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헌정 사상 처음"
- "29표 이탈? 기권 무효까지 더하면 39"
- "박광온 원내대표 사임설 나와, 당 패닉 상황"
- "이재명 페이스북 글 나오면서 결과 바뀐 듯"
- "가결 결정, 법원에 영장 발부 빌미줬다는 해석도"
- "민주당서 겁먹을 필요 없다는 얘기도 나와"
- "이재명, 돈 건넸단 증거 없는 듯…진술 불일치 어떻게 해석?"
- "한동훈, 북한에 상납 표현…적합성 논란 있을 듯"
- "검사 탄핵, 내 식구 감싸기에 대한 철퇴"
- "신원식, 식민지 근대화론에 매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한 시간 반쯤 전에 체포동의안 가결됐습니다. 이로서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정국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하는 취재파일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특히 바쁘셨죠?
▶많이 바빴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세 가지 건이 모두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도 처음으로 가결됐고 그다음에 지금 현직 검사가 현직 검사를 탄핵시킨 것도 처음입니다. 표수가 제일 많아요 찬성이 180표나 나왔습니다.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 각 방송사마다 동시접속자 수가 엄청나던데 이재명 대표 현직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된 것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자세히 살펴볼게요.
▶전체 재적 295명 가운데 가표를 찍은 분들이 149표. 부결표를 찍은 분들이 136, 기권6, 무효4 이렇게 됩니다. 지난 2월 27일에도 이재명 대표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특혜의혹 성남FC후원금 의혹 관련해서 검찰이 체포동의 요구를 했는데 재석 의원이 297명, 재석 의원 과반의 과반찬성이 돼야 통과가 되는 건데 그때는 297명이었고 그때 찬성이 139, 반대가 138, 기권이 9, 무효가 11 해서 부결이 됐습니다. 한 표 차이로. 그런데 그때하고 지금하고 표 계산을 해 보면 가가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그다음에 국민의힘 계열의 무소속 의원들까지 합치면 120개 정도를 잡으면 이번에는 가가 29명, 기권, 무효가 10 해서 39표입니다. 언론상에는 29표의 이탈표라고 되어 있는데 기권하고 무효까지 치면 39가 되고요. 그런데 묘하게도 지난 2월 27일 그때도 표 계산을 해 보면 찬성이 그때 139였는데 120을 빼면 19이고 기권하고 무효를 합치면 9, 11 해서 20, 39. 똑같이 39표가 되는 묘한 상황이 공교롭게 그렇습니다. 그때 가표 찍은 분들이 가표 찍었다고 단정할 수 없고 그때 기권, 무효 찍은 분들이 이번에도 그렇다고 할 수 없죠. 왜냐하면 표가 다 다르니까.
그러나 묘하게도 숫자가 이렇게 겹치는 상황이다. 그때는 재석 의원이 297이고 이번에는 295 둘 적습니다. 여하튼 상황은 이렇다는 것이고 지금 민주당 지도부 회의 바로 들어갔습니다. 긴급회의 들어갔고 아마도 의총은 못할 것 같고 오늘 지도부 회의가 어떻게 할지 대체로 윤곽이 잡히면 내일 중으로 의총이 열리지 않을까 싶고 오늘 밤 사이에 지도부 결정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도부에서 입장문은 내겠죠. 표결 결과에 대한 입장과 이재명 대표의 입장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놀랍고 충격적이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회의장 나오면서 표결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안 했는데요. 제가 그 사이에 뉴스공감을 위해서 본회의장 안에 들어가 있는 의원들 지금 표결 중이라고 빨리 끊으라고 다 검사 탄핵 투표하러 들어가야 한다는 분들 붙잡고 전화를 돌려봤는데요. 일각의 의원들이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당 상황이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 그리고 패닉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도부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부결이 적절하다고 했고 방방이 다니면서 표 독려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부결 얘기가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단식을 기점으로 해서 단식 전과 단식 이후 사실은 비명계가 중요해서 비명계 중심으로 취재하면 단식 전에는 대표가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월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본인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했기 때문에 연설문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밝힌 바여서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가가 됐든 부가 됐든 대표의 분명한 방침으로 줘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랬다가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비명계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초반 사흘까지는 닷새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열흘 되면 끝날 것이다라는 분분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닷새, 열흘, 열 닷새 오늘이 22일 거의 근 한 달이 되어 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물론 병원 갔고 링거 꽂았으면 단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기를 끊는 단식은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단식을 길게 하는 내일까지 하면 YS하고 같고 다음 날이 되면 YS보다 하루가 많아지는 상황인데 많이 바뀌었어요. 대표가 굶고 있고 진정성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광주 고검장 출신의 변호사인 박균택 변호사로부터 쭉 설명을 들어보면 실제 검찰이 갖고 있는 카드라는 게 별게 없고 쌍방울과 관련해서는 김성태 진술 이외에 증거라고 할 것도 없는 거 아니냐는 기류가 팽배했습니다. 아마도 부결이다. 그래서 부결 가능성이 높았어요. 대체로 부결이고 단식이 끝난 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회복되어서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일단 10월에 있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올인하고 여세를 몰아 총선에서 윤석열 심판으로 간다,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간다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어제 메시지가 나오면서 완전히 뒤바뀌었죠.
