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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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최민희 "尹, 참 일본 좋아해…피해국 대통령이 가해국 인식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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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주요 발언)
- "피해국 대통령이 가해국 인식 갖고 있어"
- "기념사, 논리 비약으로 점철…국익적 관점도 부족"
- "3.1운동의 핵심가치, 일제에 대한 저항·투쟁"
- "대통령이 과거사 청산 의지 확실해야"
- "윤 대통령, 진짜 일본을 좋아하는 듯"
-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데 尹, 왜 한마디도 못하나"
- "국민의힘 TK 현역 생존율 82"
- "언론, 국힘 원외나 당협위원장 공천 못 받은 건 왜 안 다루나"
- "민주당, 물갈이 비율 높아…칭찬해 줘야"
- "자기 당 대표를 구속시키려고 한 의원들, 정성평가 좋았겠나"
- "의원 상호 평가가 안 좋다고 탈당? 그건 아니라고 봐"
- "이인영 동일 지역 7번 공천 비판하면서 김영주는 왜 안 하나"
- "김영주, 민주당에서 5번 공천 받고 4선…한때 존경했는데"
- "여론의 진짜 민심, 임종석 공정하게 경선하라"
- "전현희 성동갑 공천, 잘했다고 생각"
- "단수공천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 "조응천 인기도, 민주당이라서가 90"
- 친노·친문·친명 중 원픽, 노무현 대통령"
과거사 문제가 빠진 3.1절 기념사. 이분은 어떻게 들었을지 궁금합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 상황에 대한 견해도 같이 들어보죠.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수식어가 생기셨네요.

▶저 원래 불굴의 희망이 저의 닉네임입니다.

 
▷저희가 작년에도 3.1절에 모셨는데 3.1절 약간 고정 게스트가 되셨어요. 그래서 올해 3.1절 기념사는 어떻게 보셨을까? 일단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지난해 3.1절에 굴종적이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방금 전에 기자가 나와서 얘기했던 것과 거의 동일한 연장선상인데요. 일단 피해국가 대통령이 가해국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게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논리 비약으로 점철됐고 과거사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한일 관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이게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익인가 하는 국익적 관점도 부족해 보입니다. 조금 부연하자면 일단은 3.1운동이 결국은 모두가 자유롭고 풍요롭게 사는 것으로 완결된다. 이런 표현이 있었고 3.1운동의 정신이 자유다. 이런 식의 인식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그게 논리 비약입니다. 3.1운동의 핵심 가치는 억압하는 일제에 대한 저항 투쟁 그리고 그때 단계적 목표 1910년대 우리나라의 목표는 해방입니다. 45년까지. 그러니까 누군가는 피를 흘리고 싸우고 누군가는 펜으로 싸우고 누군가는 만세운동으로 싸우는 이런 투쟁의 과정과 이를 통한 해방 없이 자유는 얻어지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속에는 마치 사람은 태어나면 다 죽는다. 그런데 우리가 죽음을 목표로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 안에 수없이 많은 서사가 그려지는데 그 서사가 생략됐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인식 정말 대통령답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고요.

 
▷포커스가 자유가 아니라 해방과 이 저항이 돼야 된다.

▶3.1운동은 저항입니다. 그리고 3.1운동이 피합방. 당시에는 뭐 그 제국주의 침략이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게 아니고 전 세계 지구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때는 피합방 민족들의 해방 투쟁이 여기저기서 일어났고 우리의 3.1운동의 결과 이웃 국가들에서 이제 똑같은 운동이 일어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인식이 없이 추상적인 자유, 행복 이런 거 얘기해도 소용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아픈 과거를 딛고 한일이 새 세상을 함께해 나가자. 이런 거 거절합니다. 아픈 과거 그냥 딛어지는 거 아니고요. 두 개가 필요합니다. 일본은 진정한 사과와 대한민국에 대한 참회, 반성 그리고 그에 따른 예를 들면 독도 영유권 주장 이따위 일본이 안 하겠다는 전제 필요한 거고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은 민족적 자긍심을 기초해서 과거사 청산 의지가 확실할 때 저는 한일이 같이 새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공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사 청산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나 의지 없이 이런 기념사를 한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제가 그렇지 않아도 여기 오면서 그리고 어제 ‘파묘’를 봤습니다. 파묘를 누군가 좌파들이 몰려간다고 그랬는데 그런 영화 아니고 애국영화입니다. 민족주의적 애국영화. 그래서 굉장히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로 무거운 주제를 접근해서 재미있게 봤는데 생각해 봤어요. 왜 이렇게 다른 시각이 있을까? 일본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정상회담도 굉장히 많이 하고 계속 미래를 강조하고.

