭔가에 대해서 지금 시점에는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양당에 앉아서 적당히 처신했으면 잘 먹고 잘 살 분들이었습니다. 거기 나와서 춥고 배고픈 3지대 광야로 나왔으면 뭔가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소소한 욕심들 때문에 다투다가 무너져 내리면 과거에 명멸했던 3당들처럼 그러면 참 양당에서 대표들도 지내고 국회의원도 지내는 분들의 정치라는 게 초라해지는 거잖아요. 그렇게는 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래대연합 현역의원 3명이 있다는 게 큰 강점이자 이니셔티브로 보이는데 아쉬운 게 있다면 세력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주축이 된 개혁신당과 연대 가능성 이낙연 신당에서 이준석 신당으로 와보겠습니다. 이 연합에 대한 전략도 고민 중이신 거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굉장히 빠르게 당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지지율도 여러 가지 신당 그룹 중에 나오고 있고 당원 숫자도 순식간에 많이 모았고 요즘 정책도 시리즈로 발표를 하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서 스토리도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잘못해서 오늘날 이런 상황이 빚어진 게 아니고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당 운영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고 국민들이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고 크게 큰 틀에서 같이 하는데 무리가 없다. 오랫동안 보수정치 진영에 있었고 민주당이나 저 같은 경우는 진보정치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정치철학, 가치, 비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 정책대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어디까지 어떻게 조정하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하고 상대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님 쪽과는 그런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넓은 한 진영 속에 있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아요. 정치스타일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하고는 가치, 비전, 정책, 의제, 대안 이런 데서 차이가 꽤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조정해내느냐. 어디까지 같음을 확인하고 같음의 전제 위에서 당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논의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한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묘한 신경전이 읽히거든요. 이준석, 이낙연 두 사람 사이에.
▶그럴 수 있다고 보고 불출마가 과연 희생이고 헌신이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놓는 거냐. 신당을 위해서 불출마가 맞느냐 출마가 맞느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개인의 의견을 물으면 저는 이낙연 대표께서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목표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서 큰 일익을 담당해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 민주당 계열의 신당이 굉장히 중요한 성공요소 중의 하나는 호남여론입니다. 지금 호남여론이 그렇게 뜨겁지 않습니다. 냉담한 면이 있습니다. 저는 그 여론을 바꾸는 역할을 해주셔야 아는데 바꾸는 역할에 가장 적극적인 버전은 호남에 출마하시는 거다. 호남 출신 정치인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호남을 돌파하고 호남의 여론을 바꾸고 호남에서 일당 경쟁을 민주당하고 해볼 수 있는 그런 지휘자의 역할을 이낙연 대표께서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낙연 대표님이 나는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정치도 안 할 거고 다만 후배들한테 좋은 정당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는 거야는 아니잖아요. 정치를 그만두실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적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서 이런 신당이라는 것도 하는 건데 이낙연 대표님의 내가 무슨 총선에 다시 배지 달고 그러는 게 중요한 사람 아니다. 나한테 노역이라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그런 걸 보여주기 위해서 총선은 내려놓겠다. 전국을 다니면서 후배들 지원하겠다는 진정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그런 마음에서 하시는 거라고 보는데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이낙연 대표님이 역할을 해주셔야 당이 더 커지고 그리고 당이 득표율도 높이고 총선을 돌파하는 힘이 되지 그래서 대표님이 내려놓지 마시고 오히려 욕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많은 후배 정치인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신당 금태섭, 양향자, 이준석, 이낙연 등 신당에 주축이 된 정치인들과의 최종 연대결정이 언제쯤 이뤄질 것이냐, 설 전이냐 후냐 이 질문 많이 받으셨죠?
▶미래대연합의 이원욱 의원님, 김종민 의원님이 설 전에 통합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뭐라고 했습니다. 설 전에 선언하면 되는 거지 그때까지 물리적인 통합이 가능하지도 않고 지금 각자 깃발 만들어서 당분간 깃발 흔들면서 자기를 지지하는 대중도 모으고 자기가 생각하는 정책의 기치로 정책을 절실히 원하는 이해관계자들도 모으는 시간인데 갑자기 막 달려가고 있는데 통합 이러면 브레이크 잡는 느낌이 들거든요. 진도 나가지 말고 모여앉아서 얘기하자. 별로 좋은 게 아니다.