▷그 메시지에 대해서 평가가 많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 당장 사실상 부결을 호소를 한 게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은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어요.
▶사실관계가 조금 확인이 돼야 할 필요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카더라 통신들이 너무 많고 확인하면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 단정지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비명계 쪽이 요구했다는 얘기도 있고 비명계 쪽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쪽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민주당 의원들한테는 상당히 큰 충격이 됐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지난 6월에 맥락상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 사실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왕정시대 때부터 왕권을 제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그리고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불체포특권이 개인에 대한 거라기보다는 견제와 균형 감시 차원에서 의원들에게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주는 이런 권한 건데 이것을 개인적으로 내려놓는 것이 지금과 같은 시대에 꼭 맞는 거냐. 그러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는데 갑자기 단식을 하고 분위기로 가다가 본인이 뜬금없이 부결표를 호소하느냐. 예컨대 병상에서 차라리 아무 말을 하지 않든가. 기운이 없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있든지.
▷그랬다면 오늘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그동안 기류가 그랬으니까요. 어제 부표를 호소하면서 이거를 왜 당직자들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하고 가까운 분들도 정성호 의원들 같은 경우도 왜 이런 메시지가 나왔냐고 물었을 때 모르겠습니다. 최측근들은 답이 없거나 이런 분위기인 거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 그러기에는 너무 긴 글이었습니다. 이거를 누군가 불러줘서 정리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 과정인지 추가 취재를 통해서 시청자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어제 오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 댓글이 2천 개, 좋아요가 6천 개, 공유가 768개입니다. 임은정 검사가 대전 현충원만 갔다 와서 찍은 사진만 올려도 좋아요가 1만 3천 개 되거든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야권 지지자들에게 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글 아니었냐. 이런 시나리오를 많이 얘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얘기인데 대표가 나는 병상에 누워 있지만 지난번 6월에 약속한 대로 나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메시지를 냈더라면 민주당 의원들이 알아서 부결을 했을 거라고 얘기를 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기도 한데 제가 앞서 표 계산을 말씀드렸지만 어제까지 확인된 당 지도부가 방방이 돌아다니면서 확인된 부결표가 140개가 안 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136이 나왔기 때문에 실제로 지도부가 계산한 숫자가 맞은 것은 아니냐는 판단도 가능할 것 같고요.
오늘 있었던 투표,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당분간 두고두고 이러저러한 정치권의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국회는 재판부가 아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가 가결이 나왔음으로 법원으로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텐데 반드시 구속된다는 것을 상정할 필요는 없다. 기자들이 왜 벌써부터 구속을 염두에 두고 당 상황을 물어보느냐. 이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균택 변호사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인데 전직 검사 출신입니다. 실제 과도한 영장청구이기 때문에 가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합니다. 만약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된다면 또 한 번의 전혀 다른 드라마가 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다만 판사 출신의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가결을 결정함으로써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을 만한 명분을 줬다. 사실상 민주당 의원들 손으로 대표를 감옥에 보내는 초유의 결정을 한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정을 조금 소개하면 오늘 가결됐기 때문에 국회가 체포동의 의결서를 법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법원에 체포동의 의결서 도착하면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게 되는데 빠르면 22일 늦어도 25일 심사일정이 나오게 되고.
▷이재명 대표가 단식중이어서 이 체력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심문기간이 길어지지 않겠느냐.
▶한 번은 미뤄질 수 있는데 만약에 불출석하면 서면심리로 가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 번 정도는 건강상의 이유로 미룰 수 있지만 무기한 미뤄주지 않는다. 2, 3일 후 25 플러스 2, 3일이니까 9월 안에는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됐지만 영장이 기각이 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민주당 안에서 너무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예전에는 어느 정도 형량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예상이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판사마다 다 케바케입니다. 어떤 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세게 때리는 판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판사가 있기 때문에 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원래 법원이 가장 정치적이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고. 민심, 민의의 향방을 보면서 결정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정치 환경이나 변화에 대해서 굉장히 기민하게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오늘 국회 앞에서 지지자들이 상당히 격노를 했고 이른바 수박과의 전쟁선포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내부가 이렇게 가면 구속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비명계에서 새 지도부로 총선을 치르는 걸 부결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얘기도 들렸는데요.