▶그리고 자주 만나고 그리고 일본에게 아픈 말은 안 하고 사실 저는 치명적인 부분은 대통령의 치명적인 부분은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대통령께서 그런 일본에 대해서 따끔하게 한마디도 제대로 못한다는 거. 치명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종합적으로 제가 어떤 사람한테 나쁜 말을 못 하나 생각해 봤더니 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 제가 안 좋은 말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진짜 일본이 좋은가 보다 제 결론입니다.

 
▷그런데 오늘 좀 논란이라고 해야 될까요? 하나 짚어봐야 될 일이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인천 계양구청장이 오늘 3.1절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참배를 제지했다고 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주경 의원 측은 유동수 민주당 의원한테 참배를 요청해서 같이 참배를 하려고 했는데 맨 앞줄에 있던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막았다는 거거든요.

▶제가 이 사실을 팩트를 확인을 못 했습니다. 팩트를 확인을 못해서 제 말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만약에 참배를 정말 막았다면 그건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팩트 확인을 못한 상태에서 얘기하는 게 조금 걱정은 됩니다.

 
▷총선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4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한 달하고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요. 지금 민주당 공천이 잘되고 있다고 보시나 봐요. 어제 언론 인터뷰하신 거 보니까 언론이 칭찬을 해줘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그렇지 않게 보는 목소리도 꽤 많이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만 해도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고 인정을 했고 이러다가 민주당 100석 확보도 힘들다는 말도 나오거든요.

▶이게 엄경영 씨가 한 말인데 두고 보겠습니다. 그분의 말이 맞는지.

 
▷언론이 칭찬을 해줘야 되는 배경,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언론이 칭찬을 해줘야 된다는 말도 맞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이거 다 둘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칭찬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조용한 공천한다고 언론이 비판을 안 하는데 왜 그런지 아십니까? 국민의힘 TK 현역에 공천 받은 율, 어쨌든 전략이든 단수든 공천 받은 율이 82입니다.

 
▷거의 현역 의원들이 그대로 다시 공천을 많이 받았죠.

▶현역 의원들이 떠들 때 마이크가 크니까 언론이 다루는데 지역위원장들 공천 못 받은 거 혹은 원외 공천 못 받은 거 언론이 안 다룹니다. 그러니까 TK의 경우 사실은 말뚝만 꽂으면 국힘은 다 되는 거잖아요. 후보가. 그런 지역에서 보통 이게 현역 의원을 많이 탈락시키고 신인들을 넣는데 TK에서 현역이 82다 보니 불만을 말할 사람이 없는 거죠. 거의 다 된 거예요. 이게 이거 왜 비판 안 합니까, 언론은. 반면 민주당은 한번 보십시오. 김영주 의원, 유기용 의원 그리고 안민석 의원 그리고 문제가 된 소위 설훈 의원 그래서 민주당의 소위 중진 탈락률이 지금 중진이 거의 4선 이상 3선까지 따지면 10명 이상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맨날 그러지 않았습니까? 물갈이 해라. 그다음에 현역 컷오프 비율이 이게 공천 혁신의 기준이다. 이거 이 기준으로 볼 때 정말 칭찬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 시끄러워도 혁신을 잘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맨날 예를 들면 이개호 의원 같은 분 이분이 공천 받으니까 친명이래요. 이분은 대표적인 친낙입니다. 그런데 재심에서 지금 다시 경선하시게 됐어요. 그럼 다시 친명이라고 썼다가 이분이 알고 보니까 친낙이더라. 그래서 경선 한다. 이렇게 쓰실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좀 기준 가지고 평가하시면 어떨까. 그래서 사실은 동아일보에서조차 TK 몇 명 중에 9명 공천 받았다. 이런 기사 쓰면서 비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언론 보시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언론 보면 민주당이 망할 것 같고 공천이 잘못된 것 같고 임종석 실장 공천 안 하고 전현희 의원을 해서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바닥은 사실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이거에. 왜냐하면 이게 여야 간 공천이라는 건 국회의원 되기 위해서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 하는구나. 그런데 밥그릇 싸움하는데 조용해. 뭐지?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 밥그릇 싸움은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게 권력투쟁의 과정이잖아요.