지금은 각자 깃발을 열심히 흔들어서 각자의 대중을 모아야 할 때다. 그리고 설 연휴가 지나도 2월 중순이고 후보 등록이 3월 중순에 시작돼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너무 서둘거나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자. 왜냐하면 지금 온통 여론의 관심사, 국민들의 관심사는 통합이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기호 3번으로 합치는 거냐 안 합치는 거냐. 저는 그래서 그런 기대를 우리가 부흥해야 하기 때문에 선언을 하자. 우리가 반드시 통합한다. 선언을 이끌어 내는 것만으로도 설 전에 충분하다. 완성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요. 정당 만들어져 있는 데도 있고 만들고 있는 데도 있고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고 협의해야 할 것들이 꽤있습니다. 설 전에 국민들 밥상에 통합선언이라는 잘 차려진 반찬을 올려드리되 실제 통합은 설 끝나고 해도 충분하다.
▷그 선언에는 거론되는 신당들이 다 들어갑니까?
▶누구를 배제할 문제가 아니고 다 목표가 같거든요. 다 공히 양당체제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이 같고 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저는 다 포함한다고 봅니다.
▷여당 공천 관련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역 중진들 아무래도 영남 지역이 많습니다만 물갈이 대폭 있는 것 같은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스템공천이라는 것은 여당에서 처음 도입하겠다고 해서 기준도 마련했는데 확실히 정치를 안 해 보신 분인 게 한편으로 시스템공천을 얘기하고 한편으로는 마포에서처럼 자기 비대위원을 거의 공천을 주다시피 하는 그런 언급을 해서 당협도 반발하고 대통령실에서도 뭐냐고 하고 있거든요. 저분이 저런 일 몇 번 반복하면 그야말로 공천 단계에서 폭망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정치를 많이 안 해본 게 많이 티가 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마포 말고도 인천 계양 관련해서 원희룡 전 장관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서요.
▶시스템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과 그렇게 특정 주자들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모순이잖아요. 그런데다가 사전에 해당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후보들 당협위원장들한테 양해도 구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마포의 김선동 의원장라고 전 의원이 있는데 비례대표 승계 받아서 짧게 의원직을 했고 그 뒤로 세 번이나 선거를 치렀던 분인데 그분 면전의사사전에 말 한 마디 없이 김경률이 출마한다고 낙점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러고 나서 주어 담느라고 확정된 건 아니고 룰에 따라서 공천할 거다. 답안지 보여주고 시험 치르는 거거든요. 오늘 대통령실에서도 문제가 있다. 경위를 파악하라고 입장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김용남 전 의원이 탈당을 해서 개혁신당으로 갔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비슷했습니다.
경기도신년 하례회에 가서 김용남 전 의원 있는 자리에서 당협위원장은 아니었지만 작년에 수원시장 선거에서 석패하고 해당 지역에서 선거 많이 나왔던 당협위원장인데 김용남 의원 면전에서 아직 입당도 안 한 박문규 장관을 불러올려서 수원 병에 출정할, 이런 식의 소개를 했습니다. 그런 모욕이 어디 있습니까? 저분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런 거는 안중에 없는 어차피 경쟁력 없고 떨궈낼 사람들은 판단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지. 저게 계속 누적됩니다. 공천 불신, 불만으로 과연 이게 공정한 공천이 되겠냐는 불안과 불만으로 누적이 되고 거기에 대통령실의 측근이나 이런 사람들이 전략 공천으로 이른바 양지에 낙하산으로 들어오면 폭발할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가. 상당한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는 거고 흉흉한 소문들 많이 돌잖아요.
지금 기준은 나왔어요. 중진들 같은 경우 간담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대 35 핸디캡인데 중진 모두가 35는 아닙니다. 같은 지역3선 15고 그분이 하위 30안에 들어가면 35인데 15정도 핸디캡은 중진들은 충분히 극복합니다. 그런 예를 들어서 주호영 대구 의원님 이런 분들은 상대 경쟁 후보가 있어도 50, 60 차이가 갭이 날겁니다. 35 마이너스 받는다고 해서 지장이 있겠습니까? 때문에 중진들도 한편으로 안도하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 모르죠. 결국에는 하위 10는 컷오프 한다고 하고 있고 거기에 누구를 내려 보내서 어떤 경선을 붙일지 이런 것들이 괄호 속에 비어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사기가 떨어진 국민의힘 당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는 확실히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보고 있으면 본인 대선캠페인이지 국민의힘의 총선 캠페인은 아닌 것 같아요. 확장성이 없어요.
