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이틀 만에 청년 1,000명 민주당 탈당"
- "이재명 도지사 시절, 남북교류협력 사업 문제 의식 커"
- "2월 4~5일쯤 당명 확정될 것"
- "미래대연합과 통합? 강은 결국 바다에서 만난다"
- "이준석 신당, 댐에 갇히지만 않으면..."
- "이준석과 연대? 상대 비판보단 공통점 발견 노력 필요"
- "이낙연 계양을 출마하라? 이준석만 빛나"
- "이준석, 이낙연 거취만 말할 게 아니라 미래 말하자"
- "이낙연, 모든 욕심 내려놔…신당 위해 무엇이든 할 것"
- "국회 입성하면, 저출생 문제는 확실히 짚는다"
요즘 정치권 신당 열풍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죠. 그 흐름 중에 함께하고 계신 분입니다. 오늘 국민면접 주인공은 최근 민주당 탈당해서 제3지대로 향하신 분입니다. 신정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신정현입니다.
▷면접이라는 타이틀로 모시게 됐는데 긴장되지 않으십니까?
▶제가 면접 500번 봤는데 이력서 1000개 썼고 면접 500번 본 것 같아요. 오늘 제일 긴장됩니다.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이력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간단이력서
이름 신정현
나이 81년생
소속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선수 도전자
이력 제10대경기도의회 의원
별명 천하무적 신정현
지역 고양시 일산
종교 개신교지만 학교는 가톨릭대졸
MBTI ENFP 이상 끝
▷이 질문 가장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3일 전에 민주당 탈당하셨어요.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당시 저만이 아니고 제가 딱 1000명을 채웠습니다. MZ세대로만 1000명 탈당을 민주당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탈당 이유는 명확합니다. 더 이상 내가 사랑했던 민주당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사귀어도 더 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함께할 수 없는 연인의 관계처럼 사랑했지만 내가 알고 있던 내가 그동안 너무나 자랑스러워했던 우리 당의 가치를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정당이 되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2012년에 입당했습니다. 13년차가 됐죠. 사실은 더 오래 전에 청소년운동, 참정권운동을 했던 시기로 올라가면 2002, 2003년부터 만 18세 선거연령 낮추기 운동을 했어요. 그때 당론이 열린우리당이 만 18세였습니다. 민주당의 정신은 제 시민운동의 흐름이기도 했습니다.
2012년 이후 제주해군기지 전면백지화 운동을 했었거든요. 평화활동가로 변신을 해서. 그 당시 민주당의 당론이 제주해군기지 전면백지화였어요. 제 시민운동의 흐름 속에 뒷배는 늘 민주당에 있었죠. 그 가치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이 당의 당원이었던 것도 저는 너무 행복했고 제일 좋았던 것은 건강한 비판과 또 다른 모습의 포용력을 갖춘 정당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는 왜 비판하지? 너는 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들을 해서 분란을 일으키지? 다른 목소리 다른 생각들을 포용할 수 없는 정당으로 점점 변질되더니 어느 순간부터 함께 할 수 없어, 나가라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게 되는 겁니다. 원보이스를 내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원보이스는 반민주주의, 비민주주의 성향을 띠거든요. 민주당이 그런 모습으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꽤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탈당하기 전부터 나가라는 소리를 들으셨던 거군요.
▶너무나 많이 들었습니다. 나가라고 해서 나갔더니 왜 나갔냐고 욕을 먹고 있는데 마지막에 저한테 탈당을 결심을 했더니 5년만 지나면 신정현 의원 괴롭혔던 이재명 대표 그때 있겠어? 이런 식으로 네가 오래 살고 오래 정치하니까 남으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생각해 보세요.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5년 동안 입 닦고 눈 감고 귀 닫고 가만히 버티고 있으면 나의 시대가 올 거라고 기대한다? 내 가슴에 배지 하나 다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그러기에는 우리 정치가 너무 위기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위기의 정치를 타개하는 게 정치인의 소명이라면 가만히 있고 내 때가 올 때를 기다리기보다는 탈당하고 신당에 참여하는 게 시대정신에 맞다. 그게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000명 채우는 건 어렵지 않으셨습니까?