▶확인했는데 그런 적 없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어요. 비명계 그룹들이 있어서 확인했는데 지금 총선은 멀고요. 일단 중요한 것은 현안으로 걸려 있는 일들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당장 개각 대상으로 올라와 있는 분들 인사청문회도 해야 하는데 이분들이 과연 적격한 분이냐. 그다음에 박정훈 대령과 관련된 특검 문제 이것도 해야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더 말할 나위가 없고 당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선거의 예비고사라고 할 수 있는 강서구청장 선거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실 추석 때문에 절반은 쉬고 절반은 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재보선의 성격상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서 오늘 국민의힘 현장에 가서 최고위원회 회의도 했었는데 양당이 아주 치열하게 붙을 격전지가 될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할 일이 많아서 총선 얘기할 때가 아니다. 당장 가결 상황을 넘어서 대표가 혹시 유고됐을 때 당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할 거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당대회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만약에 대표가 유고가 되면 그런 상황까지 다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총선을 얘기할 계제는 아니라는 거고 어찌됐든 내부에서는 별의별 얘기가 다 있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직접 휠체어를 타고 와서 입장을 발표한다고 했다가 아닌 거로 결론이 났고 지금 혼돈의 아노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카더라 소식이 많지만 그럴 때일수록 옥석을 가려서 판단을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지 설명 발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거세게 항의해서 시끌시끌했습니다.
▶늘 그렇죠. 한동훈 장관이 나서면 늘 그런데. 불체포권리 포기선언 했으니까 약속 지키라는 거는 별건이라고 치더라도 조폭출신 사업가와 결탁해서 개인적 이익을 위해 거액의 외화를 UN대북제재까지 위반하면서 불법적으로 북한에 상납한 중대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잡범에 비유했기 때문에 대표더러 잡범이냐는 거냐고 정치권의 구구한 해석이 많으니까 이번에는 중대범죄라고 워딩을 바꿔서 주장하는 것인데 사실 이 건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할 얘기가 너무 많은 건입니다. 중대범죄라라고 확약해서 보기에는 재판에서 다퉈야 할 여지가 굉장히 많이 있고 실제로 총 800만 불 가운데 500만 불은 스마트팜 대납이라는 것이고 300만 불은 이재명 대표 방북대가라고 검찰은 보고 있는데 이 스마트팜 사업 자체는 여기에서 한국에서 유리온실 같은 기자재, 시설물이 가는 거지 돈이 가는 게 아닙니다.
북한에는 대북 UN제재가 있기 때문에 현금이 갈 수 없습니다. 만약에 현금이 갔으면 UN대북제재 사안이 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법률가 출신이라서 엉뚱한 행동을 할리가 없고 그 증거도 없습니다. 유리 온실 보낸다고 하더라도 통일부를 통해서 가야 합니다. 경기도가 직거래할 수 없다. 이 자체가 말이 안 되고 300만 불 관련해서 김성태 공소장, 이화영의 공소장 그다음에 어떤 공소장에는 300만 불이 다 갔다, 그런데 장소도 틀리고 날짜도 틀립니다. 그리고 어떤 공소장에는 300만 불을 한 번은 100만 불, 한 번은 200만 불, 한 번은 어떤 사람. 진술의 불일치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거냐. 확인할 수 없는 그렇다고 해서 북한 사람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재판에 불러서 출석시킬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이것은 확인할 수 없는 이슈에 대해서 중대범죄라고 그리고 북한에 상납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상납이라는 것은 뇌물을 상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표현을 법무행정의 수반이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장관이 직접 썼다는 것도 언어의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백현동 같이 엮어서 했는데 백현동과 관련해서도 로비스트 김인섭 씨를 향해서 형님, 마침 조폭 이런 느낌을 주는 것처럼 공생관계 등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한동훈 장관 발언 끝까지 못 듣고 민주당 의원들 항의하기 시작했고 상당한 소란이 있어서 김진표 의장이 ‘의원 여러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발 조용히 경청해 주십시오,’라고 해서 소란을 중지키시키고 여야 원내대표가 나오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관심이 많이 쏠렸지만 검사 탄핵안도 초유의 건이었는데 내용 설명해 주실까요?