 
▷짚어봐야 되는 부분이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해서 공정성 논란이 있습니다. 하위 평가받은 의원 중에 왜 유독 비명계가 많은 것이냐. 그래서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말이 많이 나왔는데.

▶친명횡사도 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뭐 친명횡사했다고 난리입니다. 이 얘기는 공정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가 개입했다. 이 주장을 하고 싶은데 아무도 그 주장 못합니다. 개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평가가 나온 건 지난해 12월 정도에 다 끝났어요. 그 평가가 9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된 겁니다. 이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18개월 동안 이재명 대표를 저는 정적 죽이기, 윤석열 검찰의 정적 죽이기 수사가 진행됐는데 처음에 돈을 되게 많이 받은 것처럼 팠는데 나온 게 없어요. 기소된 것도 뭐 배임 이런 겁니다. 뭐 제3자 뇌물죄, 성남FC건 그것도 개인이 받은 돈 전혀 아니고 억지 논리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18개월 동안 아무것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치 검찰과 같은 입장에서 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자기 대표 체포 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걸 전제로 당지도부를 바꾸자고 일부 요구했다고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생환했습니다. 그 상황이 있었어요. 그러면 그때 평가 시즌에 그럼 그때 평가를 누가 했냐. 예를 들면 나는 의정활동 굉장히 잘했다. 그거는 정량평가라 그거 다 압니다. 여기 핵심은 뭐냐 하면 다면평가, 정성평가인데 이걸 누가 하냐? 현역 의원이 합니다. 당직자가 합니다. 당원들이 합니다. 이 당직자에는 일부 보좌관이 포함 됐다든지 이제가 확인을 아직 못 했는데 당직자 그러면 그 당시에 자기 당대표를 검찰에 내줘서 구속시키려고 했던 사람 의원들이 모르겠습니까? 의원들 다 알고요.

 
▷그런 부분이 반영됐을 것이다.

▶그렇죠. 당직자 다 알고 당원들 다 압니다. 그러니까 이분들의 정성평가가 좋았겠습니까? 특히 언론에 나가서 그야말로 보수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종편 나가서 어디 나가서 자기 당 대표 욕하는 걸 일삼고 그리고 윤석열 정권 검찰과는 안 싸우는 사람들 당원들이 좋은 평가 주겠습니까? 당직자들이 좋게 평가하겠습니까? 그 결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그게 어떻게 불공정입니까? 그 시기 당원과 의원 상호 간 당직자의 평가인데 그걸 이재명 대표가 다 불러서 이거 나쁘게 줘.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반영된다는 얘기이신데 지금 뭐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 줄줄이 탈당하고 있는 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아무래도 이 탈당한 분들이 지금 출마를 하게 되면 민주당에 또 불리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불리하죠. 불리한데 탈당에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당대표한테 12월까지 그만둬라. 우리 통합비대위 구성하겠다. 저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당대표 나가라 그러고 시한 정하는 거 처음 봤어요. 이게 무슨 OK 목장의 결투입니까? 그런 분들 나갔어요. 1차. 이분들 어떻게 합니까? 많이 잡았죠, 사람들이. 그래서 4명 중에 세 분 그다음에 한 분이 또 남았어요. 경선하십니다. 그 세 분 중에 두 명은 이준석 신당에 갔고 한 명은 이낙연 대표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게 1차 케이스예요. 2차 케이스, 10, 20 하위 평가에 들어갔다고 통보받은 분들이 반발해서 탈당합니다. 그거는 사실 정말 민주당에서 3선, 4선 하시고 그러고 의원 상호 간 평가 그다음에 당원 평가 등에서 잘못 받으셔서 하위됐다고 나가시는 거 그건 나가시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죠. 그런데 어떡합니까? 의원 하위 20, 하위 30 이렇게 정해서 자른다. 이게 당헌당규고 솔직히 말해서 국민의힘 쪽에서 무슨 중진들 35 최하 35 준다. 이런 얘기 있을 때 혁신할 것처럼 난리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유야무야 되잖아요. 왜냐, 잘리는 사람이 100명이면 20면 20명인데 그 20명이 조용하게 수긍하는 분도 있어요, 민주당에도. 예를 들면 인재근 의원 같은 분은 그냥 오래 해서 그만두시는 건데 그냥 후배 돕겠다. 이렇게 대인배처럼 하십니다. 그런데 언론은 그런 분들은 안 하고 민주당 욕하는 분들을 주로 아무래도 갈등적인 기사를 써야.