▶이틀 걸렸습니다. 12일 온라인 오픈을 했는데 도와주시는 분이 이틀 동안 973명이 모였다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1000명 채우자고 해서 3시간 만에 27명을 채웠습니다. 27명을. 1000명 금방 모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였을 때 당대표 특별보좌역에 임명되신 거더라고요. 특보단 중에 최연소이시기도 했는데 친낙계라고 불러도 되겠죠.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이낙연 대표님 들어 하시면 싫어하실 수 있는데 계파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어찌 보면 민주당의 정신이고 특정한 계파에 매몰되어 국민의 민생을 소홀히 하지 말자는 게 이낙연 대표의 정신에 부합합니다. 친낙계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유일한 청년이었고 유일한 지방의원이었습니다. 당시 특보단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으로 꾸려졌는데 저만 지방의원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어요. 왜 제가 여기 앉아있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가 지방, 청년의 목소리다. 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거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 인연이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할 때 바로 옆에 서 계신 것까지 이어진 겁니까?
▶아니요. 놀랍게도 그 전까지 민주당 명함 들리고 열심히 돌리고 있었습니다.
▷두 분이 넥타이 색깔까지 빨간색으로 맞춰서 나란히 서 계셨잖아요.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거였습니다. 민주당으로 정치하면서 파란넥타이를 즐겨맨 건 맞았는데 그날만큼은 파란넥타이를 내려놔야 겠다. 빨간색은 아니었고 정확히는 버건디였습니다. 이낙연 대표께서도 그때 버건디 색깔, 짙은 와인색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마음이 통했구나. 정말 신당을 성공시키기 위한 훌륭한 파트너, 영혼이 통하는 소울파트너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명이 내부총질, 똥파리, 이재명 저격수. 경기도 의원 하실 때 붙으신 별명입니다. 당시 경기도 지사가 이재명 대표였던 거고요. 그때 이재명 지사랑 경기도의회에서 설전 벌이신 일도 있었는데 어떤 현안들에 각을 세우셨던 겁니까?
▶지금 갑자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 대북지원 그거에 대한 문제의식이 너무 컸어요. 너무 불투명하게 집행됐고 예산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제보를 받아서 심각한 문제라고 당시 이화영 부지사에게 얘기했고 도정 질의 때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되지 않았던 문제들. 또 하나는 지역화폐 문제였습니다. 당시 2조 8000억이라는 지방 자치단체로서는 전혀 쓸 수 없는 단일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과로도 언급하는 사안입니다.
▶성과라고 하는데 당시 코로나시기에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이름으로 2조 8000억 뿌립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었느냐. 당신께서는 그렇게 얘기하고 주장했는데 해당 부서를 통해서 받은 자료를 보니까 데이터는 다른 얘기를 합니다. 23개 업종 중에 단 2개 업종에서 60 넘는 지역화폐가 쓰이고 있었고 나머지 21개 업종 대다수 업종에서 지역화폐가 안 흘러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2개 업종도 당시 코로나 때문에 배달이 가능한 음식업이나 소위 말하는 편의점 가까운 데서 빨리 사오는 데. 이런 다시는 코로나고 아니고 상관없이 이미 활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지역화폐가 매몰되어 쓰이고 있으니 장치 좀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를, 너무 상식적인 질문 아닌가요?
▷어떤 답변 들으셨습니까?
▶당시에 데이터가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감정을 높여서 말한다고 시민들의 사랑이 표현되는 게 아닙니다.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답변을 하셔야 하는데 데이터에 대한 공부를 전혀 안하고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생산성 있는 얘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다면 골목으로 상인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정책은 뭘지 토론하려고 했는데 그럴 리 없다고 못 박고 감정적으로 언성 높이는 말을 하고 화를 내시니까 이분이 토론할 자세가 전혀 안 돼 있었구나. 혹시 아킬레스건이라서 그런가? 시행사였던 코나아이라는 업체를 조금씩 파기 시작해서 거기에 대한 인사 비리의혹 문제나 예산이 잘못 집행되고 있다는 문제들을 지적했는데 그게 어저께 감사원에서 중요한 행정의 오류 문제로 지적되고 감사지적을 받았습니다. 점점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문제 소지가 큽니다.
▷도지사와 도의원 관계로 만났던 분을 지금은 당대표로 만나셨는데 탈당까지 하신 상황. 이제 새로운미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당명이 확정된 건 아니죠?
▶가칭입니다. 저희가 창당을 언제할지 2월 4, 5일 예측하지만 그때 공모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당명을 정할 예정이에요.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직함입니다. 아직은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많이 합류를 안 하고 있는데 물밑작업은 이뤄지고 있지 않을까. 이 부분 궁금합니다.
