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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쉽지만, 몰카 공작"…특별 대담과 정의·평화·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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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KBS 특별대담을 통해 정국 현안과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발언 중에는 노동, 정의, 평화 등 가톨릭 교회의 관심 사안도 다수 포함됐는데요.

맹현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 내부 곳곳을 소개하며 대담은 시작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윤 대통령은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서도 이 사안을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계에다가 몰카까지 들고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죠. (중략)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대해 사과보다는 해명 위주였고,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톨릭교회는 정치 지도자의 덕목으로 청렴과 겸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 공동체는 공동선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이 비이성적 집단이고, 과거 남북정상회담이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는 시각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돌이켜봤을 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봐야 되겠죠.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나 이런 면에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저는 선거 때부터 이런 보여주기식 외교나 보여주기식의 정치일정은 안 하겠다고 국민들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남북 대결 국면을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회는 '힘으로 상대를 누르고 겁먹게 하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신뢰는 대화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데, 대화의 문을 아예 닫고 갈등 만을 증폭시키는 행위는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과거 남북정상회담 등 대화 노력에 대해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시각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대재해법은 처벌 수위가 높고 책임 범위가 확대돼 있어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법이라고 바라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인권의 소중함이 먼저 다뤄져야 하고, 기업의 이윤이 줄어든다는 명목으로 법을 바라보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는 시각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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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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