 
▷김영주 국회 부의장만 해도 지금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만난다고 하는데 국힘 입당 가능성까지 거론이 되고 있어서요.

▶그럼 그걸 언론은 어떻게 써야 됩니까?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5번 공천 받고 4선인가 하신 분입니다. 이번에 공천 받으면 6번째 받습니다. 오늘 이인영 의원이 구로구에서 동일 지역구에서 7번 공천 받았다고 언론이 비판하더군요. 7번 공천 받은 이인영 의원은 비판받고 6번 공천 받은 김영주 의원은 탈당했다고 해서 언론이 한동훈 위원장 만나는 걸 이렇게 평이하게 써도 됩니까?

 
▷잣대가 너무 다른 거 아니냐.

▶이중 잣대일 뿐만 아니라 저는 존경했습니다, 그동안. 김영주 부의장님을. 민주당 출신 부의장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탈당하고 그것도 국민의힘으로 간다면 저는 그건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보는데 간다면 이게 과연 이럴 때 쓰는 말 있지 않습니까?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거. 옛날에는 그런 말도 많이 쓰던 언론이 안 쓰시니까 저도 못 쓰게 된 언어, 머릿속에 다 떠오르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또 이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친명계와 친문계 이른바 문명 갈등으로 표현되는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선 그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컷오프와 관련된 거죠. 우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전 정부에서 비서실장 했다고 본인이 지역구를 택해서 그거를 이재명 대표가 공천 주면 이건 공정한가요.

 
▷그런데 뭐 본인의 지역구이기도 했고.

▶그게 말이 됩니까? 본인의 지역구 그게 몇 년 전 지역구인데. 저는 우리가 너무 기존 기득권적 인식에 젖어 있지 않나. 저도 사실 지금 이제 앵커께서 문제 있다고 질문하시는 거잖아요. 문명 갈등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시각 아닙니까. 이 질문은. 저도 그냥 임종석 실장이 정치할 만한 분이니 그냥 그 지역구 주면 안 어떨까요?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얘기도 했고. 그런데 다수의 30, 40대, 50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더라고요. 질문 딱 저에게 어떤 메시지가 왔냐면 제가 언론에 나가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질문이 왔는데 내용이 이겁니다. 아니 성동갑은 어떤 지역구인데 한양대 출신들이 돌려막기 하는 데입니까? 게다가 거기에 물망에 오른 추미애 대표도 한양대 출신이에요. 거기는 한양대 아니면 못 가는 데입니까? 그러면 관악구는 전부 서울대 출신만 가야 되냐. 당신들 진짜 친목질한다. 그래서 제가 그냥 명문의 화합을 위하여 임종석 전 실장도 정치할 만한 분이니 주는 게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의견을 물어서 이 얘기를 했더니 당신도 과거에 당신이 학생운동을 했기 때문에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보니까 그렇지 한 발 떨어져서 봐라. 그냥 공정하게 경선해라.

 
▷그냥 여론의 진짜 민심은 방금 해주신 말씀이라는 거죠.