▶활발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예측은 하시겠지만 지금의 공천 시스템이 시스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상 세력과 계파의 싸움으로 점철된 지 오래이기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도 소위 비명 혹은 반명으로 분류돼 있는 의원들은 이미 지역에서 너무 많은 작업들이 이미 이뤄졌다고 불평하고 연락이 옵니다.
▷민주당이 강조하고 자랑하는 게 시스템 공천인데.
▶그거에 대해서 전혀 신뢰가 없는 거예요, 현재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그래서 비명 혹은 반명으로 불리는 분들도 이런 식으로 했다가 나도 쉽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읍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당장은 공천 전까지 최선은 다하겠지만 이미 민주당은 쓸 때로 썼다, 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정말 많이 있어요. 제가 만나본 분만 10명이 한참 넘으니까요. 그러한 분들은 자질이 되시고 소질이 있다고 보면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같은 민주당에 계셨던 원칙과 상식 소속의 민주당 탈당하신 분들 미래대연합으로 돼 있습니다. 이분들과의 연합 가능성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가능성, 시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한강을 거쳐서 바다로 나가는데 여러 물줄기가 있어요. 결국 바다에서 만나는데 원칙과 상식 지금 미래대연합은 바다로 나가기 위해 서로 다른 물줄기를 탔을 뿐이지 결국에는 만나는 세력이라고 보고 상당 부분 민주당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넘어 한국 정치에 대한 위기의식 비상식에 대해서는 거의 99 일치합니다. 그런 면에서 절차와 과정에서 다르게 각자의 비전과 전략, 철학 이런 것들을 말하는 시간을 따로 가질 뿐이지 더 풍성한 가치를 갖고 함께 모일 거라는 거에 의심하지 않습니다.
▷진영을 달리해서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궁금해 하십니다. 이준석 신당도 바다에서 만나시는 겁니까?
▶이준석 신당이 댐에 갇히지만 않으면 중간에 댐에 갇혀서.
▷어떤 거를 댐으로 생각하시는 걸까요?
▶이준석 신당도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쫓겨났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무시무시한 당내 권력을 쥐고 있어서 멀쩡한 당대표였던 이준석 쫓아낸 거 아니에요. 여기도 4명의 의원 이낙연 대표도 거의 쫓겨나다시피 나온 거 아닙니까? 절차와 과정에 민주주의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사실상 전체주의라고 불리는 게 양당에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게 절차적 민주주의가 상실되었을 때 최악의 조건을 양당에서 다보고 있는데 산증인이 이준석, 이낙연 두 분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것은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거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와 바다에서 만나려면 이준석 대표께서도 절차와 과정 중에 우리가 합의와 토론과 논의 이 절차에 민주주의를 절묘하게 잘 이끌어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좀 전에 기자님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합당하는 과정에서 어깃장 놓는 얘기를 하신다. 이런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정 중에서 굳이 서로의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공개하고 상대를 비판 비난하는 것보다 합의하는 과정 중에서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공통점을 많이 발견해 나가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차이점만 부각시키면 결과적으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쫓겨나는 방식이랑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총선출마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해야 한다고. 이낙연 전 대표는 이미 총선 불출마 여러 번 언급한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봤을 때는 반대로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거기에 더 빛나는 사람은 이준석 전 대표 같습니다. 거기에서 이재명 대표랑 붙어주면 더 빛나는 경쟁이 될 수 있겠죠. 그거를 자기의 속내를 돌려 말한 게 아닐까.
▷이준석 전 대표는 노원에서 오랫동안 터를 닦아오지 않았습니까?
▶본인 뜻과 의지가 정확히 어디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대구라는 말도 있는데 굳이 파이팅 넘치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으면 계양을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군가의 거취 문제 특히 이준석 전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나 거취 하나하나가 너무 민감하고 중요한 국민들의 메시지가 됩니다. 지금 이미 이재명, 이낙연 두 축에서 갈등관계 속에서 국민들이 바라봤던 새로운 미래를 얘기하고 새로운 정치를 듣고 싶은데 이 갈등관계 지쳤던 사람들이 또 봐야 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경쟁구도, 혁신을 말할 수 있는 정치구조 이런 것들을 말하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들로 방향을 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당입장에서 한 석 한 석 굉장히 소중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처럼 중요한 직책을 많이 겪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한 석이라도 추가할 수 있으면 신당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얘기한 것도 있지 않을까.
