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후쿠시마 처리수 용어, 틀린 건 아냐"
- "해류로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영향받아"
- "부산 앞바다, 3년간 이상 없었어"
- "오염 어패류,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어"
- "서균렬, 무책임하게 불안감 조성해"
- "이재명 본인 일 열심히 하시길"
- "이재명 기소된 사람인데 누굴 가르치려 드나"
- "이재명, 국민서명운동? 얄팍한 술수"
- "혁신 단어 뜻을 이해하고 선임해야"
- "국회의원이 벼슬인가, 면책특권 폐지해야"
- "5인회, 확인되지 않아... 부풀려진 듯"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야당, 그리고 야당이 오히려 어민들을 궁지로 몰아놓고 있다는 여당. 여당 중진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후쿠시마 원전에서 핵연료를 식히는 데 사용된 물이 곧 방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당에서는 처리수라고 하고 야당에서는 오염수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아시다시피 오염된 물을 그대로 방류하는 건 아니고요. 처리를 하고 내보낸 물이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미국에서는 공식문서로는 트리티드로 해서 트릿으로 사용되고 있고 오염수라는 용어를 쓰는 국가들은 러시아나 중국, 북한 이런 나라들이 아마 오염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오염수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했고 용어 변경을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도 오염수라고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용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은 ALPS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방사능을 대거 낮추고 그렇게 함으로써 처리해서 나온 물이기 때문에 오염 처리수라는 표현도 틀린 건 아닌 것 같고 보통 보면 일반적으로 오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나오는 물들은 보통 처리수라고 표현을 하죠. 그런 것과 연관해서 이야기하면 오염수 또는 오염처리수 이런 표현에 대해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악용하는 사례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제는 분명한 것은 ALPS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트리티드 즉 처리된 물이면 틀림이 없는 거죠.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염수 방류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과학적 검증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원자력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IAE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한 이게 후쿠시마 방류수를 보면 방류되는 오염처리수 같은 경우에 후쿠시마 인근에 방류하지 않습니까? 알고 계시죠? 물의 흐름, 보통 해류라고 하거든요. 해류를 추적해 보면 일본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요. 첫 번째로 영향을 받고 그다음에 러시아, 그다음에 캐나다, 미국 이렇게 쭉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오는 형국이거든요. 해류의 흐름을 쫓아가면 상당히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가 우리나라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가깝지만 먼저 해류가 닿는 곳은 미국이나 캐나다 쪽이라고 얘기하시는 거죠?
▶우리나라에 닿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표현을 빌리면 4, 5년 걸린다고 하거든요. 우리나라에 닿기 전에 먼저 캐나다나 미국이 먼저 후쿠시마 방류된 물이 그쪽으로 먼저 유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 불안이 여전해 보이긴 합니다. 마침 지역구가 부산이고 바다를 접한 지역이어서 이 사안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얘기들 주로 하십니까?
▶지나치게 정치권이나 일부 학자들이 이걸 소위 괴담 수준으로 늘어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후쿠시마 사고 난 이후 부산시에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거든요. 방사능 오염 수치를 체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지난 3년간 별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다. 불안감에 떨게 하면 수산시장, 수산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괴담 수준의 소문은 삼가야 한다고 보고요. 얼마 전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좋은 표현을 했습니다. IAEA의 공식 문건이 아직 안 나왔다. 그때까지는, 안 나왔는데 이러쿵저러쿵 하느냐는 표현을 국민의힘을 겨냥해서 했던 표현이지만 되돌려준다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죠. IAEA 최종 보고서가 안 나왔는데 지레짐작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안하고도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에서 나온 뉴스를 보면 최근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능 물질 세슘이 기준치 180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오염수 방류 전에 이 정도면 방류 후에는 어떻겠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발표를 누가 했죠? 우리나라 환경단체에서 발표했습니까?
▷일본 언론에서 발표했습니다.