▶저는 후자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잠재적인 당권 경쟁자를 숙청한 거 아니냐.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뭐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 본인을 대통령 만든 당 대표 쫓아냈죠. 지금 당대표를 몇 번 쫓아냈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를 지금 몇 번씩 갈아 앉혔는지 모르고 한동훈 위원장까지 왔죠. 게다가 한동훈 위원장과도 갈등을 하는 것 같더니 또 한동훈 위원장이 기브 업한 것 아닙니까. 이 과정은 뭐라고 하실 건데요. 우선 첫째 이거 보는 큰 시각은 정치는 기본적으로 헤게모니 투쟁이고 권력투쟁이다. 그 권력 갈등이 기본인데 예를 들면 임종석 실장이 100 공천 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아무 이유 없이 근거 없이 성동갑을 안 줬다. 이게 아니잖아요. 논리가 확실해요. 문명 화합이냐 아니면 공정 그러니까 예를 들면 당이 이기기 위한 공정한 룰에 따른 거냐. 저는 전현희 위원장 공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굉장히 높더라고요. 그래서 이 두 개의 가치가 다 있을 수 있는 건데 저는 화합이었는데 제가 친목질이라고 비난받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 있다. 그건 제가 발견한 거고요. 그다음에 그게 아니라 거기 한양대 출신 말고 좀 참신한 사람 보내. 그리고 지금 전현희 위원장이 인기가 높으니까 경쟁력이 있다면 보내. 이런 공정한 룰을 주장하는 새로운 사람을 주장하는 이 부분이 더 좋은 가치라고 대표가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 존중합니다.

 
▷그럼 뭐 심리적 분당 상태 뭐 이런 말도 나오고 당에 대해서 우려가 나오는 건 겪어야 되는 진통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이게 공천 혁신입니다. 우리가 서울대 갈 때 지금 서울대 학생들이 줄어서 옛날에 저희 때는 60만 명 중에 한 2000명이 서울대 갑니다. 지금은 한 30만 명 중에 몇 천 명이 서울대를 갑니다. 그거에 목을 매잖아요. 12년 동안 준비하면서. 국회의원은 뭡니까? 4년마다 300명 뽑아요. 300명 어마어마한 컴패티션 경쟁인 거죠. 이 과정에서 게다가 언론이 맨날 현역 컷오프 시켜라 뭐 현역들 싫어한다. 현역 교체율이 50 다 넘는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보니까 박상혁 김포에 있는 민주당 의원은 긍정 평가가 부정보다 13인가 14 높다고 그것도 의외의 경우예요. 그게 신기하게 보일 정도로 현역 교체하라고 난리치지 않습니까.

 
▷지금 민주당은 거기에 맞춰서 잘하고 있는 거다.

▶잘하고 있는데 떨어져 나가는 현역 의원들이 저라도 싫죠. 그러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빅 스피커들이. 그래서 저는 이 공천 과정은 시끄러울지언정 결과가 끝나서 점수가 나왔어요. 국민의힘 TK 현역 생존율 82. 찐윤, 그다음에 용핵관 누구누구 명단 나오고 민주당 나오면 완전히 다른 평가가 되리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조금만 참고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내 일당 문제없다.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미래 예측은 안 합니다. 그냥 희망사항이고요. 그래서 엄경영 씨의 용감한 발언 제가 남의 얘기는 잘 기억을 안 하는데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본인 얘기 여쭤볼게요. 지역 남양주 갑이시잖아요. 경선으로 후보 결정되는 거죠.

▶경선합니다. 저는 경선이 소신입니다.

 
▷자신 있으십니까.

▶아니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인데 왜 제가 경선이 소신이냐면 저는 국회 현역 단수 공천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제가 비례대표로 지역 갈 때도 저 경선하겠습니다. 늘 그랬어요. 이유는 경선을 하지 않으면 지역에서 신인들이 클 수 있는 지역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다 경선해야 된다. 그런데 여기서 단수 공천과 전략 공천은 다른 겁니다. 전략은 20 범위 내에서 당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거고 또 20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유능한, 예를 들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같은 분은 정말 좋은 인재 아닙니까. 그리고 이지은 여경, 미니스커트 여경. 너무 참신하고 좋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 그다음에 김구 선생님 손자라든지 이런 분들을 모셔올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보는데 단수 공천은 웬만하면 안 해야 된다. 그래서 저는 경선을 돈도 많이 들고 2,050만 원 듭니다. 그래도 제 소신이고 그리고 자신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할 뿐입니다.

 
▷민주당 출신인 조응천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입니다. 지역 민심 어떻게 읽고 계세요.