본인지지율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확장성 없는 지지층결집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다선 중진들 병풍 세우고 본인 대선 운동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저게 과연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으로서 도움이 되는 전략일까 의문입니다. 물론 이제 지역 한 바퀴 돌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른 카드를 꺼내들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지금까지 관전평은 저렇게 하면 총선 흐름 불리하고 기울어진 흐름을 못 바꾼다. 그러면서 본인은 출마도 안 한다고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메시지 중 이상했던 게 희생과 헌신인 것처럼 출마 안 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정치도 하루도 안 해봤고 선거도 안 치러봤고 심지어 출마도 안 한 사람이 선거를 어떻게 지휘하죠. 검사들은 전지전능해서 그런 거 안해 봐도 지휘할 수 있나요?
▷이제 미래대연합의 입장에서 여쭤보면 국민의힘의 이런 상황 신당한테는 좋은 상황 아닙니까?
▶나쁠 게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공천파동 일어나도 나쁠 게 없습니다. 현직 의원 중에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 있는데 그분들 중에 국민들이 평가하기에 도저히 이 사람은 아니다. 이런 사람이 정리되는 건 당연하고 그런 분들이 신당으로 오신다고 해봐야 도움이 안 되겠는데 그렇지 않고 부당한 공천에 희생당할 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공천이 마무리 된 건 아닙니다만 얘기를 나누고 계시거나 교감을 나누고 계신 현역 의원들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조응천 대표가 두만강가에 랜턴 깜빡깜빡하고 있다. 강 반대편에서도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반대편에 불빛들이 강가 쪽으로 희미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두만강 사이에 두고 만나게 될 거고 그걸 누구라고 말씀드리기에는 개개인의 실존적인 고민과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3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고.
▷5명 넘습니까?
▶지금 저희가 세 분이 있잖아요. 의원이 5명 되면 국고보조금, 경상보조금 배분을 받습니다. 그래서 2월 15일 6억 정도의 경상보조금 배분을 받습니다. 저희는 그거 반드시 받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정치개혁 방안 중 국회의원 축소 어떻게 보셨어요?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잖아요. 선거 때만 되면 국회의원 숫자 줄이자는 얘기를 보수정당에서 많이 했고 김기현 대표도 그런 얘기를 하셨었고 예전에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200석으로 줄이자고 얘기했는데 그런 말씀하셨던 분들 중에 잘 됐던 분들이 없어요. 정치인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정치혐오를 동원해서 지지를 끌어오거나 표를 얻으려고 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파괴적인 정치인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 시작하자마자 정치혐오를 동원해서 자기 파괴적인 정치를 하는 것부터 배우는 걸 보면서 안타깝고 국민들이 국회의원에 대해서 불신 불만 많습니다.
밥값도 못하고 하는 게 뭐냐. 국회의원 수줄이면 국민들하고 국회의원의 거리는 더 멀어질 겁니다. 특권은 더 많아질 겁니다. 국회의원들이 뭘 하는지 국민들이 더 모르게 될 겁니다. 국회의원들은 안하무인이 될 겁니다. OECD 국가들의 인구 10만 명당 의원 숫자를 봐도 대한민국이 적은 편이지 결코 많은 편이 아니거든요.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여러 가지 특혜, 특권이 있습니다. 세비도 너무 많다. 보좌진 수도 많은 거 아니냐. 기타 등등. 그런 거는 국민들 상식에 맞게 눈높이에 맞게 축소하고 국회의원들도 특권 의식 버리되 일을 할 수 있는 숫자는 오히려 늘리는 게 정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지 저런 포퓸리즘으로 혹세무민하는 거 정치 시작하는 분이 저런 거부터 하는 걸 보면서 저분이 정치를 계속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밸런스 게임,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신다면 한 곳과 합당해야 하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