▶계양을은 너무 생뚱맞았고 나오는 얘기가 광주 출마하시기를 바란다고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생각을 제가 다 읽을 수 없습니다. 대신 말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낙연 현재 저희는 인재영입위원장입니다. 이낙연 위원장께서는 정치의 모든 자신의 욕심을 다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오직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거기에 가장 부합하는 정신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선택지도 당신께서는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출마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보는 거죠?
▶그러지 않으실까요. 어떤 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신당 성공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 아까 바다로 표현해주셨는데 거론되는 신당들이 다 들어가는 겁니까?
▶지금으로써는 다 거론되고 물밑에서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설전이냐 후냐 시기가지고도 말이 많잖아요.
▶시기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설전에 하면 가장 베스트이지만 많은 시간 함께 한 모습을 통해서 설명드릴 수 있을 텐데 그 전에 5개의 서로 다른 신당들이 서로가 갖고 있는 비전들을 국민들 앞에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고음노래를 잘해, 나는 클래식을 잘해. 각자가 모여서 함께 알앤비처럼 화음을 낼 수 있을까. 이걸 맞춰보면서 국민들에게 선택 받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들이 생략되면 안 된다. 거기에서 가장 교집합을 확대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서 가치를 국민들에게 설명드릴 수 있는 시간이 지금부터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빅텐트에는 낙준연대까지 들어가는. 정치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여쭤보겠습니다.
▶만 18세 선거권 낮추기 운동이라고 하는 청소년 당사자 운동으로 정치에 참여했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인 제도권정치는 2018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안도 당사자인 청년문제, 당사자인 청년정치 문제가 너무나 위기인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정치의 모습, 사례를 만들어주는 게 운명이다. 이 제안이 저를 홀딱 넘어가게 해서 공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청년으로서 정치하는 게 힘들지 않으십니까? 아직 우리 정치권에서 청년들 입지가 단단하지 않아요.
▶외부적 여건이 힘들지만 좋습니다. 기성정치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국민들,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익숙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정치가 놓치고 있는 사각지대를 잘 볼 수 있는 시야도 갖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의 강점은 그런 겁니다. 정치적 여건에서 불리할 수 있는 거는 어쩔 수 없는 상수라고 하면 강점을 최대화 시켜서 약점을 상쇄하는 노력이 청년정치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신당 내에서 지역구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거죠?
▶여기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저는 고양 정에서 쭉 자랐고 일산에서 성장했고 얼마 전까지 선거 운동은 했지만 저는 신당이라는 공간에서 성공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는 어떠한 선택지라도 주어지면 다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해도 할 수 있고 지역구 출마가 아닌 다른 것도 고민하라고 하면 할 수 있고요. 지금은 제가 사랑하는 민주당을 내려놓고 돌아왔을 때는 신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이 1번입니다.
▷터를 닦아 놓은 지역이 있지만 당을 먼저 생각하겠다.
▶멋지게 포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통질문입니다. 국회 입성하시게 되면 내가 이것만은 지키겠다. 약속이나 공약 하실 게 있으실까요?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로서 4살, 2살의 아빠인데 육아 문제가 제일 심각하죠. 저출생 문제를 짚고 싶은데 막 쏟아지도록 있으니까 생각하는 아이디어 하나만 말씀드리면 당장 200만 원, 300만 원, 1억 원 주겠다. 솔깃하긴 한데 저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노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보험이 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당사자들에게 국민연금 두 배 내지 세 배로 얹어주겠다. 노후가 불안하지 않는 그런 삶을 보장하겠다. 그래서 우리 새로운미래에서도 제안할 예정이고 많은 엄마, 아빠들과 대화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입니다.
▷국민연금 재원부족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300만 원, 200만 원 주는 돈 만들려면 국가예산 절반 투자해야 합니다. 250조 내놔야 합니다. 그 정도 돈을 투자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국민연금을 이후에 40년 후에 받아야 할 저희들을 위해서 잘 정리해서 아이를 키워서 국민적 문제, 인구소멸의 문제를 해결한 세대들에게 노후의 문제를 책임져 주는 게 더 효과적일까요. 예산도 적게 들어갈 거고 지금 당장 100만 원보다 노후를 보장받는 게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꼭 해보고 싶습니다. 국회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