▶민주당에 조응천 의원이 계실 때는 민주당 지지자 플러스 중도적인 분들이 다 와서 조응천 의원 경쟁력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런데 저도 지역에 가보면 제가 방송에 많이 나오니까 대개 여러분들이 저를 보고 알아봐 주시고 사진 찍자고 한 사람 많아요. 인기가 좋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제가 만나보면 또 괜찮잖아요, 얼굴이. 화면은 별론데 만나보면 괜찮다. 이게 대세거든요. 그래서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 인기가 내 개인의 인기인가. 그런데 제가 냉정하게 분석을 해보니 당의 당인이기 때문에 보내는 기대가 90.

 
▷민주당이어서 보내는 게 크더라.

▶그리고 제 개인에 대한 인기가 제 경우는 10 정도. 그리고 제가 90에서 20 정도는 민주당이면서 패널 활동으로 얻은 거 이런 거예요. 그래서 조응천 의원의 인기도 사실은 민주당이 90다.

 
▷당에 대한 지지가 더 컸다고 분석을 하시는 거죠.

▶정당 투표입니다.

 
▷최근에 당직을 하나 더 맡으셨더라고요. 기존에도 국민소통위원장 또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 맡고 계셨는데 여기에 추가로 가짜뉴스대응 TF 단장을 맡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총선 관련 가짜 뉴스 대응하시는 거죠.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실 계획이세요.

▶우선 이거는 국민소통위원장인데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인데 이번에 TF를 만든 이유는 법률 검토의 변호사 그룹을 들여오기 위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짜 뉴스라고 쓰긴 했는데 이 가짜 뉴스라는 게 규정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면 허위 조작 정보인데 제가 당의 허위 조작 정보 대응 TF를 하겠다고 했더니 의원님들조차 이게 뭐예요? 하시는 거예요.

 
▷전달이 바로 안 되는.

▶그러니까 가짜 뉴스가 너무 대중화된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편의상 가짜뉴스대응 TF라고 했습니다만 내용은 허위조작정보대응입니다.

 
▷그러니까 바로 법률적 대응까지 감안을 하시겠다는 얘기신데 국민의힘에서 이걸 비판했습니다. 가짜 뉴스 유포로 벌금형을 확정 받았던 전력이 있는 인사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는데 어떤 반론 주시겠습니까.

▶이게 가짜 뉴스입니다. 제가 가짜 뉴스를 유포해서 벌금형을 받았다. 이게 틀린 말입니다. 제가 토론하는 과정에서 제가 누구를 만났고 그분에게 무엇을 약속 받았습니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게 뭐가 가짜 뉴스입니까? 만난 것도 사실이었고 그분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걸 저는 약속이라고 받아들인 거예요. 이겁니다. 이게 뭐가 가짜 뉴스입니까? 비판이 가짜 뉴스입니다. 그래서 저는 토론 과정에서는 나의 평가 이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면 똑같은 사안인데 국민의힘 쪽 의원은 무죄 받으셨어요. 그리고 저는 벌금형 받았어요. 이게 이럴 정도로 애매한 사안이에요. 약속 받았다. 약속 받은 것으로 느꼈다. 뭐 이런 건데 그래서 저는 부탁이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저에 대한 관심을 끊어주십시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의원님이 나는 친민주당이다. 친노, 친문, 친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데 이 중에 원픽을 골라달라고 말씀드리면.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저 하나도 망설임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제가 육신이나 혈족의 범위 넘어서 가장 사랑합니다. 지금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치를 하게 된 이유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 그 울분 때문에 저같이 정치에 안 맞는, 얘기해 보니까 저 진짜 안 맞죠. 이렇게 직설적으로 얘기하다가는 따 당할 것 같잖아요. 어디서나.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너무 소중하고 그렇게 정말 서민적이고 그리고 원칙적으로 일처리를 하시려고 했고 그리고 진보의 가치를 위해 결국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처럼 모든 걸 던질 수 있는 그런 분 그분의 정신을 제가 살려서 언론개혁도 하고 그다음에 온라인 입당법 제가 대표 발의해서 소위 지금의 문팬, 개딸 뭐 이 열풍이 가능하도록 한 사람이거든요.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오랜 정신 민주주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어디서 조직돼야 되냐. 정당에서 돼야 된다. 고민하다가 나온 게 온라인 입당법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너무 고민을 안 하셔도 돼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저의 원픽.

 
▷이 부분도 소신이 뚜렷하신 걸로. 지금까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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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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