▶검사징계법에 따라서 검사가 잘못하면 검찰총장이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검찰총장을 징계청구를 안 하면 징계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줄 세우기가 가능한 겁니다. 총장한테 충성하면 잘못을 저질러도 징계 없이 제 식구 감싸기 이렇게 일관했다. 그래서 민주당이 지난 70년간 누적된 이런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하면서 첫 번째 검사 탄핵에 나선 날이 오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입니다. 이분은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서 고발됐었는데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유우성 씨 탈북자죠. 이분에 대한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영화도 많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 증거들이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지고 그리고 검찰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건을 다시 가지고 와서 뒤늦게 보복기소를 했다.
관련해서 대법원이 최초로 검찰에 공소권 남용 인정을 했다. 보복기소라고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검사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해서 이번에 탄핵안 발의를 하게 됐습니다. 관련해서 안동완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이 났던 사건에서 새로운 증거가 발견돼서 기존의 처분을 바로 잡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검사도 똑같이 탄핵이 되면 헌법재판소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절차가 다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검사권한은 정지가 되고 예컨대 탄핵이 인용되면 5년 동안 공무원을 할 수 없게 되고 변호사도 5년간 할 수 없게 됩니다. 민주당은 안동완 검사를 시작으로 해서 손준성 고발사주의혹,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라임사태 핵심 피해자였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한테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검사 3명 등 아주 일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검사들에 대해서 건건이 탄핵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사와의 전쟁 선포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데 지금 검사 정권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입장문에 검찰독재라는 말을 많이 썼잖아요. 더 주목을 하게 되는 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관 후보 지금 인사청문회 앞두고 있는데 그중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점점 논란의 수위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12.12, 5.16 군사쿠데타 옹호논란도 충격적인데 이번에는 매국노 이완용까지 두둔했다는 이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보수정치인들 안에서 조차도 좀 심하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신 후보는 반박하기를 이거는 사실이 아니다. 연설문 원고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이완용보다 더 국익에 반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겨레 보도도 2019년 8월 24일 자유한국당 광화문집회 연설문 전문을 보면 이 내용은 그대로 옮겨야 할 것 같아요. 이거는 신원식 후보자 의견입니다.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하나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차가 너무 현저해서 독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식민사관, 식민지근대화론 그러니까 당시에 일본이 너무 셌고 해방될 줄 알았으면 친일했겠냐는 주장을 했던 분도 과거에 있었던 거고 일본이 왔으니까 철도도 깔리고 이런 등의 도움을 받고 학교도 생기고 근대화 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했던 것하고 거의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데 ‘문재인은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독재왕조집단인 북한에 가장 성공한 부강한 대한민국을 바치려고 한다. 이완용과 비교도 되지 않는 5천년 민족사의 가장 악질적인 매국노가 문재인이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완용이냐 문재인 이냐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방 이후에 우리가 좌우의 대립이 있었고 1950년 전쟁이 났고 우리가 해방부터 하면 78년 곧 100년이 됩니다. 아직까지도 이념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진보든 보수든 역대 정부는 남북화해와 일치를 위해서 평화를 위한 노정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박정희 정권이 7.4 남북공동성명 발표했고 노태우 정부가 91년 기본합의서를 발표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다 기억하시는 것처럼 2000년 6.15공동선언, 노무현 정부 10.4, 문재인 정부 4.27,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개성공단 개성냄비 기억하십니까? 개성공단에서 처음으로 냄비가 나와서 국민들이 환호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리고 그걸 필두로 해서 남북 간 경협이 가동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무위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2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금강산 다녀왔습니다. 금강산 온천 죽기 전에 다시 가봐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안타깝게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실패했습니다.
만약에 그때 성공했더라면 전 세계를 돌면서 한반도 평화를 설파하는 평화대사 역할을 했겠죠. 지금처럼 서점지기가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톨릭신자들이 매일 저녁 9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주모경, 주보에 나오잖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다른 것은 몰라도 아이들에게 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한반도를 넘겨줘야 한다는 어른들의 사명 이것은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까지 우리가 과거의 이념의 틀에 박혀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이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물론 지금 다시 또 신냉전시대라고는 하지만 냉전시대의 고통과 괴로움과 아픔을 우리 모두 겪지 않았습니까? 다시는 냉전시대는 안 된다고 했는데 한반도에서부터 다시 신냉전이 시작된다는 것은 너무나 안 좋은 시그널이고 이것을 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국민 사이에서. 가톨릭신자들부터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가톨릭 신자이신 장윤선 기자께서 매일 저녁 9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모경 특별 당부를 해주셨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또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대통령께서 UN에서 아주 센 연설을 하셨는데 평화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