▶일본 도쿄 전력에서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잘 살펴보고 우리나라에는 한 치의 오염된 수산물, 어패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일부 세력들은 일본에서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들 선택으로 어떤 거는 믿고 어떤 거는 안 믿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안 좋잖아요. 일본 도쿄전력에서 180배 넘는 세슘이 함유된 우럭이 잡혔다는 거 아닙니까? 계속 점검을 우리는 해야 하고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되기 전에 사고 났을 때 방사 유출이 됐잖아요. 폭발 당시 말이죠. 그때 그런 영향들도 많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인근에서 만약에 용해되지 않고 누적돼 있었다면 세슘에 중독된 우럭이 잡힐 수 있죠. 분명한 말씀은 그런 어패류, 수산물은 우리나라에는 절대 들어올 수 없도록 항상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고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전문가 중에 서균열 서울대명예교수는 바다가 하나이기 때문에 이게 방류가 되면 물고기들이 오염돼서 헤엄쳐 올 수 있다. 우리나라 수산업이 폭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분이 어민들한테 고발당한 건 알고 계시죠? 오죽했으면 후배 교수가 서 교수 발언에 대해서 대신해서 사과까지 했겠습니까? 무책임하게 불안감을 조성하면 안 되죠.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지난 3년간 계속 저희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터지고 난 이후에 모니터링 하고 있거든요. 필요하면 자료도 찾아보십시오. 아직까지 별 이상 징후는 없다는 거고요. 방류에 대해서도 그냥 일본에서 방류하고 싶다고 방류하는 게 아니고 IAEA나 국제사회와 어느 정도 협의가 맞아야지 되지 자기들 마음대로 방류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과학적 근거, 과학적 분석해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면 절대로 용인할 수 없겠죠.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와 함께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에 가서 이게 바다에 섞이면 누가 해운대 바다 찾고 누가 멍게를 찾겠느냐는 말도 했는데 민주당 행보 이재명 대표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제가 부산 사람이고요. 본인 하시는 일 열심히 하십시오. 사법부에 기소된 분 아닙니까? 누가 누구한테 가르치려고 합니까?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 문제 많잖아요. 코인사건, 돈봉투 사건도 있었고 당대표라는 분이 기소돼 있는 거 아닙니까? 일반 공무원 기소되면 직무 정지 아닙니까? 정치도 바뀌어야 합니다. 부산은 부산 시민들이 합리적으로 아주 정의로운 분들이 많이 계세요, 부산에도. 선동이나 여러 가지 그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모습들은 성숙한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선진 국민들을 우롱하는 거죠.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비판할 때는 해야죠.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이라는 분도 최근에 나와서 IAEA발표가 아직 안 나왔다고 얘기했잖아요. 당대표라는 분이 발표도 안 나온 상황을 가지고 국민서명운동 의도가 뭐겠습니까? 본인들의 사법리스크를 피하겠다는 얄팍한 술수인지지 모르겠지만 그런 정치는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어제 국회 차원의 오염수 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했는데 시기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IAEA결과 발표 후에 하자 등 의원님 견해는 어떻습니까?
▶언제든지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날짜가 뭐가 관계있습니까? 차분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공부도 해야죠. 국회의원 공부 좀 하는 거 아닙니까? 공부하고 그런 기회에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인 공부도 하고 싸우는 일에만 선동하는 일에만 섞이지 말고 후쿠시마 원전 처리하는 게 ALPS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분석도 하고요.
▷언제 실시하든 큰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거고요.
▶언제든지 오픈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 생명과 관련된 거라면 오픈시키는 게 맞죠.
▷민주당에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9시간 만에 낙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됐는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남의 당 이렇게 저렇게 하기는 좀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고 혁신위라면 혁신위라는 단어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혁신의 대상인 사람을 혁신위원장 시키는 거는 상대 당에서는 어찌 보면 그리 나쁜 건 아니죠. 이분이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됐죠.
▷국민의힘이 천안함 함장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 국회윤리특위에 제소를 했더라고요. 징계는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윤리위에서 윤리위원들이 알아서 결정하겠지만 저는 징계를 떠나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수호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군인들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발언들은 삼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여야를 떠나서. 저는 정치인들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시켜야 할 의무와 책무가 있고 최전선에 있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예우할 자세가 돼야 하는데 국회의원이 큰 벼슬입니까?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국회의원들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다음 주 월요일 불체포특권에 대해서 체포동의안 올라올 텐데 이 방송 듣고 있는 여야 정치인 모두 특권 내려놓는 마음으로 제발 체포동의안에 동의를 해주고 수사기관에서 죄를 지었으면 정치인도 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일반인과 다르게 행동합니까? 특권의식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 5인회 논란 불거졌던 거 어떻게 보세요.
▶확인되지 않은 문제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마 부풀려진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